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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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의 아일랜드의 IRA의 이야기... 영국과 맞서서 독립운동을 펼치며 게릴라전을 펼친다. 그와중에 배신자가된 친구를 죽이기도 하며 싸워간다. 하지만 정치가들이 협상을 해서 게릴라전은 끝난다. 하지만 협정내용에 만족을 못하는 그들은 이제 아일랜드 정부와 싸우고, 결국에는 동생이 형에게 총살을 당하면서 끝을 맺는다.

영화는 참 담담하게 펼쳐져간다. 어떤 반전이나 재미도 없이 그냥 죽고 죽이는 그런...
하지만 그런 모습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일제시대, 해방직후, 전쟁직후.. 그리고 지금까지도...
자신의 생각과 사상과 다르다면 동족을.. 가족과 형제까지도 죽여버리는 그런 잔인함을...
영화를 보면서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본다. 비겁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과연 그것이 자신들의 목숨을 바꿔가며서 싸워야 할 일일지... 그놈의 자유가 그렇게 소중한것인지를 생각해본다.... 어찌보면 내가 너무 자유롭게 살다보니 자유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잊고 사는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세상에 팽배한 사상이고.. 지배자의 논리일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상속에서 사람들은 오늘도 살아간다.

감독 : 켄 로치
주연 : 킬리언 머피 , 패드레익 들러니
각본 : Paul Laverty
촬영 : Barry Ackroyd
음악 : George Fenton
편집 : Jonathan Morris
미술 : Fergus Clegg
장르 : 드라마,전쟁
개봉 : 2006년 11월 02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26 분
수입/배급 : ㈜동숭아트센터
제작국가 : 영국/프랑스/아일랜드
제작년도 : 2006
홈페이지 : http://www.thewind.co.kr

1920년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휘말린 두 형제의 엇갈린 운명

사랑과 자유, 그 바람 같은 운명 이야기…

1920년 아일랜드. 젊은 의사 데이미언은 런던의 병원에 일자리를 얻지만,
아일랜드인에 대한 영국 군대의 횡포를 목격하고 형 테디와 연인 시네이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에 뛰어든다.
그리고 마침내 영국과 평화조약을 맺게 된 아일랜드,
그러나 일부 지역 자치만 허용한다는 영국의 발표에 데이미언은
형 테디와 심한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되고
연인 시네이드와의 애정 관계마저 이상이 생기는데…
조국의 자유를 위해 형과 사랑하는 연인과의 위기를 맞게 된 데이미언의
엇갈린 운명과 선택이 시작되는데…


1920년대 초반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영국의 차별과 박해로 독립투쟁에 나선 두 형제의 비극을 그린 전쟁 드라마. 결국 아일랜드 독립군의 무장 투쟁에 굴복한 영국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아일랜드의 자치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마이클 콜린스>의 후반부에 보여진 것처럼 독립군 내부에서 분열이 생기고, 협정을 받아들인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서로를 배신자라 부르며 동족끼리 죽고 죽이는 비극이 시작되면서 영화 속 두 형제 역시 서로 대립하게 된다. <하층민들>, <빵과 장미>, <달콤한 열여섯> 등 무려 7차례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던 켄 로치 감독의 8번째 도전작으로, 마침내 그에게 영예의 황금종려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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