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준다는 말을 많이 듣고 영화를 봤는데, 처음에는 코메디영화인줄 알았다...-_-;;
후반부에 갈수록 진지하게 나가면서 가슴이 쏴한 느낌을 주었던 영화...
다시 한번 나를 달리고 싶게 만들어준 영화...
예전에 요쉬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를 읽고 마라톤에 도전한다고 생쇼를 한적도 있었고...
일본의 마라톤 만화인 Start를 정말 감동적으로 보고 나서 장마때 비오는 산속을 달리면서 후련했었던 기분을 느꼈던 그 때...
우리집에서 북한산 수리봉 정상까지 20분벽을 깬다고, 달려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나중에는 결국은 18분 30초까지 기록을 단축하면서 심장이 펄떡펄떡 뛰는 기분 좋은 고통의 느낌도 생각나다...
왠지 이번 말아톤을 보고나서 다시 운동을 징하게 시작하게 될겄같은 생각이 들었다...
달릴때 힘들지만 기분이 좋았다는 말아톤의 초원이와 Start의 유스케처럼 달리고 싶다...
그때의 그 상쾌한 기분을 다시 만끽하면서...
영화를 보면서 하나 더 생각나고 고민을 하게 만든것은...
내가 만약 초원이 같은 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잘 키울수 있을까? 초원이 엄마처럼 정성껏 보살필수 있을까? 사랑할수 있을까?
물론 영화에서도 그에 대한 갈등이 많지만...
실제로는 더욱더 어려운 일들이 많을것이다...
그런일이 안생겼으면 좋겠지만... 나라면 정말 어떨까...
암튼 간만에 좋았던 영화였고옆에 어머니를 모시고온 남자를 보고서 느낀거지만,
가족, 특히 어머니와 같이 보면 더욱 좋은 영화일것 같다...
말아톤 - 다시 콩닥콩닥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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