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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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 대한 슬프고, 아픈 추억이 담긴 안타까운 사연을 보여주고, 고도원이 주석을 달아서 부모님께 꼭 이것들을 해주어라.. 아니면 돌아가신후에 후회를 한다는 이야기를 모은 책...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성우가 중간중간 목이 매여서 글을 못읽는 경우가 많았다는...
물론 절대 공감한다... 언젠가 후회를 할 것이라는것을...
모두가 그럴것이 부모님이 살아날수만 있다면 효도를 열심히하면서 살것이라고.. 후회가 없도록...
하지만 진짜 부모님이 살아서 돌아오셔서 몇십년을 다시 같이 살게된다면...
과연 몇일이나 그 마음이 갈수 있을까?
그들의 사모곡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없지만... 그저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일에 대한 후회, 애환, 투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뭐라고 하던지간에... 부모님께 평소에 잘해야 한다는것에는 절대 공감을 할뿐...
부모님이 기뻐하시도록... 그러고 그런 모습에 내가 기뻐할수 있도록.. 후회가 안남을수는 없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도서 정보>제   목 :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저   자 : 고도원 편/김선희 그림
출판사 : 나무생각
출판일 : 2005년 6월
책정보 : 페이지 285 / 470g  ISBN-10 : 8959371017
구매일 :
일   독 : 2007/12/2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우리는 흔히 부모님은 우리 곁에서 영원히 함께 계실 것처럼 생각한다. 누구보다 가깝고 편해서 부모님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남기는 실수를 곧잘 저지르기도 한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불쑥 튀어나오는 말들,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 말들……. 뒤늦게 용서를 구하고 효도를 다하고자 하지만, 이미 부모님은 세상을 떠나고 안 계셔서 뒤늦은 후회로 가슴을 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 자식들이 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너무도 가까이 계시기에 그 은혜를 알기에 부족한 우리들에게 부모님의 은혜를 가까이 느끼고, 살아 계실 때 자녀들이 해드릴 수 있는 따뜻한 효행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거창한 선물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또 큰 돈을 들여야 하는 일도 아니다. 작게는 애교를 부리는 일부터 시작해, 나이 드신 부모님께 이성 친구를 만들어드리거나 부모님과 함께 취미 생활을 갖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방법을 ‘아침편지’ 고도원 씨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소개하고 있다.

기존의 일상적인 에세이 느낌을 탈피한, 참신하고 산뜻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을 통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물질적인 것들이나 하기 힘든 것들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편자: 고도원
연세대학교 대학신문인 《연세춘추》의 편집국장을 지냈고, 웨딩드레스 가게 ‘행복한 문’의 주인장을 거쳐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부터는 청와대에서 연설담당 비서관(1급)으로 5년 간 일했다. 현재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으로 매일 아침 145만여 독자들과 함께 힘찬 아침을 열고 있다. 현재 장성한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돌아가신 아버님이 독서로 그를 다져준 멘토였듯이, 이 시대의 의미 있는 일을 찾아 장차 세계적 명상 센터가 될 ‘깊은산속 옹달샘’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우리 시대는 물론 우리 다음 세대들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숲 속의 명상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저서로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1 : 아름다움도 자란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2 : 작은 씨앗 하나가 모든 것의 시작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3 : 크게 생각하면 크게 이룬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가 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에겐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니까요.

동방예의지국이었던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를 기록하였다. 무엇이 노인들을 자살로 내몰고 있는 것일까?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 질병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큰 것은 소외감이다. 자녀들이 있는데 부모가 소외감을 느낀다면 이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도 늙으면 노인이 된다. 부모님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아주 작은 관심, 사랑한다는 말, 자그마한 선물이면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다.

아흔을 한참 넘긴 수필가 피천득 선생이 폐렴으로 입원했을 때의 일화다. 점심때가 지난 시간이었다. 그 병원 의사로 있는 둘째 아들이 병실로 찾아왔을 때 선생은 “얘, 거기 냉장고에 밥 있어. 데워서 먹어라.”며 환갑 나이 아들의 끼니를 걱정하셨다고 한다. 환갑이든 진갑이든, 부모 앞에 자식은 언제나 ‘아이’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흔히 부모님은 우리 곁에서 영원히 함께 계실 것처럼 생각한다. 누구보다 가깝고 편해서 부모님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남기는 실수를 곧잘 저지르기도 한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불쑥 튀어나오는 말들,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 말들……. 뒤늦게 용서를 구하고 효도를 다하고자 하지만, 이미 부모님은 세상을 떠나고 안 계셔서 뒤늦은 후회로 가슴을 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책은 부모님께 못다 한 아쉬움에 대한 토로이기도 하지만, 오늘이라도 결코 늦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우리는 너무 크고 멀리 있는 것만 바라보고 사는 것은 아닐까요?
주어진 오늘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하세요.

《아침편지 고도원의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는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 자식들이 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너무도 가까이 계시기에 그 은혜를 알기에 부족한 우리들에게 또는 후배들에게 부모님의 은혜를 가까이 느끼고, 살아 계실 때 자녀들이 해드릴 수 있는 따뜻한 효행을 안내하는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거창한 선물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또 큰 돈을 들여야 하는 일도 아니다. 작게는 애교를 부리는 일부터 시작해, 나이 드신 부모님께 이성 친구를 만들어드리거나 부모님과 함께 취미 생활을 갖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방법을 ‘아침편지’ 고도원 씨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일상적인 에세이 느낌을 탈피해, 참신하고 산뜻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템 45가지를 뽑았다. 머리와 가슴으로만 ‘아, 이렇게 해드리고 싶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면서도 소중한 것들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물질적인 것들이나 하기 힘든 것들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1장_부모님의 그늘 아래서 제가 이만큼 자랐습니다
하나 홍시 - 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여덟 내 인생 돌아보니 참 힘들었네 - 부모님의 일대기 만들어드리기
아홉 어머니의 기도 - 부모님의 종교 행사에 참가하기

2장_천 년을 우뚝 서 있는 나무처럼 당신의 주름은 멋집니다
열여섯 가마솥 누룽지 - 맛있게 먹고 “더 주세요!” 말하기
스물 “브릿지도 해주세요!” - 미장원에 함께 가기
스물둘 늦깎이 학생 - 못 이룬 꿈 이루어드리기

3장_부모님과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우리는 행운아입니다
스물일곱 복권 - 아버지와 포장마차에 함께 가기
서른 밑줄 긋기 - 부모의 유산 이어가기
서른둘 원조 얼짱 -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드리기

4장_하루라도 더 사랑할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서른다섯 고3 엄마 - 소문난 맛집에 모시고 가기
마흔하나 엄마의 첫 콘서트 나들이 - 함께 공연 보러 가기
마흔다섯 꽃잎 날리는 향기로운 자리 - 부모님 몰래 윤달에 수의 마련하기, 묘자리 준비하기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면 꼭 해드리고 싶은 일
다랑논과 뙈기밭 - 이청준(소설가)
아버지께 못다 한 말 - 장영희(서강대 영문과 교수)
아버지 오늘은 학교 안 가십니까? - 정일근(시인)
꿈에서 드린 용돈 이십만 원 - 이홍렬(방송인)

내 어머니는 칠순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 고혈압이나 신경통 같은 것 때문에 늘 고생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건강하신 편이었기에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그날도 어머니는 점심을 맛있게, 많이 드셨다고 한다. 그리고 슈퍼마켓에 가시다가 쓰러져 어느 중년 남자에게 업혀 오셨는데, 영영 운명을 달리하시고 말았다.
남들은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고 깨끗하게 돌아가신 것도 큰 복이다.”며 위로해주었지만 나는 아직도 서럽다.
한마디 유언도 남기지 않은 채로 가셨기 때문만이 아니다. 그처럼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불효막심한 이 아들에게 마지막 효도로 만회할 수 있는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은 안타까움 때문만도 아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이따금 “나는 점심을 잘 먹고 갈란다.”는 말씀을 하시곤 했다. 어머니의 교회 친구분들은 그것이 어머니의 기도 제목이기도 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배경이랄까, 그 이유를 나는 잘 알고 있다. 아버지가 그로부터 네 해 전, 풍을 맞고 일 년 넘게 자리에 누워 계시다 세상을 뜨셨던 것이다. 손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불편한 상황에서 당신도 고생하고 온 식구들도 고생시키는 것을 내내 지켜보시면서, 어머니 마음에 다져진 결심이었음에 틀림없다.
어머니의 간절함으로 그 마지막 소원, 그 기도가 이루어졌다는 사실 때문에도 놀라웠지만, 당신의 죽음조차 자식들의 고생을 덜어주는 ‘자식 사랑’의 연장선에 두고 사셨던 그 극진한 사랑에 나는 진실로 몸 둘 곳이 없었다.
이제 돌이켜보면 두 분의 돌아가시는 방법 가운데서 아버지의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두루 고생이 됐던 것은 사실이고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남게 됐을 망정,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자식에겐 불효를 벌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우리를 고생시키지 않고 편히 가셨다 할지 모른다. 그러나 불효 아들의 처지에선 벌충의 틈도 주지 않고 가신 데에서 온 충격과 한이 두고두고 남는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고 먹을 것, 입을 것을 나누는 작은 기쁨조차도 제대로 안겨드리지 못한 죄와 한. 이제 와 한탄하니 회한만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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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子欲孝而親不待(자욕효이친부대)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

《논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돈을 벌면 잘 해드려야지, 성공해서 잘 해드려야지, 하면 늦습니다. 부모님은 돈을 많이 번 아들, 크게 성공한 딸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고생하며 노력하는 모습 그대로의 자식을 기다리며 행복해하십니다.
저도 이따금 ‘아버님이 조금만 더 사셨더라면……. 이 순간을 어머님이 곁에서 지켜보셨더라면…….’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너무나 아쉽습니다. 언제나 믿음을 보내주셨던 부모님께 당신들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부모님은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오늘까지 오래 기다려주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p.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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