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에 갔다가 서귀포쪽에서 숙박을 하고, 중문과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회집이 없을까 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인근 대포항쪽에 해송이라는 자연산 할어회 전문점이 괜찮다고 해서 방문을 해보았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스끼다시들이 푸짐하고, 다양하게 나와서 정말 만족스럽게 점심 식사 겸 반주를 했습니다~
바닷가에 해안도로에 위치한 단층의 건물인줄 알았는데...
벼랑쪽에 가게를 만들었는지 바닷가쪽에서 바라보면 이층이고, 도로쪽에서 보면 일층인 멋진 구조의 집으로 그만큼 전망도 좋더군요~
제주도 올레길 7코스의 일부 구간 중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 앞에는 넓은 정원 같은것이 있는데, 날이 좋을 때는 수영장 같은 풀장에 고기도 넣고, 파티도 가능 할 듯 한데, 이런 멋진 전망에서 결혼식 같은것을 올려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른쪽 사진의 소나무와 바다를 보시면 왜 이 집의 이름이 海松인지 아시겠지요~
내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는데, 참고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예약 전화번호 064-738-4060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2356-1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반까지며, 설날, 추석 등의 휴무일은 홈페이지에 공지를 하네요~
대포해송횟집 홈페이지 - http://www.jejuhaesong.com/
인근에는 중문단지축구장, 약천사, 제주관광공사면세점, 제주신라호텔,천제연 폭포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층에는 방은 없고,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인끼리 방문해서 멋진 바다 전망을 보면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1층으로 내려오니 오픈된 주방이 있는데, 주방장님이 점심시간 준비로 바쁘신듯 하네요~
1층의 룸은 이런 식의 구조로 바다 전망과 함께 오붓하게 가족이나 친구들과 식사나 술 한잔 하기에 괜찮겠더군요
밖으로 나가시면 요트도 보이고, 바닷가쪽으로 나가는 길도 있는데, 식사후에 그냥 떠나가지 마시고, 소화도 시킬 겸 구경을 하시면 좋을듯하고, 여름에는 바닷가에서 체험 행사도 있다고 하는데, 위에 첨부한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메뉴판인데 해송 스페셜 코스 요리로 A코스는 2-3인 기준에 15만원인데, 1인당 5만원정도이고, B코스는 일인당 4만원정도인데, 전복죽, 자연산 할어회, 갈치회, 기본 5가지 야채 및 해조류, 제주산 소라회 외 해산물, 전복사시미, 생선구이, 모듬튀김, 매운탕, 알밥이 기본 구성이며 A코스에는 조리장특성요리가 추가로 포함되며, 계절에 따라서 신선한 해산물로 교체가 된다고 합니다.
할어류도 판매를 하는데, 그 유명한 다금바리(1kg 기준), 복바리가 25만원, 돌돔 20만원, 구문쟁이 17만원, 뱅에돔 15만원, 황동 13만원, 광어 10만원입니다.
해산물 및 초밥류에 자연산 전복은 30만원, 전복 1접시 8만원, 한치, 홍삼,소라는 한접시에 3만원입니다.
점심 특선으로 해송회정식코스도 있는데, 1인분에 25,000원으로 모밀소바, 야채샐러드 및 해조류, 갈치회 및 해산물, 할어회, 모듬튀김, 생선구이, 매운탕, 알밥 등이 나온다고 합니다.
가격이 만만치가 않은데, 점심 특선으로 먹을까하다가 기왕에 온김에 제대로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에 해송스페셜 A코스 4인분을 비장한 각오(?)로 주문을 했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야채와 연어 등인데, 좌측하단의 노란색은 두부를 튀긴것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아주 맛있더군요.
해산물 모듬이 나왔는데, 전복, 갈치회, 문어숙회, 굴, 멍게 등 신선한 제주산 해산물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해산물과 함께 음식의 데코레이션도 상당히 신겨을 쓰는데, 보기좋은게 역시나 먹기도 좋네요~
드디어 나온 메인 자연산 활어회인데, 모양도 이쁘지만 식감이 상당히 좋더군요~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것이 아~ 또 침 넘어 가면서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메인 회가 너무 일찍 나와서 이거 뭐야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해산물과 회는 또 계속 나오는데, 고등어회와 해삼 내장, 멍게 등도 나왔습니다.
해삼 내장은 처음 먹어봤는데, 일행은 별로 라고 하던데, 저는 부드러운 것이 아주 괜찮더군요~
생선 초밥도 나오고, 이런 안주가 계속 상황에서 제주도 한라산 소주 한잔은 기본이지요~
조금 아쉬움이 들었던건 저녁에 와서 아주 거하게 마실껄 그랬다라는 아쉬움이...^^
이건 전복 화로구이인데, 이게 조리장 특선 요리로 전복이 이렇게 부드럽게 느껴지는 건 거의 처음인듯 하더군요~
양이 조금씩 나와서 좀 감칠맛이 나기도 했지만, 이제 슬슬 배가 불러가고 있는데, 갈치구이 통 우럭 튀김에 쭈꾸미 같은 것까지 계속 나옵니다.
이제는 먹는 속도도 점점 느려지는데... 소주 빈병만 자꾸만 늘어가네요~^^
아직도 회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참치회 부위인데, 입에서 살살 녹는 듯 하더군요~
드디어 새우와 고구마 튀김이 나오면서 막바지로 달려갑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에 알밥까지 나오고, 드디어 마무리를 했는데... 음식이 나오는 시간만 한 시간이 걸렸는데,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비싼것을 시킨게 아닌가 싶고, 카드 결제도 걱정이 됬지만, 다 먹고나니 제주도 와서 정말 제대로 된 회를 고급스럽게 먹어봤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서울에서도 일인당 5만원짜리면 꽤 잘나오는 집들도 있지만, 이 정도로 까지 잘나오기는 힘든데, 대부분 제주산을 사용해서 식재료들의 신선함도 좋고, 전반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海松 스페셜 이벤트로 제철을 맞이한 제주도 방어회를 새로운 맛으로 즐기는 방어회 코스 등도 있다고 하네요~
대포해송횟집 홈페이지 - http://www.jejuhaesong.com/
솔직히 가격은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제주도에 놀러가서 고급스러운곳에서 제대로된 자연산 할어회와 제주도 청정 해산물을 즐기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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