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의 3M이라는 글로벌 기업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 3M에서 미국 북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를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이 한국인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경영학과를 나와서 MBA를 따고, 경영수업을 받다가, 외국계 회사로 승진을 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놀랍게도 대학 졸업후에 바로 3M에 들어가서 사원으로 시작을 해서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서 교양서적에서 본 3M이라는 회사에 들어가서 정말 밤낮없이 일을 하면서 초고속승진을 하면서 현재는 수석부회장까지 올랐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벌레인것은 맞는데, 뭐 주위에 보면 매일 야근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승진을 고사하고, 자리를 보존하기도 어려운 현실속에서 신학철씨에게서 그 비결을 배워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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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독특한 모토는 빠르게 가려면 느리게 가야하는것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말인가 싶었는데, 방송을 보면서 조금씩 이해가 가더군요.
우리는 빨리 가기 위해서 근본이나 기본을 무시하기도 하고, 프로젝트를 데드라인에 맞추어서 완성해야한다는 생각에 겉에 보이는 모습은 잘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실제적으로는 안을 들여다보면 엉망이고, 또 다시 그걸 매꾸고 땡빵하기 위해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등 어떻게 보면 빨리 가기 위해서 일을 하지만, 실제로는 더 늦게 가는 모습을 보이고는 하는데, 이분은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기본을 잊지 않고, 한걸음씩 계단을 밟아 나가는 자세로 임했는데...
그러한 자세가 오히려 더 빨리 가는 지름길이며, 그런 품성이 삶에 배어나면서 타인이나 상사에게 두루 인정을 받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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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안철수씨가 책에서나 삶에서 보여준 행보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안철수씨의 컴퓨터공부와 바둑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천천히 가지만...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의 자세를 잃지 않는것이 천천히 가는 방법을 통해서 빨리 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총괄하면서 수많은 메일과 정보를 꾸준히 접하면서 공부하고, 학습하는 모습은 참 대단한데, 보통 아래사람에게 브리핑을 받지 않을까 싶지만, 자신이 공부를 해서 직원들에게 세상의 돌아가는 모습과 첨단 기술에 대한 내용도 강연을 직접 하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준비와 학습속에서 얼마전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것을 파악하고, 준비를 해서 3M은 이쪽에 만반의 준비를 해서 큰 위기없이 이 기간을 지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런것은 한두가지의 정보로 될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정보와 지식속에서 가질수 있는 통찰력이 아닐까요?
한국인으로써 외국 유학을 다닌것도 아닌 그가, 글로벌 기업의 수장까지 오른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는 자신이 한국인으로써 한국인 고유의 정(情)이라는 것을 가지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더욱더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하는데, 한국것을 버리고, 서양의것이 최고다라는 생각에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살아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수많은 요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사람의 본질(태도나 자세)라고 하더군요. 이것외의 순위로는 업무능력이나 설득력을 꼽는데, 보통 취업이나 승진 등에서 이런것을 어떻게 평가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직장상사이거나 군대고참, 학교 선배 등의 입장에서 부하직원을 바라본다고 생각을 해보면 한편으로는 뻔히 보이는 속성중에 하나이기도 한데.. 우리는 보통 눈에 잘 안보일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부분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더군요.
방송을 보면서 참 대단한 인물이고, 이런 인재가 외국회사에 있다는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가정생활도 화목하시고, 일도 잘하시고.. 딸이 아빠같은 남자가 없어서 결혼을 못하다겠다는 지상최대의 찬사까지...
엄청난 일벌레이자, 큰 성취를 이루었고, 이루어가시는 분이기는 하지만... 방송을 보고나서 다시금 생각을 해보면, 기본에 충실하면서 소걸음으로 우직하게 걸어가시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면 빨리 가고, 큰 성공을 거두겠다고 한 일들.. 지나온 시간을 생각을 해보니.. 참 부질없고, 멍청한 짓만을 한것이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신학철씨처럼 느린듯하지만 우직하게 꾸준히 걸어왔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이 아닐까 싶은 반성을 해보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이제부터라도 그러한 길을 걷는다고 해도 늦지 않을꺼라는 희망을 가지게 해주는 멋진 방송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