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과 스콧니어링 자선전을 읽은후에 오랫동안 책장에 꽂쳐있던 이 책을 꺼내 읽었다. 그녀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자... 초반부에 성장기와 크리슈나무르티의 관계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대부분을 스콧니어링과의 관계... 아니 그의 이야기를 한다. 옆에서 바라본 스콧니어링의 이야기라고 할까?
스콧니어링이 대단한 사람인줄은 알고 있지만, 정말 이정도이 사람일줄은 몰랐다... 그에 대한 그녀의 존경심... 믿음... 그리고 헬렌니어링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 부러움을 넘어서 질투가 느껴질정도였다.
과연 스콧니어링 처럼 살아갈수 있을까? 스콧니어링처럼 죽을수 있을까? 그리고 헬렌같은 소울메이트를 만나서 서로간의 영적인 성장과 사랑을 느끼며 살수 있을까?
그들처럼 살지 못한다면 한번 뿐인 인생이 후회가 들것같다. 책을 보며, 방송을 보며 많은 성공하거나 잘살거나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서 부럽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는 한다. 사업가, 부자, 투자가, 도인... 그들중에 나의 마음을 이렇게 빼앗은 사람이 누가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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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니어링의 사상이나 생각은 어찌보면 체게바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배자적인 입장에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그러나 스콧니어링이나 체게바라는 권력이나 부, 명예등 사리사욕과는 무관하게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게바라는 극단적으로 혁명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지만, 니어링은 자신의 삶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실천한다. 이들은 주둥아리로 생각만으로 끝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의 핵심은 실천이고, 행동이였다.
그저 부끄러울뿐이다. 아무리 많은 생각, 계획, 목표, 꿈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생활에서 실천이나 행동없이는 별의미가 없다라는것을 점점 더 절실하게 느껴가며.. 그들에게 존경심과 경외감.. 그리고 부러움.. 질투심까지 느낀다...
왜 나는 알면서, 생각하면서, 느끼면서 그렇게 행동하고 살지 못할까...
아무튼 그들처럼 살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다. 아니 살아야 한다. 열심히 하루를 살면, 숙면을 취하듯이, 열심히 일생을 살면, 편하게 죽음을 맞이할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갈때 헬렌이 스콧에게 말해주었듯이
"여보,이제 무엇이든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어요.몸이 가도록 두어요.썰물처럼 가세요.같이 흐르세요.당신은 훌륭한 삶을 살았어요.당신 몫을 다했구요.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세요.빛으로 나아가세요.사랑이 당신과 함께 가요.여기 있는 것은 모두 잘 있어요."
이런 삶.. 어찌보면 멋지기보다는 당연한 삶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