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안타까운 가두리정책 RSS구독과 Naver Me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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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에 들어가서 글을 보는데, 재미있는 기능이 있는것이 카페에 특정 작성자의 글을 구독할수 있는 기능이 있더군요~

RSS 서비스는 무엇이고, 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카페 전체를 RSS구독하면 너무 많은 글이 날라와서 RSS구독의 의미가 없는데, 특정 사용자의 글만 구독을 한다면 꽤 유용할듯해서 구독하기를 눌렀더니 허걱~ 네이버미 서비스로 넘어가더군요.

혹시나 해서 google reader에 해당 주소를 복사해보니 해당주소는 구독할수 없다고 나오고, 네이버미로 구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서비스는 네이버에서만 구독하라는 취지인듯한데, 뭐 네이버 Me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지만, 기존의 RSS구독을 사용자는 네이버미를 사용해야만 볼수 있다는 뜻인듯한데, 좀 안습입니다.

물론 네이버Me에서 다른 블로그나 게시판등을 열린이웃이라는 RSS를 이용해서 사용은 가능한데, 자신들의 서비스중의 일부는 자신의 서비스에서만 이용하라는것은 너무 폐쇄적인 정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정책은 네이버 사용자들에게는 환영받을수 있겠지만, 네이버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배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위의 서비스를 외부의 다른 RSS 구독기에서도 읽게 해준다면, 네이버에 한번 더 들어오게 되는 계기가되고, 그러다가 네이버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네이버Me를 사용할수도 있는것인데, 네이버Me가 아니면 사용할수 없게 만들어 놓는 폐쇄적이 정책은 어찌보면 자충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네이버 검색엔진이 세계 5위인가 6위 정도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상위 업체인 구글, 야후, 빙 등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이겠지만)

KBS 경제세미나 -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혁신의 방향, 이휘성 한국IBM 사장

하지만 점차 승자독식에 글로벌서비스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가져가는 상황속에서 네이버가 글로벌화로 한국시장에 머물고 안주하는것은 어찌보면 페이스북에 밀려서 이제는 존재감마저 무력해진 싸이월드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해외시장서 부진한 NHN, 직원들 기강잡기 나서...

현재 네이버에서는 해외시장을 모색하고는 있지만, 일본에서 메신저 라인의 성과외에는 거의 거두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고, 대부분의 매출이 국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뭐 지금 당장은 그것이 안정적일수도 있지만, 이런식의 폐쇄적인 정책은 자칫잘못하면 경쟁력을 깍아먹게 되고, 점차 커지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국내 사업확장으로 큰 타격을 입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네이버의 이런 정책들을 보면 솔직히 정이 안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IT업계의 자존심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좀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보고, 좀 더 개방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로 국내 1위를 넘어 세계로 뛰어드는 서비스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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