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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을 처음으로 접한것은 정비석씨의 소설 손자병법을 선배의 권유로 읽었는데, 대학시절에 뭔가를 배운다기보다는 재미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손자병법 - 이일대로, 이대도강, 차도살인
손자병법 36계 - 반간계, 차시환혼, 혼수모어 등
이후에 살면서도 손자병법에 대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논어와 같은 책처럼 책이 유명한것은 알았지만, 그저 전쟁에 대한 전략, 전술, 술수 등을 다루는 책 정도로만 치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내 인생의 전환점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이라는 이 책을 접하고 보니, 손자병법이라는 책이 비단 전쟁에서 이기기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생존할수 있는가에 대해서 다룬 책이라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손자병법의 내용을 우리의 삼국사기의 이야기를 접목시켜서 우리가 아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가만히 책을 보다보니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전쟁이라는것이 어찌보면 우리의 삶이고, 직장생활이고, 피튀기는 삶의 현장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손자가 핵심적인 요소들을 아주 잘 뽑아놓은듯 한데, 이 책은 거기에 한국적인 해석을 잘 붙여놓았습니다.
손자병법을 읽고 잘 받아들이는 장수는 힘만을 믿고 싸우는 그런 장수가 아닌, 때로는 몸을 사리고, 때로는 비겁해지기도 하며, 때로는 간교를 부리기도 하면서, 결국에는 승리를 하는것인데, 우리도 살아가면서 자존심보다는 더 큰 꿈을 위해서 지금은 현실앞에 무릎꿇기도 하고, 타협을 하기도 해야하는것이 현실인데, 그러한 상황이 참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이 책을 보고나니 어찌보면 현명한 지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보는 이기려고 들지만, 고수는 지지않으려 든다라는 말이 어찌보면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핵심내용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러한 관점에서 지지않는 방법인 생존을 멋지게 설명하는듯 합니다.
손자병법의 완역서나 해설서가 아니라, 손자병법의 내용을 통해서 우리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처신을 할지에 대한 생각부터, 40세라는 가장으로써의 나이나 조직의 중간리더의 입장에서 위에서 깨지고, 아래에서 치이는 입장의 나이에서 우리가 사회생활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지 생각을 해보고 승리가 아닌 생존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또한 앞으로의 삶의 계획해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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