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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유력하고, 영향력이 높았고, 학문과 예술을 후원해서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도 했던 메디치 가문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고,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들의 시작은 은행업인데, 한 사기꾼같은 남자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이 사람이 그 돈으로 추기경직을 사게 됬는데, 이후에 교황이 되어 버립니다...-_-;;
근데 이 교황이 수감을 당해서 쪽박을 차게된 상황에서도 그를 석방시키기 위해서 돈을 빌려주는데, 그를 지켜본 교황청이 신뢰와 믿음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하게되고 이후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되더군요.
아무리 돈이 썩어난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인 민감성이나 전혀 돈을 회수할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거래가 쉽지 않을텐데, 이런 메디치가문의 모습속에서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진정한 장사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외에도 귀족과 평민과의 대립속에서 권력에 편에 서지 않고, 서민읠 입장을 옹호해서 대중의 지지를 받고, 번성해나가는 모습등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몰락을 하는 모습까지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멋진 그림과 사진들까지 곁들여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문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
이 책을 보면서 한국의 경주 최부자집이 떠오르더군요.
MBC다큐 부자(富者) 12대 만석꾼의 비밀
한국사 전 傳 - 12대, 400년 부자의 비밀 경주 최부자
전성했던 시기나 기간도 상당히 비슷한데, 최부자와 같은 경우에는 좀 소극적이고, 겸손함을 가진 지키는 부자인 만석꾼이였다면, 메디치가문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가진듯해서 어찌보면 상반된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두 가문 모두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에는 일각연이 있는 집안이 아닐까 싶고, 그로 인해서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누구나 좋은 가문에 좋은 가풍속에서 번영하고 싶은것이 인지상정일것입니다.
하지만 살면서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더 큰것을 놓치고는 하는듯한데,
두 집안은 자신이 지켜야 할 정도를 알았고, 어렵고, 유혹이 있어도 지켜야 할것은 지키는 모습속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통한 진정한 성공과 발전이 있다는것을 잘 보여주는듯 합니다.
자신의 집안을 생각해보면 변변한 내력이나 재산이 없어서 내세울것이 없는 가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자신부터 바뀌어서 사람의 마음을 얻고, 지켜야할 원칙은 꼭 지켜나가면서
매디치가문이나 경주최부자 가문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가문의 시초가 되어 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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