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의 전설, 올빼미 왕국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3D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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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왕국의 내려오는 전설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던 아이들이 납치가 되어 그 전설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형제가 선과 악의 편으로 나누어지고, 선과 악의 대결이 시작되는데....

작년말에 극장에서 3D로 볼기회가 있었는데, 왠지 좀 유치할것 같아서 안보고, 이번에 한글더빙판으로 보았는데, 왜 극장에서 입체 3D로 보지 않았나 후회를 하게된 애니메이션

그래픽도 상당히 뛰어나고, 더빙도 연애인이 아닌 성우들이 해서 듣기에도 좋고,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도 괜찮은 작품인듯하다.

나중에 3dTV로 시청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은 영화중에 하나인듯...

드래곤길들이기 - 아바타 3D에 못지 않은 멋진 애니!
화면의 느낌 많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내용과 구조는 위 애니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개봉 2010년 10월 28일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에밀리 바클레이 , 제프리 러쉬 , 짐 스터게스 , 휴고 위빙 , 에밀리 바클레이 , 애비 코니쉬 , 라이언 콴튼 , 안소니 라파글리아 , 미리엄 마고리스 , 샘 닐 , 리처드 록스버그 , 데이비드 웬햄 , 조엘 에저튼 , 데보라 리 퍼니스 , 에이드리언 드파리아
상영시간 96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판타지 , 블록버스터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10년
홈페이지 http://www.legend3d.co.kr/  


하늘을 지배한 위대한 전설! 올빼미 전사들이 날아오른다!

인간들이 모르는 하늘 위 세상, 왕국을 지배하려는 사악한 순수 혈통과 그들로부터 올빼미 세계를 보호하려는 가디언과의 대전투에 대한 위대한 전설이 있었다. 어린 소렌은 전투에서 승리한 후 ‘위대한 가훌의 나무’에 은둔한 채 왕국에 위기가 닥쳤을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전설 속 가디언들을 굳게 믿으며 언젠가는 자신도 그들과 함께할 날을 꿈꾼다. 어느 날, 소렌을 질투한 형 클러드 때문에 비행연습 중 나무 위에서 떨어진 두 형제는 순수 혈통에게 납치당해 그들의 손아귀에 붙잡힌다. 다른 올빼미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소렌은 그들과 함께 순수 혈통을 물리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인 전설의 가디언을 찾아 ‘위대한 가훌의 나무’가 있다는 바다 너머 안개 속 세상을 향해 날아간다. 전설의 가디언들이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자유를 위해, 꿈을 위해 소렌은 믿음의 날개 짓을 멈추지 않는다!

ABOUT MOVIE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판타지 베스트셀러의 전설
당대 최고의 비주얼리스트의 첫 애니메이션 도전


<가디언의 전설>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캐스린 래스키의 판타지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캐스린 래스키는 100편 이상의 소설과 동화, 논픽션을 발표하며 뉴베리 영예상과 워싱턴포스트 아동도서협회상, 국제유태인도서상, ALA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이다.

이례적으로 인간이 아닌 올빼미를 주인공으로 한 [가디언의 전설]은 아서왕의 전설 속 원탁의 기사나 스파르타와 페르시아 사이에서 벌어졌던 테르모필레 전투를 바탕으로 인류가 완전히 배제된 제2의 우주를 창조, 아동용 동화가 아닌 판타지 문학으로서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에서 아쟁쿠르 전투에 나서기 전 왕이 군대에게 남긴 성 크리스핀 축일의 연설과 윈스턴 처칠의 연설 등을 작품 속에 녹여내어 방대한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총 15부작으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전 세계 판타지 팬들을 열광시키며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시리즈 중 앞의 세 권을 영화화한 <가디언의 전설>의 메가폰은 <300>과 <왓치맨>으로 영상혁명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잡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전설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선과 악의 대결, 꿈에 대한 믿음 등의 전통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동시에 웅장한 모험 이야기로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드는 원작의 본질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감독으로서 원하는 장면은 무엇이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르적인 활용해 본인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의 컴퓨터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을 포함한500명이 넘는 디지털 전문가들과 함께 책 속의 전설을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옮겨낸 것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가디언의 전설>을 통해 처음 애니메이션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마치 실사에 가까운 영상을 완성시켰고, 관객의 호평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연구
올빼미의 관점에서 완성된 새로운 세계


애니메이션은 제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상상 속의 세계를 그림으로 그리고 캐릭터에 뼈대와 살을 붙이면서 깃털까지 완벽하게 갖춘 캐릭터가 움직이게 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 과정은 대단히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와 관찰, 실험이 시도됐다.

올빼미의 기본적인 몸의 구조와 골격은 물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올빼미 종과 그들의 서식지, 나무의 형태, 이동경로는 영국과 시드니의 올빼미 보호구역과 자연사 박물관, 동물원 등에서 올빼미를 관찰하며 연구한 결과의 산물이다. 올빼미들이 나는 모습, 뛰는 모습, 먹는 모습, 씻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기본적인 제작에 참고하는 것은 물론, 올빼미의 갑옷은 인간의 갑옷과 어떻게 다를지, 올빼미가 머리를 180도 돌리면 갑옷은 어떻게 작용할지를 연구하는 이차적인 과정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서 애니메이터와 기술자들은 올빼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연습을 하면서 그 세계에 깊이 몰입했고 그 경험은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오랜 관찰을 통해 밝은 올빼미, 까칠한 올빼미, 성난 올빼미, 다정한 올빼미 등 사람처럼 올빼미들의 성격도 각각 다르다는 것을 발견해내 캐릭터를 구축했다. 올빼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해부학적인 이해를 넘어 각 캐릭터의 성격의 연구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모든 과정은 철저히 ‘올빼미가 바라보는 세계’라는 관점에서 제작되었는데, 올빼미가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야기 배경이 밤으로 설정된 것 또한 그러한 이유이다.

하지만 올빼미의 신체 부분 중에서도 오직 ‘눈’ 만은 캐릭터의 감정전달을 위해 변화를 주었다. 올빼미는 아주 큰 눈을 갖고 있지만 눈동자를 움직이는 대신 고개를 자주 돌려서 주위를 살펴 감정의 몰입에 방해가 되었고 이에 캐릭터들의 감정이 눈을 통해 드러날 수 있도록 눈동자에 색을 넣고 움직임을 더했다. 표현력을 더하기 위해서 눈에 조명이 반사되어 더욱 반짝거리도록 만들고 악당의 눈은 더욱 원시적이며 매섭게, 착한 올빼미들의 눈은 인간적인 감정을 담는 등 섬세한 과정을 거쳤다.


여섯 살 소녀부터 세계적인 명배우들까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전설의 목소리


<가디언의 전설>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부터 사악한 캐릭터 등 다양한 유형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든다. 인간들 못지 않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은 바로 배우들의 몫. 영화에는 주목 받는 신예 배우들부터 세계 영화계가 인정하는 명배우들까지 최고의 캐스팅 라인이 등장해 영상만큼이나 경이로운 목소리 연기를 선사한다.

<21><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천일의 스캔들>로 얼굴을 알린 영국 배우 짐 스터게스가 주인공 소렌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현실주의가 만연하는 세계에서도 꿈을 굳게 믿는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냈다는 감독의 극찬처럼 처음 목소리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버하지도, 지나치게 절제되지도 않은 감정의 특성을 전달한다.

<더 퀸>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미국영화배우조합상 등을 휩쓴 ‘헬렌 미렌’이 사악한 여왕 ‘나이라’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샤인>으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미국영화배우조합상을 수상한 ‘제프리 러시’ 역시 주인공의 멘토 역을 관록의 연기로 선보인다.

<매트릭스> 스미스 요원 ‘휴고 위빙’은 형제의 아버지와 소렌을 돕는 올빼미까지 1인 2역으로 등장, 이미 <트랜스포머>의 ‘메가트론’이나 <해피 피트><꼬마 돼지 베이브> 등을 거치며 완성된 목소리 명 연기를 선사한다.

최근 <데이 브레이커스>를 비롯해 <쥬라기 공원> 등의 영화로 익숙한 ‘샘 닐’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300> 등에 출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웬햄’의 연기도 명불허전. 이들 외에도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후보에 오른 ‘안소니 라파글리아’, 영국과 호주에서 연기력으로 인정 받는 여배우 ‘에밀리 바클레이’, 드라마 <트루 블러드>로 호평 받고 있는 ‘라이언 콴튼’ 등도 참여했다. 또한 주인공 소렌의 어린 여동생 에글랜틴 역할은 올해 6살이 된 에이드리언 드파리아가 처음 목소리 연기로 데뷔했다.


ABOUT THE PRODUCTION

날개의 움직임을 포착한 숨막히는 고공 액션
하나하나 살아 있는 수천 개의 깃털들


고요하게 날아올라 밤하늘로 사라져 감탄을 자아내는 올빼미의 모습, 올빼미가 위풍당당하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포착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영화 제작의 최대 관건이었다. 높이 올라가거나 빨리 날아갈 때, 기류를 따라 흘러가는 등 어떤 동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날갯짓이 부드러워야 한다는 것. 쉽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자세히 분석해보면 수많은 작용이 일어나는 올빼미의 비행동작은 날개가 움직이면서 끝없이 형태를 바꾸기 때문에 땅 위에 서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작업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가장 먼저 날개 모양을 그대로 복사한 모형을 제작한 후 컴퓨터로 리깅을 한 후 종류에 따라 깃털의 색, 형태, 크기와 질감이 제각기 달랐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올빼미를 뒤덮는 수많은 깃털을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윤이 나는 흰색의 깃털이나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느낌 등 각 캐릭터마다 특정한 모양으로 수천 개의 깃털을 붙였고, 물에 젖거나 더러워져 메마른 느낌 등 캐릭터의 움직임과 환경에 따라 깃털의 상태를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도록 만들었다. 땅 위에 있을 때나 공중에 있을 때나 깃털이 질서정연하게 유지되도록 섬세한 과정 또한 잊지 않았다.

영화 속의 올빼미들은 말도 하고 도구도 사용할 줄 알지만 이들을 지나치게 의인화하는 것을 경계하고 오히려 실제 올빼미의 신체적 특징을 최대한 이용했다. 올빼미들이 날개를 손이나 손가락처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주인공들은 실제 올빼미들처럼 발톱으로 물건을 집도록 만들었다. 특히 앞에 세 개, 뒤에 한 개가 있는 네 개의 발가락 중 물건을 집을 때는 앞 발가락 중 하나가 완전히 뒤로 젖혀져 앞, 뒤 두 쌍으로 짝을 이뤄 잡는 세세한 부분을 잡아내 사실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날개나 발톱만큼이나 디테일한 과정을 거친 것은 마치 레이더 접시처럼 기능하는 올빼미 얼굴이었다. 예를 들어 앞쪽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위치한 올빼미 귀나 열을 식기기 위해 헐떡이고, 땀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목이 팽창되며, 공기를 빠르게 빼면서 열을 식히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300><왓치맨> 감독의 경이로운 비주얼 혁명
사실감 중시한 카메라 기법과 액션 스턴트맨


그래픽으로 이뤄진 작업이지만 철저한 가이드 아래, 모든 장면은 실사 영화가 실제 카메라로 찍을 때와 똑같은 프레임 안에 구현시켜 가상의 세계가 아닌 마치 현실 속에 존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화면을 완성시켰다. 애니메이션 영화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를 위해 카메라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도록 감독이 직접 만든 ‘렌즈 효과 가이드’ 아래 ‘잭 스나이더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이다.

보통 애니메이션 영화는 카메라 위치에 제약이 없지만 스나이더 감독은 카메라가 실제로 놓일만한 위치를 염두에 두고 연출했다. 실제로 카메라를 들고 올빼미를 찍은 듯한 효과를 위해 카메라의 무게감을 표현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장면은 카메라를 밀고 들어가는 느낌을 주었다. 캐릭터가 착지하거나 바닥에 부딪힐 때는 카메라를 살짝 흔들리게 해서 중력이 당기는 효과를 냈으며 장엄한 액션 신을 디테일하게 연출할 때는 반드시 슬로우 모션을 보여주기 위해 보통의 3분의 1 정도인 초당 48프레임으로 장면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서 애니메이터들이 35mm 핸드헬드 카메라도 들어보고 크레인에 올라가 무거운 카메라를 직접 드는 등 촬영기법 교육을 따로 받기도 했다고.

애니메이션에 현실감을 더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올빼미 스턴트 팀’을 구성해서 전투 신을 연출하기도 했다. 동양무술 스타일의 액션을 스턴트맨들이 올빼미처럼 분장한 후 연출한 다음, 모션 캡처 기술 없이 그대로 촬영한 후 애니메이터들이 카메라 워킹이나 액션 그대로 시각화해 캐릭터들 사이의 전투 장면으로 바꿨다.


태고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올빼미 왕국
실사를 초월한 색다른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가디언의 전설>은 올빼미 영웅들과 악당들이 속해 있는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캐스린 래스키의 소설에는 인간이 언급되긴 하지만 영화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고대 올빼미와 동물의 문화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만들어 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광활한 지형과 오래된 숲, 강 등의 풍경이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끝의 태즈메이니아 섬이나 가공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유용한 참고자료가 됐으며 타이토 숲은 태즈메이니아 섬 남동부의 웨스턴 아서 산맥에 있는 호수가 배경이 되었다.

영화의 중심배경으로서 훌러미어 바다 한가운데 있는 화산암에서 천 년이나 된 ‘위대한 가훌의 나무’는 일본 분재나무의 아름답고 특이한 모양에서 디자인을 따왔다. 제일 큰 삼나무보다도 다섯 배나 크며, 그 가지에는 작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이 거대한 나무는 태초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목가적인 분위기를 내면서도 그 안에는 수많은 공간과 공동구역은 현대 도시와 같은 복잡한 모습도 연출한다. 반면 순수 혈통의 소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양한 생명이 번성하는 것을 억압하고 짓밟는 순수 혈통을 상징해 ‘가훌의 나무’와는 대조적이다.

실재하는 곳을 모티브로 디자인하긴 했지만, 영화는 실사를 초월한 극사실주의에 도전했다. 야행성인 올빼미들이 습성상 이야기의 대부분이 밤에 펼쳐져 태양 대신 달빛의 효과를 주기 위해 주인공들의 얼굴 양면으로 빛을 비춰 항상 보름달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뒤에서 역광도 비추고 배경은 더욱 어둡게 해서 캐릭터가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이 경우 피사계 심도를 얕게 설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고 중심 물체에 관객의 시선을 모으는 효과를 통해 색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는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완성시킨 동시에 그 안의 질감, 색감, 풍경 덕분에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올빼미의 상징성을 극대화시킨 자연의 소리
황홀한 분위기와 강렬한 주제를 드러내는 음악


영화의 자연주의를 고수하기 위해 올빼미가 실제로 내는 여러 가지 소리를 활용했다. 올빼미가 부엉부엉 운다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종에 따라서 다른 소리를 내기 때문에 실제로 올빼미들이 내는 소리를 도입하고 변형시켜서 배우들이 연기한 대사와 합쳤다. 때에 따라서 배우들이 각자 맡은 올빼미의 소리를 흉내내기도 했고 원래 소리내기에 재능이 있던 잭 스나이더 감독도 합세해 다양한 소리를 냈다.

음악적으로도 대서사시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스토리 속의 액션과 정서를 음악에 포함시켜서 영화의 주제를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영웅의 모험기를 음악으로 들려줘야 하는 작업이자 고대 신화에서 전쟁과 지혜의 여신 아테네의 상징 동물로 불가사의하면서 상징하는 바가 많은 동물인 올빼미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의 소리를 참고했다. 공중에서 비행하는 느낌은 관악기를 주로 사용해 연출했고 또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이야기에 황홀한 분위기를 더하며 캐릭터와 스토리가 관객에게 더욱 강렬하게 닿도록 사용됐다.

영화 속의 음악은 주인공들, 특히 소렌이 성장하는 과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옳은 일을 하면서 악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든다. 이는 영화가 궁극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도덕적인 교훈의 표상이기도 하다.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또 그 가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가르침이 바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커다란 의미의 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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