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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FM 시즌3-대한민국 개발자들의 특별한 만남,개발문화 잉여를 만나다에 대한 세미나 강연 후기

단비스 2013. 8.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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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FM라는 단어의 뜻은 Read The Fucking Manual의 약자로 보통 사용자들이 메뉴얼이나 설명서를 읽어보지도 않고 질문을 하는경우의 답변으로 좀 과격한 표현인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스스로 노력하라는 의미를 갖기도 합니다.

대한민구 개발자들의 특별한 만남이라는 RT:FM developers only는 온오프믹스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신청을 해서 들어봤는데, 유료강연으로 참가비는 만원인데, 꽤 들을만 한데, 현재까지 3회째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rtfmkorea

온오프믹스 페이지 - http://onoffmix.com/event/17753

좋은 IT도서를 많이 출간하는 한빛미디어가 주최하는 행사인데, 이번 주제는 개발 문화 잉여를 만나다라는 내용으로 진지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개발자의 이야기를 하는 강연으로 2013년 8월 28일 오후 7시반부터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렸습니다.

기대이상의 꽤 많은 개발자들이 참석을 했는데,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강여을 다 들은후에는 좀 실망스러운 느낌이였는데, 집에 돌아가면서 생각을 해보니... 저는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이 되는 일을 찾아서 개발을 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자신이 바라는 일, 행복을 찾아서 노력하는 강연자들의 이야기가 왠지 저를 돌아보게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듯 하더군요.

첫 시작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GAINS Card를 통해서 강연에 참여한 목적, 지금까지 이룬 당신의 성취, 현재의 관심사, 현재 당신의 소속, 당신의 특별한 재주를 직접 적어보고, 옆사람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처음에는 좀 어색하지만 이것도 꽤 괜찮은 방법인듯...^^

첫번째 강연은 스폰서 섹션으로 kt ucloud에서 장소 후원을 해서 장석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멘토의 뜬 구름 잡은 이야기 나의 삶 속 클라우드라는 주제의 강연이였습니다.

자신이 컴퓨터와 개발을 시작한 이야기부터, 클라우드 관련 사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신기술들을 접하고, 배우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정말 무슨 생각을 하면서 개발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_-;;

saas pass iaas 등 cloud서비스를 하나의 측면에서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장점을 통해서 기술을 활용하는데 참 괜찮은 서비스 기업을 만드시는듯...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홈페이지 - http://www.softwareinlife.com/

olleh ucloud biz, 클라우드 서버 호스팅이란 무엇이고, 장점은 무엇일까?

Google App Engine 도서 + AppScale, 구글 앱엔진 시작하기 & GAE로 시작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두번째 세션은 개발자의 잉여력과 그 놈의 영어라는 주제로 김나솔 개발자 영어 운영진의 이야기였는데, 개발을 하다가 영어문제로 궁금한것이 있을때 보통 전산영어라고도 하는데, 궁금한 사항을 개발자들끼리 질문하고 답변하는것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자신의 잉여력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개발자 영어 홈페이지 - http://engfordev.com

세번째는 일탈... 어학연수, 해외취업 그리고 오픈소스라는 주제로 강대명씨의 강연인데,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나 모습을 봤을때는 한량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필리핀과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고, 해외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이력서, 추천서, 오픈소스 등의 활동을 해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 등의 노하우를 공개했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하시더군요...^^

보통 이런곳에 강사로 나오면 자신의 스펙이나 경력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다보니 어떤분인가 궁금하더군요. 

강연중에 트위터에도 입사시험을 보셧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nhn naver에서 근무하셨고, Memcashed와 Redis 이라는 책도 내신 저자분인데, 암튼 참 재미있게 잘 들었고, 어학연수나 해외취업에 있어서 장미빛 미래만 있지 않다는걸 잘 들려주신듯 합니다.

알고리즘 사이트 - http://www.careercup.com/

해외취업을 위해서 위의 알고리즘 사이트를 추천해 주었고, 유명한 오픈소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인맥과 명성을 쌓기를 권장

마지막은 잉여 개발라로 태국에서 살아보기라는 내용으로 송주성이라는 분이 강연을 하셨는데, 빈꿈이라는 필명으로 티스토리에서 카툰 만화도 연재하시는 분인데, 처음에는 맨발로 강연장에 올라와서 약간은 여성스럽게 차분하게 말씀을 하셔서 태국사람인가 싶었습니다...-_-;;

초반부에는 태국에서의 삶... 조용하고, 휴식같은 삶을 이야기하고, 위 동영상은 후반부인데... 프리렌서 개발자로써 꼭 돈만을 쫓아서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와 그러기 위한 일환으로 개발자 공동체 사회도 꿈꾸시고 계신듯한데, 내가 우리가 왜 개발을 하는지를 좀더 넓고, 인생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볼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빈꿈 empty dream 블로그 - http://emptydream.tistory.com/

빈꿈 트레볼로 페이지 - http://www.travelro.co.kr/emptydream

사은품으로 럭키백을 주었는데, 제 가방안에는 모자, 머그컵, 볼펜이 들어있는데, 책 사은품이나 걸그룹CD, 라면, 레고 등의 경품을 받은 분들도 있다고...^^

제가 강연에 정확한 주제를 알지 못하고 가기는 했는데, 저는 단순히 잉여의 남는 시간을 통해서 돈벌이 될만한 일을 어떻게 할수 있을까? 영어를 통해서 더 나은 기회를 얻을수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연에 나온 세분의 개발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해보니... 무엇보다 목적의식이나 비전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저 돈벌이로 밥벌이의 수단으로 하는 일은 행복하지도 않거니와 힘들고 고달픈 일이 될수밖에 없는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뚜렷한 계획으로 좀 더 나은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 그것이 개발이던, 인생이던 더 노력을 할수 있다는것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기회가 되시면 위 강연의 개발자분들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살고 있고, 그들의 삶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암튼 내년도 RTFM 시즌4도 벌써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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