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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전문가이자, 성공학 전문가라는 저자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노자의 도덕경 두권의 책을 가지고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두권의 책을 사람을 매료시켜서 일깨우는 지혜로운 책이라고 소개를 하는데,
두권의 책이 서양과 동양의 대표적인 책으로, 두 책은 비슷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데,
두 책 모두 거스를수 없는 힘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모습속에서,
그힘에 순응하면서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나름대로 전하는데,
도덕경에서는 '도'로써 사람을 키우고, 세상을 만들어 가는것을 이야기하며,
명상록에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자기수양을 통해서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뭐 그렇다고 도덕경과 명상록을 짬뽕시켜서 동시에 설명을 하는 방식은 아니고,
전반부에는 명상록을 가지고, 아득함과 몽매함에서 벗어나는 방법, 평온한 행복을 누리는 방법, 고귀한 감정을 표한하고, 걔어있는 지혜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후반부에서는 도덕경을 가지고, 성공적인 인생을 가면서, 생명의 가치를 풍성하게 하고, 인간관계의 환경을 개선하고,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며, 생명의 미묘함을 체험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원문을 번역하거나 원문을 토대로 해서 해석을 붙인 교과서같은 책이 아니라,
고전의 원문의 내용을 가지고 자기계발이나 성공학 도서처럼
지혜와 교훈을 쉽게 전해주려고 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의 고전과는 많이 다른식의 접근이라서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도덕경이나 명상록을 읽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도덕경과 명상록이 어떠한 책인지 가름하고,
그 핵심적인 지혜를 저자를 통해서 배우는것이 이 책이 장점으로
완역본을 읽기전이나 후에 이 책에 대해서 다른 사람은 어떤 관점으로 읽었으면,
내가 도덕경과 명상록에서 놓친것은 무엇인지를 가름해보는데 좋을듯 합니다.
약간의 아쉬움은 말미에 너무 단정적인 저자의 느낌이
독자에게 일방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듯 하기도 하지만,
저자의 쉬운 해설과 설명 속에서 저자의 생각을 고지곳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자는 도덕경과 명상록을 읽을때는 문장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으로 느끼라고 말을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너무 문장에만 집착을 해서,
밑줄은 긋고 좋은 말이라고 표시를 해놓기는 했지만,
그 문장의 의미를 가슴속 깊이 세기고, 제 삶속에 녹이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당분간은 단어나 문장의 의미보다는, 그 진정한 의미를 한번 곰곰히 곱씹어 봐야겠습니다.
도덕경이나 명상록을 접하기 어려우시거나,
접하고 난후엔 잘 정리가 안되시는 분들에게 좋을듯 한데,
특히나 고전에 익숙하지 않은분들이 이 책을 통해 고전을 맛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까치발을 세운다고 키가 커지지 않으며,
제멋대로 날뛴다고 힘이 세지지 않는다.
쉴 새 없이 재잘댄다고 지혜가 늘지 않으며
성공과 행복은 간절히 원한다고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자물쇠를 열고 문을 열어, 고요한 방으로 걸어 들어가는 데에는
작은 열쇠 하나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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