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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 대한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위 방송에서 서경덕씨가 배낭여행으로 영국 어딘가의 박물관에 갔더니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
누군가가 그걸 칼로 일본해를 그어버리고, 매직으로 동해(East Sea)라고 써놓았다고...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지만, 그러한 방법은 잘못된 방법일것이다.
일본인에게는 분노를 일으키게 될것이고,
다른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감정적인 대응이 조롱이나 웃음거리가 될뿐이다.
서경덕 대표는 자신이라면 박물관 직원과 이야기를 해서 이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나중에 객관적인 자료를 보내줄테니, 자료를 보고 검토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겠다고...
당당하고, 정당한 방식으로 주장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 방송을 보면서 역시나 감정적인 대응이나 자세는 옳지 않다라는것을 느낀다.
순간의 욱하는 선택이 오히려 화를 불러올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합리적이고 정당한 방식만이 정답일수는 없을것이다.
위 방송을 보고 얼마있다가 KBS에서 방송한 신채호, 시대의 마음이라는 방송을 보았는데,
일제치하에서 합리적인 방식이 적용될수 없는 경우에는 또한 극단적인 선택이 정답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신채호 열사는 정당한 대화나 대응이 안되는 상태에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과 유가증권 위조 등의 혐의로 10년형을 살게 되었다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테러리즘이나 폭력이 정당화할수는 없는 일이지만,
위의 두개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에는 꼭 하나만의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것이 옳은 방법이지만,
때로는 목숨을 걸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수 밖에 없는것이 세상사가 아닐까 싶다.
물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모든 일을 해결할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지만,
그건 이데아일뿐이고, 영원이 그런 세상이 오지는 않을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세상을 꿈꾸지 말라는 법도 없을것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면,
언젠가 그 질문의 답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와 만나게 될 것이다라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처럼...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도전하고, 시도한다면...
언젠가 그러한 세상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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