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나는 간첩이 아니다, 간첩으로 조작된 사람들에 대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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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가 없는 충격적인 내용이였다. 그동안 이런 간첩조작 사건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충격적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줄은 꿈에도 몰랐다.
주몽 방송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신년연설이 아니라 이런 방송을 틀어주어야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진실을 알릴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간첩조작으로 삶이 망가진 사람들.. 정신적, 육체적으로... 그리고 자기자신만이 아니라 일가족, 친척까지 모두 간첩으로 몰아가는 80년대의 사건들...
방송을 보면서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처음에는 전두환 개새끼가 정국을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어서 독재를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했는데... 어느 정도는 맞기는 했지만.. 이것보다도 더 우수운것은 보안사, 안기부, 경찰 들이 서로 경쟁이 붙어서 멀쩡한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아갔다라는것이다. 그렇게 해서 포상금도 타고, 특진까지 했다고 한다... 유영철이가 사람들을 죽이는 짓을 능가하는 그런짓들을 하고도 지금 잘 살고, 잘돌아다닐 그들을 생각해보니 치가 떨렸다.
말도 안되는 증거에, 고문에... 노동당 입당원서에 서명을 했다는 볼펜, 북한정보를 들은 라디오를 부신 망치가 증거물이였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부터... 민방위훈련이 열리는 소식, 한강 다리가 몇개라는 이야기도 국가기밀누설죄로 잡아 넣었다고...-_-;;;;;;;;;;;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이들의 恨을 풀어주어야 한다.
절규하고, 울부짓으면서 호소하는 할머니... 자식들이 등을 돌린 스님... 그들을 위해서.. 아니 무엇보다도 살인자보다 더욱 더 잔인한 그들을 이 사회에서 뿌리뽑아서 다시는 이 사회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간첩이 아니다!”
과거의 조작, 현재 진행형 고통

◆ 보광스님(세속명 이상철)은 70년대 초 납북되었다 풀려난 어부였다. 12년 후인 ‘83년 대구 보안부대로 끌려가 혹독한 고문과 협박에 간첩임을 허위자백 했다고 

◆ ‘82년 중앙정보부에서 안기부로 바뀐 후 최대의 간첩사건이라던 ’송씨일가 간첩단 사건.‘ 일가와 사돈 등 도합 29명이 연행되고 9명이 간첩, 5명이 간첩을 도왔다는 혐의로 처벌된 사건이었다. 당시 대법원에서 최장 116일의 불법구금과 고문으로 인한 자백만이 유일한 증거라 인정할 수 없다며 두 번이나 파기환송

다시 진실의 기회는 있는가

간첩 조작의혹 사건 피해자들의 사연과 고통을 들어보고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진실규명 절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 대안은 없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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