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요기획 - 냉방병, 한여름속에 내 몸이 원하는 쾌적온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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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가가 백화점, 대형마트, 공공기관 등에 여름철 실내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올리라는 지침을 전해서 손님들이 좀 만이 더워한다고 하는데, 뭐 그런것까지 국가가 나서서 압력을 가하나 싶었는데, 이 방송을 보니 그런 방침이 틀린것은 아니지만, 왜 25도 이상의 기온을 올리고, 그것이 우리몸에 좋은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지가 참 아쉽더군요(뭐 물론 열심히 홍보를 했지만, 못들었을수도...-_-;;)
암튼 이 방송에서는 우리가 여름에 더워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못자고 한다는것이 실제로는 잘못된 생각과 편견이고, 더울때나 시원할때나 우리가 생활하는데는 큰 차이가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외국의 일본이나 독일에서 여름의 무더위를 에어콘과 같은 전기가 아닌, 통풍이나 바람을 통해서 잘 대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무엇보다도 더우니까 여름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런 무더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도시의 빌딩, 건물들의 주성분이 콘크리트와 바람의 순환을 막기때문이라는데, 콘크리트가 열기를 머금게 되면 급속하게 더워지지만 발열은 새벽까지 계속 한다고...
이런 현상을 막기위해서 건물 옥상에 정원을 가꾸는 식으로 더위를 피할수도 있고, 무엇보다 자연에서 그 해답을 찾을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결국 너무 시원한 온도는 우리의 면역체계를 무너트릴수 있어서 잠깐의 시원함이 다른 병과 악형향을 미칠수 있다고...

근데 참 말은 쉽고, 더운데 어쩌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잠깐의 평안함과 우리몸의 항상성중에 어느것이 더 중요하고, 지켜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된 방송으로... 이 여름 이열치열로 한번 돌파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

■ 방송일시 : 2010년 8월 4일 밤 11시 30분 KBS 1TV

■ 프로듀서 : 김태민
■ 연 출 : 김일산

■ 구 성 : 홍진윤

■ 제작사 : 다모 미디어
 

<기획의도>

과냉방의 시대, 우리의 체온이 내려가고 있다!

우리 몸이 진짜로 원하는 쾌적 온도는?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는 더위와 전쟁을 치른다.

그러다보니 은행, 관공서, 도서관 등 공공 건물은 물론 집안에서조차

우리는 ’지나치게 시원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지나치게 시원하게 사는 동안 우리 몸의 체온도 내려가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우리의 체온은 50년 전보다 약 1도 정도 내려갔으며,

이렇게 체온이 내려간 이유 중 하나로 과냉방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로 인해 우리 몸에 문제는 생기지 않을까?
 

본 프로그램에서는 여름철 과냉방으로 우리 몸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실제로 우리 몸이 원하고 건강에도 좋은 쾌적 온도를 밝혀본다.
 

<주요내용>

1. 과냉방의 시대, 우리의 몸이 보내는 경고!
 

생후 2개월에 시작된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다섯 살 소연이.

꾸준한 치료를 해 봤지만, 상태는 그리 호전되지 않았다.

한의학계에서는 소연이처럼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로 너무 시원하게만 실내 온도를 유지해 몸에서 땀이 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든다.

땀을 내서 체내의 열독 등 노폐물을 배출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소연이네 역시 그동안 여름이면 아이가 더워할까봐 실내를 늘 시원하게만 유지하고 살았다.

하지만 이제 소연이네도 생활을 바꾸기로 했다.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땀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소연이네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비염 환자 두한씨는 여름이 괴롭다. 두한씨같은 비염, 천식 환자에게 에어컨은 증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는 천적이지만, 여름 내내 에어컨을 피하기란 어렵다.

에어컨 때문에 여름이 두려운 비염 환자 두한씨와 하루종일 에어컨에 노출된 채 운전을
하는
버스 기사 광국씨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2. 내 몸이 원하는 쾌적 온도는?

 

그렇다면 내 몸이 진짜로 원하는 쾌적 온도는 뭘까?

본 프로그램에서는 내 몸에 맞는 쾌적온도를 알아내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실험을
해 보고, 그 동안의 연구 결과들을 추적해 보았다.
 

우선 다양한 피 실험자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실내온도에서 피부 온도, 맥박, 뇌파 변화 등을 측정하고 각 온도 대에서 느끼는 주관적 설문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실내 온도를 도출해 냈다.

그 결과, 신체가 가장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피부 온도인 33.5도에서 35.5도를 유지하고

주관적으로도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는 바로 26도였다.
 


 

3. 무조건 시원해야 공부도 잘 되고, 잠도 잘 잔다?
 

하지만 설문 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철 실내 온도는 22도에서 23도 사이.

그 이유 중 하나가 시원하면 시원할 수록 학습 능력도 올라가고 잠도 잘 온다는 것.

정말 그럴까?
 

제작진은 22-3도와 26도에서 학습 능력과 수면의 질에 관한 비교 실험을 해 봤다.

 

가장 먼저 실험해 본 것은 학습 능력 실험.

먼저, 23도와 26도, 29도로 실내 온도를 설정해 놓고 오류 수정과 읽기 능력 테스트를 통해

가장 능률이 좋은 온도를 찾아보았다.
 

두 번째로 진행된 실험은 서로 다른 온도에서 나타는 수면의 질에 관한 실험.

22도와 26도로 설정된 실험실에서 수면을 취하는 피실험자의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 온도를 알아보았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4. 자연을 이용한 냉방을 하는 사람들
 

무조건 에어컨만 틀어대는 인위적인 냉방에서 벗어나 자연을 이용한 냉방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의 한 유치원에서는 일년 내내 12도 정도의 온도로 유지되는 땅 속의 차가운 공기를

이용하는 지열 냉방을 도입했고, 독일 역시 외부의 열을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건물 설계로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 에어컨을 설치한 집을 보기가 거의 드물다.

해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여름철 땀을 내는 생활로 내 몸의 건강 온도를 지키자는 움직임도 있다.
 

단순히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도 좋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연형 냉방을 한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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