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편에서는 장난감의 세계를 보여주었다면, 3편에서는 이들의 주인인 앤디가 이제는 다 커서 대학생이 되면서 벌어지는 애피소드... 어머니가 장난감을 기부하라는 말에 고민을 하다가 다락방에 가져다가 두려다가, 엄마가 쓰레기로 오해해서 버렸는데, 장난감들은 이에 격분하고, 고아원에 스스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실망하고, 앤디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탈출을 시도하는 장난감들의 이야기...
마지막 장면에 앤디와 장난감이 이별하는 모습은, 어찌나 찡하고, 마음이 뭉클해지던지... 꼭 아이들만이 볼만한 만화가 아니라, 어른들도 꽤 불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은 멋진 애니인듯 하다.
아래는 매일진으로 받은 내용인데, 비슷한 상황을 겪은 우디와 랏소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준 멋진 감상평...
토이 스토리 3 컴퓨터 게임 (Toy Story 3 PC Game)
게임으로도 나왔는데, 아이들이 무진장 좋아한다는...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톰 행크스 , 팀 앨런 , 조안 쿠삭 , 네드 비티 , 돈 리클스 , 마이클 키튼 , 왈라스 숀 , 존 라첸버거 , 에스텔 해리스 , 존 모리스 , 조디 벤슨 , 로리 멧칼프 , 블레이크 클락 , 테디 뉴튼 , 자비에 페르난데즈 페나 , 티모시 달튼 , 크리스텐 스칼 , 제프 갈린 , 보니 헌트 , 우피 골드버그 , R. 리 어미 , 리차드 카인드
상영시간 102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10년
홈페이지 http://www.toystory3.co.kr/
이별은 없어! 우리는 반드시 함께 돌아가야 해
모든 장난감들이 겪는 가장 슬픈일은 바로
주인이 성장해 더이상 자신들과 놀아주지 않는 것. 우디와 버즈에게도 그 위기가 찾아온다. 앤디가 대학에 진학, 집을 떠나게 된 것. 헤어짐의
불안에 떨던 토이들은 앤디 엄마의 실수로 집을 나오게 된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탁아소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앤디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토이들. 그런데 오마이갓, 어린이집 애들 장난이 아니게 난폭하고 험하다.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거대한 음모까지 숨겨져 있는
어린이집 장난감의 세계. 그러다 앤디가 여전히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이 군단은 앤디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애 가장 큰 모험을
결심한다. 우디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토이들 과연 이들의 위대한 탈출은 성공할 것인가!
<토이
스토리>, 어른이 되다!
옛 이야기에서 싹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1995년에 개봉된 <토이
스토리> 1편은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었다. CG 기술 만으로 제작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 77분 러닝 타임의
<토이 스토리>는 1,561 커트의 촬영 필름과 사람과 장난감, 개를 포함하여 총 76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들 캐릭터 모두가
정교하게 손으로 디자인된 후 컴퓨터 CG로 제작됐다. <토이 스토리>는 1995년 최고의 흥행 기록을 올렸는데 미국 내에서만
1억9천2백만 달러, 전 세계를 통 틀어 3억6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1999년 픽사의 3번째 장편인 <토이 스토리
2>가 개봉되었는데, 이 작품은 제작 전 모든 과정이 디지털 작업으로 이루어진 첫 영화라는 기록을 남겼다. 2편은 1편의 흥행 수익을
넘어선 첫 작품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미국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고 골든 글로브 코미디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 2>는 <토이 스토리 3> 개봉을 기념해 3D로
재작업되어 동시 상영으로 극장 개봉됐었다.
<토이 스토리 3>의 제작을 위해 픽사는 1, 2편의 제작진을 다시 대거
기용했다. 감독을 맡은 리 언크리치 외에 존 라세터, 앤드류 스탠튼, 피트 닥터, 달라 K. 앤더슨, 밥 페터슨, 제프 피전 등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앤더슨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우리는 토메일스 만에 있는 시인의 다락방이라는 오두막에 모였다. 거긴 <토이
스토리>의 첫 아이디어가 나왔던 산실이기도 하다. 앤드류가 토이 스토리라는 라벨이 붙은 와인을 한 병 가져왔다. 우린 고인이 된 조
란프트를 위해 건배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토이 스토리> 1, 2편을 함께 보며 3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언크리치 감독은 말한다. ‘우리는 1, 2편에 누가 되지 않을 3편을 찍고 싶었다. 영화 사상 1편을 능가하는 2편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며,
3편은 말할 필요도 없다. 완성도 면에서 1편을 능가하는 3편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왕의 귀환 RETURN OF THE KING>
정도를 꼽을 수 있겠지만, 그 작품은 엄밀히 말해 한 거대한 이야기의 3부에 해당된다. 나는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다. 3편은 <토이
스토리>라는 큰 이야기 줄기의 한 부분처럼 느껴져야 한다는 것을… 그 개념을 바탕으로 3편의 제작이 시작됐다.’
세 편의
작품을 하나로 묶는다는 개념은 <토이 스토리 3> 제작의 핵심 코드가 됐다. 픽사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현재 월트 디즈니의 실사
영화 <화성의 존 카터 JOHN CARTER OF MARS>로 감독 데뷔 준비 중)인 앤드류 스탠튼이 오리지널 스토리를 쓰기로
결정됐다. <토이 스토리 3> 팀은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확신을 가졌다. 1, 2 편을 제작한 최고의 제작진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었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계속 나왔다. ‘앤디가 성장했다’ ‘우디를 비롯한 장난감들이 탁아소에 기증되는 신세가 된다’ ‘버즈가 전시용
모드로 바뀐다’ 등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앤드류는 기본 스토리를 짰고, 모두 이에 만족했다.
이 스토리를 미국아카데미 수상 작가인
마이클 안트가 시나리오로 각색했다. 그 자신이 픽사 영화의 팬을 자처하는 마이클 안트는 두 가지를 특히 픽사의 장점으로 꼽는다. ‘첫째는
이야기의 완결성이다. 시나리오의 모든 디테일이 100% 스크린에 옮겨지는 작품은 극히 드문데, 픽사의 영화는 시나리오를 밀도 높고 철저하게
소화한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둘째는 POV 샷, 카메라 동작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라세터는 ‘장난감들의 가장 큰 불행은 아이들이 더 이상 놀아주지 않는 것’ 이라고 말한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각 작품은 바로 그 점을 다룬다. 모든 장난감들에게는 크리스마스와 아이의 생일, 이렇게 매년 이틀 동안이 가장 신경 쓰이는 날이다.
2편에서는 장난감들이 찢어지고 부서지는 등의 고초를 당한다. 망가질까 봐 아이들이 더 이상 갖고 놀아주지 않는 아픔도 겪는다. 우디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앤디와 놀다 망가지느냐, 아니면 그냥 깨끗한 상태로 보존되는 대신 사랑 받기를 포기하느냐... 그것은 굉장히 진지한 주제다.
3편에서는 그 주제를 좀 더 심화시켜, 극의 배경을 장난감들이 가장 고민하는 시기로 잡았다. 아이들이 다 커서 더 이상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게 되는 시기… 고장 나고 깨진 장난감은 고치면 된다. 잃어버린 장난감은 다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장난감을 갖고 놀던 주인이 어른이
돼버리면 장난감에게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이것은 <토이 스토리>의 흥미로운 진화라 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