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 할머니의 흰머리가 떠오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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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공원에 심어져있는 희안하게 생긴곳인데... 할미꽃이라고...
할미꽃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직접 본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역시나 할머니의 흰머리처럼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유래는 아주 먼 옛날 어느 산골마을에 어린 두 손녀만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손녀들은 자라서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언니는 얼굴이 예쁜 덕에 이웃마을 부잣집으로, 동생은 아주 먼 곳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가까이 사는 큰 손녀는 할머니를 늘 구박하고 소홀히 대했고..
할머니는 마음씨 착한 작은 손녀가 그리워 해짧은 겨울길을 나섰지만 손녀가 사는 마을이 가물가물 내려다보이는 고갯마루에서 허기와 추위로 쓰러지고 말았고, 작은 손녀는 자기집 뒷동산 양지 바른 곳에 할머니를 고이 묻었는데, 이듬해 봄 무덤가에 이름 모를 풀 한포기가 나와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처럼 땅을 딛고 진홍빛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는것이 할미꽃의 전설이라고...



다른이름
노고초(老姑草),백두옹(白頭翁)

분류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특징
잎은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밑을 향하여 달리며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다. 겉에 털이 있으나 안쪽에는 없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 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크기
꽃자루 길이 30∼40cm

개화기
4월

분포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강, 헤이룽강에 분포하며  산과 들판의 양지에서 자란다.

용도
유독성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수렴,소염,살균 등에 약용하고 이질 등의 지사제로 쓰며,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사용한다



미나리아 재비과 (Pulsatilla koreana)


꽃잎은 어디서 많이본 느낌인데, 국화 잎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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