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요기획 - 법련사 외국스님들의 소망

 
외국인 스님들이 한국에 와서 비구, 비구니가 되고, 수행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나라인 리투아니아에 한국식 사원을 짓고 싶어하고, 노력하는 모습등을 보여준 방송...
조국을 떠나 낯선 나라에 와서 수행을 하고 있지만, 참 행복해하면서 사시는 모습이 참 멋졌고, 거기서 끝내는것이 아니라, 한국의 불교를 널리 알리고, 포교 활동을 위해서 다양한 사찰 건립을 위한 재료를 모으시는데, 참 대단한 일을 하시는듯...
한국의 음식이 입맛에 맞냐는 PD의 질문에, 미국에서 원래 채식주의자여서 먹는것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는 말씀과 미소가 잔잔히 남았던 방송...


- 방송일시 : 2010. 5. 19 (수) 밤 11시 30분 KBS 1TV

- 프로듀서 : 김성환
- 연출 : 조재훈 / 최승일
- 외주연출 : 메이프로덕션
 

리투아니아 출신의 비구니스님 원보스님과 그의 도반인 미국출신의 원산스님, 러시아 국가대표 래프팅선수 출신 행자승의 법련사 수행생활

20년 된 리투아니아 최초의 한국선원 고봉사와 그 곳의 불교신자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탱화전시회와 뜨거운 관람자들의 반응

비구니 승가대학인 수원 봉녕사 취재

리투아니아 출신 스님들의 염원 -리투아니아에 한국식 사찰을...
 

1. 우 리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리투아니아. 그곳에 한국불교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동유럽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는 우리나라에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
국토의 1/4이 숲이고 2800개가 넘는 호수, 산이 하나도 없는 평원의 나라이다. 1944년 소련에 점령돼 위성국가로 오랫동안 철의 장막에 가려져 있었고, 1991년이 되어서야 독립국이 되었다.
오랫동안 가톨릭을 국교로 하였고, 소련점령기에는 종교가 금지되어 종교서적은 모두 금서였다.
몰래 불교서적을 읽으며 불교의 가르침에 눈을 뜬 이들에게 1991년 숭산 큰스님과의 만남은 놀라운 인연이 되었다. 1992년 수도 빌뉴스 인근 숲에 방치되어있는 고택에
고봉사라는 선원을 열어 한국불교가 가르치는 수행과 참선을 이어갔다.

2. 리 투아니아 출신의 보행스님, 원보스님

출가 전 리투아니아에서 유명한 배우, 극작가, 마이미스트, 연출가로 활약했던 보행스님은 80년대 몰래 불교서적을 읽고 91년 숭산 큰스님을 만난 초창기 불교도들 중 한 사람. 먼저 불교가 들어간 폴란드에서 수행을 하다 1999년 한국에 들어와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출가하여 현재 계룡사 무상사에서 수행 중이다.
비구니 스님인
원보스님은 16세에 느닷없이 어머니를 여의고 삶과 고통에 대한 질문을 풀고자 찾아 헤매던 중 불교를 만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바로 한국에 와서 출가하였다. 현재 법련사에서 미국 텍사스출신의 원산스님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3. 리 투아니아 최초의 한국식 사찰을 세우고 불법을 널리 알리고자하는 염원

보행, 원보 두 스님은 리투아니아에 한국식 사찰을 세우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염원하고 준비해왔다.
법련사 옆 빈터엔 사찰을 한 곳을 해체한 목재를 받아 보관하고 있으며, 기와며 주춧돌까지 준비되었다. 뿐만 아니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교외에 사찰을 세울 땅도 시주를 받아 마련돼 있다. 그러나 컨테이너 2개 분량의 자재를 리투아니아로 보낼 비용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 진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4. 스 님들을 감동시킨 리 투아니아 최초 탱화 전시회에 대한 반응

지난 4월 20일부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한국 불교탱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입적한 법련사 주지스님이자 원보스님의 스승인 대안스님이 오랜 시간동안 틈틈이 모아온 탱화가 밑거름이 되었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보시로 가능한 일이었다. 전시회에 그 곳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고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를 찾아와 한국탱화를 보고 탁본, 탱화밑그림 그리기, 연등 만들기를 즐겁게 체험하였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전시회를 기획한 두 스님은 감동스럽다고 말한다.

5. 한 국불교에 귀의하는 것은 한국문화를 받아들이는 것.
한국불교가 세계로 나아가는 것과 함께 한국문화도 세계 속으로.

불교는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렇기에 한국 불교에 대한 관심은 바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될 수밖에 없다.
출가한 외국인 스님들은 철저하게 한국식 생활을 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