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 위기의 조계종, 그 청정(淸淨 )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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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가 없는 불교계의 비리이자 정치적인 싸움들...
마곡사라는곳의 주지가 되기 위해서 10억을 모으고, 다시 주지를 임명시키면서 몇억씩을 챙기고...
자신이 계속 주지가 되기 위해서 선거법을 바꾸고, 다른 사람을 내세워서 독재를 하던 제주주지선거...
새로운 주지스님이 들어오면 그 절에 있던 반대파나 별상관이 없는 사람들은 절을 다 떠난다고 한다...
스님들은 그저 기도나하고, 부처가 되기위해서 수행하면서 살아가는줄 알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
종파도 엄청많고, 종파끼리 나누어먹기, 싸우기 등을 하는 정치적인 행태를 벌이는데.. 이건 정말 장난이 아니고, 더욱 웃긴것은 그것을 당연한것이라고 말하는 스님...-_-;;
과연 해결책이 무엇일까?
방송에서는 딱히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오늘 신문을 보니 법정스님이 쓴소리를 하시던데.. 과연?
그리고 지금의 부패스님들이 예전에 조계종에서 데모를 하면서 잘못된것을 고쳤던 스님들이라고 하는데, 386세대들처럼 그들의 권력속에 들어가서는 다시 그들처럼 되어버리고 만듯하다.
물론 그중에서도 깨어있는 스님도 있고, 자성의 목소리를 외치는 스님도 있지만... 과연 정치적으로 된다라는것을 막을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들도 스님이기 이전에 사람이라서 그런가?
법정스님의 말따라 출가를 했다라는것이 그저 집을 나온것만이 아니라.. 속세에 대한 미련, 욕심까지 버리고 나오는것이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법정스님 - 주지 싸움은 가사입은 도둑의 짓
한국불교의 최대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조선일보 구독거부에 돌입하는 등 언론보도
에 대해 강력대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5일, 25개교구본사
주지회의 결의문을 통해 MBC에 엄중 경고한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했
다. 이는 조계종단의 내부문제를 집중취재해 왔던 에 대한 사전경고성 조
치였다. ‘자기수행’이나 ‘중생구제’와 같은 본연의 가치가 아니라 ‘종단의 자정’이 화
두가 되어버릴 만큼 조계종을 위기로 몰고 간 사건들은 어떤 것이었으며 그 근본원
인은 과연 무엇일까?

■ 정치판보다 더한 선거판, 마곡사 주지선거

 지난 2002년 교구본사 주지선거가 있기 몇 달 전, ㅇ스님은 마곡사 말사 ㄷ사를 받
는 조건으로 주지후보였던 ㅈ스님에게 3억 원을 제공했다. 제작진은 지난 1일부로
마곡사 말사 주지직을 해임당한 ㄷ스님을 만났다. ㄷ스님은 ㅈ스님에게 돈을 주지
않아 쫓겨나게 됐다며, ‘돈 안준 게 죄’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문제는 돈 뿐만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취재 중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낯 뜨거운 사
진을 입수했다. 선거 직전 유포되었다는 사진의 주인공은 2006년 본사주지선거에서
ㅈ스님과 함께 주지후보에 출마했던 스님이었다. 해당 스님은 결국 선거에서 패했
다. 또한 선거 기간 중 작성된 녹취록에 담겨진 스님들 간의 대화에는 욕설과 협박
이 난무했다. 이권을 놓고 스님들 간 물고 물린 관계, 언제 배신할지 몰라 녹취가 일
상화된 스님들의 모습은 이미 ‘출가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의 진실을 가려 종단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총무원은 안일한
대처로 일관했다. 결국 교구본사인 마곡사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야 했고, ㅈ스
님은 지난 9월 14일 법정 구속됐다.

■ 무너진 기강, 권력의 화신이 된 승려들

 지난 8월 28일, 조계종 23교구 본사인 제주도 관음사에서 벌어진 총무원과 관음사
신도들 간에 발생한 폭력 충돌의 중심에는 91년 관음사 주지로 부임한 중원스님이
있었다.
 2006년 9월, 총무원은 관음사가 본사주지 선출 공고 일정을 준수하지 않고 주지후보
자를 누락시켰다며, 다시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원스님이 중심이
된 관음사 측은 사규에 따라 주지선출을 강행했고, 총무원 측은 상위법인 ‘종헌종법’
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양측은 이후 1년여 간, ‘주지선출’을 놓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대립을 해 왔고 종단의 기강은 실종되어 버렸다. 결국 총무원은
법원의 판결을 받아 강제적으로 인수인계를 실시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관음사를
내줄 수 없다는 승려 및 신도들과, 접수하려는 총무원 측간에 욕설과 폭력이 오가는
충돌이 발생했다.     

■ 자정 능력을 상실한 종단 지도부의 현주소

 지난 몇 년 간 조계종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들에 대해 종단의 사법기능을 담당하는
호법부는 제 기능을 담당하지 못했다. 한 두 다리만 건너면 스님들끼리 은사니, 사형
사제니 하는 관계이다 보니 종단 내부에는 스스로를 감시할 세력도 없었다. 또한 종
단의 상층부는 총무원장 중심의 집권세력과 동국대 이사회 중심의 반대세력으로 나
뉘어 파벌싸움으로 일관함으로써 위기를 수습해 갈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
다. 그렇다보니 출가자와 재가단체들은 ‘현재의 종단과 총무원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며 대대적 혁신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PD수첩 - 위기의 조계종, 그 청정의 길은?] 편에서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조계종
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청정성을 회복해 제 위상을 되찾는 길
은 무엇인가를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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