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대한 시각

 
UAE(아랍에미리트)가 발주한 총 400억달러(한화 47조원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27일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첫 원전 플랜트 수출이자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수주로, 이명박(MB) 대통령이 막판 UAE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펼치면서 앞서 나가던 프랑스 컨소시엄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UAE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에미리트 팰리스호텔에서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전 컨소시엄의 UAE 원전 수주를 확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얼마전 이건때문에 직접 현장으로 떠나고, 어제 저녁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우리나라 한해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이명박대통령, 한나라당, 청와대등은 쾌재를 부르고, 지지율도 상당히 오르겠구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를 봐도 거의 대부분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들뿐이다.

다만 이미 다 결정된 사안에 MB가 숟가락만 올렸다는 이야기, 47조중에 상당부분이 콘소시엄이나 특허로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므로 47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이야기, 이미 10여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는 이야기, 민주당은 예산문제로 딴지나 걸고 있는건 아니냐는 이야기, 앞으로는 이 정권이 더욱더 오만방자해지지 않겠느냐는 이야기 등등의 글들이 보이기도 한다.
(ps. 일주일전에 수주가 확정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니, 왜 MB가 거기까지 날아갔냐하는 의구심도 생기고,  조중동의 MB찬양 기사를 보면서 과연 노무현 전대통령때는 어땠는지 하는 생각과 함께 고인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뭐 나도 한나라당이나 MB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배가 아픈 부분면도 없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잘한것은 잘한것으로 인정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국가적인 경사의 일 앞에서도 당신을 싫어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래저래서 환영을 못하겠다라는것은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파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이번 일을 계기로 경제도 많이 회복되고, 여야, 진보,보수 모두 칭찬해줄것은 칭찬해주어야,
또 잘못된 일을 잘못된것이라고 지적할수 있는것이지,
이런 사안까지 이런저런 꼬투리를 잡는다면, 정말로 딴지만 거는것으로 보이고 더더욱 그 골이 깊어 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쇠고기파동, 촛불, 용산참사, 4대강 정비, 세종시 이전 등으로 MB 집권이후에 골이 꽤 깊은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따라 이번 기회에 경제도 그 만큼 높이 살리고, 너무 깊은 골도 서로간의 상생의 정신으로 조금씩 조금씩 그것을 매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