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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살정도가 되는 조카가 갑자기 열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오후까지도 열이 계속 심하면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보기로...
인터넷에서 발견한 열, 기침, 몸살, 코막힘, 오한, 피로감, 재채기, 발병 증상, 두통, 편도선, 흉부 불쾌감에 대해서 증세를 비교 분석한건데,
참고만 하시고, 아이의 증세가 조금이라도 이상할경우에는 병원에 꼭 가보시기를~
신종플루 증상부터 진료요령, 백신접종요령 등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 신종플루는 어떤 증상 = 신종플루는 감기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이나 급성호흡기 증상(기침·목아픔·콧물·코막힘 중 하나)이다.
만약 이중 하나의 증상이 있다면 신종플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현재 신종플루의 확산속도를 보면 감기증상의 70-80%는 신종플루다.
◇ 신종플루 의심 증상 땐 어디로 가야 하나 = 지금까지는 거점병원에서만 진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가까운 동네 내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에서도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특히 현재는 신종플루 의심증상만으로도 타미플루가 처방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방침을 변경한 만큼 만약 의료진이 처방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이 같은 방침을 의거해 의료진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요청해야 한다.
보건소에서는 더 이상 일반 환자들은 진료하지 않는다.
◇ 신종플루 어떻게 확진하나 = 신종플루 증상으로 병원에 가면 간이검사로 흔히 쓰이는 `신속항원검사법(RAT)'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검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바 이러스가 몰려 사는 목젖 안쪽의 가검물(가래)을 면봉으로 긁어서 추출한 뒤 희석시켜 키트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RAT 검사는 15분-1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오진율이 높아 보건당국에서는 이 검사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반 면 보건당국이 권고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검사는 추출한 가검물을 기계에 넣어 분자구조를 분석한 뒤 프라이머 정답지와 비교하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높지만, 결과를 얻는데 빨라야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요즘은 검진기관마다 RT-PCR 검사가 워낙 밀려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 이상이 지체되는 만큼 6시간 이후에도 검사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면 검진기관에 확인요청을 해야 한다.
◇ 타미플루는 5일치를 모두 복용해야 하나 = 처방받은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개선됐더라도 복용일수를 지켜야 한다.
◇ 1세 미만 영아도 타미플루 괜찮나 = 현재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는 신종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6개월 미만 영아는 별다른 예방수단이 없다. 현재 1세 미만 영아에게 사용이 허가된 항바이러스제로는 '타미플루'가 있다.
타미플루는 원래 1세 이상 소아에 허가된 약물이지만 '대유행' 상황에서 비상조치로 1세 미만에도 사용이 임시로 허용된 상태다.
영유아용 타미플루 시럽이 개발돼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공급이 원활치 않은 만큼 캡슐을 해열제 시럽 등에 녹여 신생아의 월령에 맞는 용량을 투여해야 한다.
◇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모두 발열 증상이 있나 = 아니다. 현재 국내 신종플루 환자만 보면 약 10-20%는 발열증상이 없다.
따라서 발열 증상이 없어도, 가족 중에 기침이나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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