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스토리는 그다지 볼것은 없는듯한 영화...
하지만 환상적인 합창 교향곡 공연모습과 그녀에게 충고해주는 말들이 너무나도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남이 되려고도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라... 그래서 영혼이 깃든 작품을 만들어라...
나의 일도, 나의 작품도, 나의 인생도.. 그의 말처럼 되게 해야겠다...
멋진 대사 |
멋진 대사 - 감추기
내 머릿속엔 소리로 가득차있어. - 여기에 뭘 하신거죠? 이것을 함께 발전시키자구. 전 이해가 안돼요, 선생님. 시작과 끝에 대한 생각은 그만둬. 이건 자네 애인이 세우는 다리가 아니야. 마치 구름이 모양을 바꾸고 조수가 변하듯이. - 음악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죠? 한 주제가 죽고, 자네 작품을 봐, 내 귀가 멀기 전까진 그 소리를 제대로 듣지도 못했어. 제 안의 고요함을 그 고요함이 자네를 감싸면,
세상이 당신을 뭐라 부르든 관심없소. 그래서 귀거 먼거야. 이제 느낌이 어떤가?
손볼 데가 몇군데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는 아주 좋아. 단 한가지 문제는, 날 따라하는거야, 안나 홀츠. 그게 그렇게 나쁜 거예요? 원한다면 자넨 떠나겠지, |
미국, 독일 | 104 분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 |
출연 | 에드 해리스(베토벤), 다이앤 크루거(안나 홀츠) |
베토벤이 휘갈겨 쓴 악보를 읽고 그것을 정연하고 알아 보기 쉽게 옮겨 적는 일을 맡은 여자 음악도의 이야기.
베토벤이 쓴 악보를 읽고 그것을 정연하게 알아 보기 쉽게 옮겨 적는 일을 하는 여자 필기사의 이야기.
영화는 교향곡 9번의 작곡과 공연의 내용을 주축을 이룬다.
노다메칸타빌레의 오프닝에 많이 쓰인곡이라 더욱 귀에 익는다.
베토벤과 안나홀츠(필기사) 간의 음악과 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대사들.
아, 영화지만 공연은 너무 훌륭하다..
그저 영화로 보고 들어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찔끔 나오겠으니,
당시 그의 9번을 들었던 사람들의 심장은 어찌하였을까....
작년 유럽여행에서 베토벤의 살았던 곳을 헤메었던 것,
베토벤의 거리와 산책길을 걸었던 것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베토벤의 음반을 늘어놓고 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