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대물 등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 열혈 장사꾼을 원작으로 한 트렌디 드라마로
박해진은 극 중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등장해 차를 팔면서 인생을 깨달아가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성공을 쟁취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밝고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열혈장사꾼 만화 다시보기
http://sports.chosun.com/enter/cartoon/ftrader/cartoon_ftrader1.asp?title=ftrader&num=7
물론 만화를 그대로 리메이크를 하는것은 아닌듯한데,
첫방송의 첫장면은 만화의 내용을 그래도 가지고 왔지만, 다혜가 하류를 떠나는 장면이나 첫회부터 큰 프로젝트에 뛰어 드는 모습을 보았을때는 아마 약간은 색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삼각관계, 애정문제보다는 세일즈맨, 영업맨들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것에 중점을 기울였으면 좋겠는데... 과연 스토리는 어떻게 진행이 될지...
그리고 인터넷 뉴스를 보니 채정안이 차팔이라고 말하는것을 가지고 영업맨을 비하한다고 말을 하던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정도의 표현도 못하면서 자동차 세일즈를 드라마로 만든다면 과연 제대로 만들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이 드라마로 인해서 우리 사회에 영업에 대한 좀 차갑고, 천시하는 경향을 확바꾸어주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여기, 자동차를 팔아 ‘100억’을 모으겠다는 ‘꿈’을 꾸는 남자가 있다.
사람들은 미쳤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남자 말한다.
‘난, 나를 100억짜리로 만들 것이다. 그래서 나를 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난 더 많은 준비를 하고, 발로 뛰어 기회를 잡을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지식을 판다, 누군가는 자신의 육체(노동)를 판다.
누군가는 상품을 판다.
그렇게 보면 이 세상에 장사꾼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렇다면 진정한 장사꾼, 성공하는 장사꾼은 실패한 장사꾼과 어떻게 다를까?
의식주차(衣食住車)라 할 만큼 차는 현대 생활에서 필수적이다. 때로는 명예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권력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생계가 되기도 한다. 또는 누군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행복을 주지만 누군가에는 아픔을 주기도 한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인생과 차(車)’에 관한 이야기.
5년 안에 10억은 벌자!! 나의 목표다. 영업의 정글이라 불리는 자동차 영업 세계에 뛰어들었다.빚도 갚고, 고생만 한 부모님과 아무것도 없는 나를 기다려주는 그녀와의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런데..그녀가 떠난단다. 내가 꿈꿔왔던 미래에서 빼달라고 한다. 운명은 나에게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어왔다.이제 알았다. 인생은 가속패달이 주는 쾌감보다는 브레이크를 밟을 마음의 여유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 하류… 아픔을 가슴에 품고, 다시 뛴다. 그녀와 우리 가족들을 위해 장사꾼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성품을 팔았을 때 우리의 꿈도 이루어 진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차와 사랑의 공통점은 신호등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달리고자 하지만 그의 마음이 빨간색이라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신호를 무시하고 스릴을 즐기고자 한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나처럼..“
한때는 최고의 무용가를 꿈꾸었다. 하지만 그 꿈은 집안의 몰락으로 접어야 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다. 그래서 멋모르고 뛰어든 사회생활... 한 남자를 사랑했다.
그
렇게 뛰어든 자동차 영업판에서 이 악물고 부대낀지 7년. 사람들은 나를 ‘4대 천황’이라 부른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일 뿐. 때로는 몸 팔아 영업 뛴다며 나를 ‘김여사’라고 부른다. 계약서 미끼 삼아 은근히 추파를 던지는
남자들은 나를 ‘팔색조’라 부른다.
그런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무릎 꿇는 남자를 만났다. 이 남자.. 자꾸만 내 질주에 자꾸만 빨간 신호를 보낸다. 이제는 이 남자가 보내는 파란 신호를 받고 싶어진다.
누가 어떤 차를 타느냐가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게 한다. 고로 차는 명예요 권력이다. 그래서 나는 차가 좋다.”
매력적인 외모에 해박한 지식, 능통한 외국어 실력까지. 누가 봐도 현대 사회에 가장 적합한 멋진 남자라고 자부한다.
내
가 가장 싫어 하는 말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다. 그만큼 힘들게 이 자리에 올랐다. 나보다 못한 차를 가진 놈이 내 앞을
추월하는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설령 나보다 좋은 차를 가진 놈이 내 앞을 추월한다면 난 차를 바꿔서라도 그 놈을 이겨야
한다. 그래서 내 발은 항상 액셀에 있다.
의리, 양심 따위는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 앞에서는 사치다.
사랑.. 그딴 감정 놀이에 흔들린다면 애시당초 성공은 논하지 말아야 한다. ‘도전’은 좋아하지만 누군가 감히 나에게 도전해 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해 온다. 젊은 영업사원과 아름다운 한 여자가...
그래. 피하지 않고 맞서 줄 것이다. 액셀을 힘차게 밟아 본다. 엔진소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엔진소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보험과 사랑의 공통점은 즐겁고 행복한 순간도 함께 하지만 그보다는 슬프고 힘든 순간을 함께 했을 때 그 가치를 더욱 더 발한다는 것이다.”
행방불명 된 아버지와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동정한다. 물론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측은지심이지만
때로는 그런 시선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오지랖이 넓어진다.
‘밝
고 명랑하게 활기차게’가 내 삶의 모토다. 하지만 모토와는 상관없이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잘 웃고 잘 울고 흥분도 잘한다.
살면서 나쁜 일만 있는 것만도 아닌 것이 친척들 눈칫밥 몇 년에 직관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눈이 생겼다. 그리고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해는 법도 배웠다. 내 욕심만 앞세우면 반드시 싸움이 난다는 것도 안다. 보험회사 조사원으로 초보 닦지를 달고
시작한 사회생활에 눈칫밥 경험은 때로는 큰 힘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종종 내 오지랖과 충돌하기도 한다.
그런데..
내 눈칫밥 경험이 통하지 않는 강적을 만났다. 내가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 자꾸만 신경을 긁더니 이제는 남자가 되어 버린
사람.. 내 눈에는 한없이 여리고 약해 보이는 사람인데.. 이 남자, 항상 강한 척한다. 분명 힘들텐데.. 힘들지 않는 척
한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는 남자.. 온통 이 남자에게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 이건 뭐지? 하지만 날 더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 것은 알쏭달쏭한 내 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