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 나는 무서운 여자와 결혼했다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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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영화에 스턴트우먼으로 출연하는 조주현씨와 무술감독 출신 영화감독과 결혼을 해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인간극장...
오늘 첫번째 방송에서는 주현씨가 어렵게 스턴트맨 역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연 여배우는 자신이 찍을분량은 찍고 간후에야 촬영을 시작하는데, 여배우의 옷을 입기위해 종일 굶고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촬영을 하려고하다보니 너무 힘들어하시는듯...
아무튼 이번주에는 또 어떤 재미있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나는 무서운 여자와 결혼했다 1부

□ 방송일시 : 2009년 8월 21일(월) ~ 8월 25일(금)

□ 채     널 : KBS 1TV 07:50 ~ 08:25

□ 프로듀서 : 김형일

 

 

<다모>, <투캅스3> 등 수백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조주현씨(38)의 얼굴을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다.

'액션!' 소리와 함께 얼굴을 돌려야 하는 18년 경력의 스턴트우먼

그리고 그녀 옆엔 10년 전 운명처럼 만나 3년 전 결혼에 골인한

무술감독 출신 영화감독 김춘식씨(48)가 있다.

 

마흔 여덟, 서른 여덟, 열살 차이의 늦깎이 3년차 부부지만

아내의 기분이 울적한 날에는 재롱을 떨어주는 애교만점인 춘식씨.

만날 멍들고 다친 상처에 살뜰히 약을 발라주는 남편은

그녀의 최대 조언자이자 지지자이면서도 한편 안쓰러운 마음인데...

그런 남편 춘식씨, 이번에 일 한번 크게 냈다.

바로 아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한 것!

 

한 때 대역배우가 아닌 연기자를 꿈꿨던 주현씨와

영화감독이 오랜 꿈이었던 춘식씨.

 

혈혈단신으로 외롭게 자란 남편은

세상 유일한 가족이 되어준 소중한 아내를 위해!

매일 넘어지고 깨지는 위험한 스턴트의 길을 선택한 아내는

자기 자신보다 나를 더 아껴주고 힘을 보태주는 남편을 위해!

 

서로가 서로의 꿈이 되는 이 부부가 사는 세상.

새로운 도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레디~액션!

 

 


# 무서운 아내 스턴트우먼 주현

우리나라 스턴트우먼계의 맏언니이자 올해로 경력 18년차인 조주현씨(38).

그녀는 <다모>, <투캅스3> 등 수백 편의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스턴트우먼이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다.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면 얼굴을 돌려야

하기 때문!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스턴트맨들과 과격한 격투씬에 위험천만한

칼싸움을 하는 그녀는 넘어지고, 깨지고, 멍드는 일쯤은 이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태권도 5단, 합기도 2단, 격투기 6년, 복싱 4년, 이력만 얼추 봐도 무서울 게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결혼 3년차 늦깎이 새댁인 주현씨, 가던 길 잘 가는 낯선 개나

한 주먹거리도 안 돼 보이는 벌레에도 지레 겁을 먹고 '자기야~'를 찾는다.

이렇게 집에서 만큼은 연약한 여자이고 싶은데.. 무술감독 출신인 남편은 영~ 쿵짝을

안 맞춰주고 눈만 마주치면 주먹질을 해보라는 둥, 각이 안 나온다는 둥, 남들은

알콩달콩 깨를 볶을 판에 만날 아내의 격투기, 발차기 트레이닝을 시키느라 바쁘다.

한편, 요리하다 맛이 이상하면 재료 탓하기, 의자 없이도 가구위로 훌쩍 올라가 전구를

갈아 끼우는가 하면 쇼파를 뜀틀 넘나들듯 하는 주현씨. 초짜 티 팍팍 나지만

음식은 전투적으로 살림살이는 혼자서도 척척! 박진감이 넘친다.

 

# 카리스마 남편 영화감독 춘식

가난 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외롭게 자란 남편 김춘식씨(48). 어린 시절 절에 들어가

배운 무술에 흥미를 느껴 혈혈단신 서울 살이에 배고픈 격투기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어느 영화감독의 제의로 꿈에도 그리던 충무로 영화판에 뛰어 들게 됐다.

어머니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했던 '영화'를 만들겠다는 일념에 스턴트맨에서 무술감독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 춘식씨. 1998년 영화 <투캅스3>에서 무술감독과 스턴트우먼으로

처음 만난 주현씨를 운명이라 믿고 줄기차게 구애한 결과 8년 만에 결혼에 골인!

세상 유일한 가족이 되어준 주현씨를 누구보다도 아끼고 소중히 한다.

그런데 그 아낌이 좀 특별하다! 느닷없이 꺾기, 조이기 등 거침없이 일격을 가하는 부부.

몸싸움에 육탄전을 벌이면서도 일순간 웃음이 터지니 이런 게 바로 사랑싸움이다 싶다.

그래도 한 카리스마 하던 이 남자 변했다! 아내가 먹고 싶다는 건 쏜살같이 달려가

대령이요~ 팔, 다리에 멍이라도 들어올라치면 살뜰히 약을 발라주고, 손도 안 댔던

설거지에 청소까지... 어린 신부 기분 풀어주랴 우스꽝스러운 흉내로 주현씨를 웃게 만드는

애교만점 춘식씨. 그야말로 천생연분, 찰떡궁합 액션부부답다.

 

# 엄마가 뿔났다! - 친정엄마는 가출중?!

전남 나주, 5남매 중 아버지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자란 어여쁜 막내딸 주현씨.

홀로 살아온 세월이 긴 춘식씨는 유난히 가족애가 좋은 주현씨네를 보고 참 많이 부럽고도

낯설었단다. 열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둘의 결혼을 승낙해준 장인, 장모님께

늘 감사한 마음뿐인 춘식씨. 그런데 얼마 전 그 화기애애한 가족들에게 비상이 걸렸는데...

평생을 불같은 남편 성격을 맞춰주며 살아왔던 친정어머니가 안식년 선언을 하신 것.

딸네 집을 전전 하시더니 얼마 전엔 집까지 얻어 본격적인 안식년에 들어가신 엄마는

화원 아르바이트로 용돈까지 벌며 진주목걸이에 안하시던 화장까지 하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하셨다. 친구까지 대동해 엄마의 마음을 돌려보려 시도한 아빠...

하지만 뿔 난 엄마의 마음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요즘 들어 부쩍 한 풀

꺾인 힘없는 아빠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릴 때면 주현씨는 마음이 아프다.

그렇다고 그 동안 고생한 엄마를 생각하면 뭐라 말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엄마의 가출 6개월째... 아버지 생신을 맞아 주현씨가 화해의 전도사로 나서보는데...

 

# 스턴트우먼이 아닌 여자로서의 삶, 그 기로에 서다.

얼마 전 스턴트 하는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사무실을 꾸리고, 최고참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스턴트우먼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주현씨, 어느 때보다도 부담이 크다. 그래도 그런

아내를 누구보다도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남편이 있어 힘이 난다. 무술감독으로

워낙에 명성을 날렸던 지라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던 춘식씨.

그런 그가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때 누구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해내는 연기자가 꿈이었던 아내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큰일을 벌이고 있다.

바로 아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계획한 것! 그러나 유명배우가 아닌 주현씨를

주인공으로 쓰지 않으면 투자를 포기하겠다는 춘식씨와 남편의 감독데뷔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주연 자리도 포기하겠다는 주현씨의 신경전이 팽팽해지고...

한편, 늦게 결혼한 부부에게 아직 아이가 없어 고민이 많은 두 사람.

스턴트우먼을 천직이라 믿고 있는 주현씨에게 아이를 낳는 일은 천직을 포기해야하는 일.

하지만 만날 아내를 닮은 아이를 업고 다니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춘식씨.

그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기에... 주현씨 고민이 많다.

                  

 

각 부 주요내용

 

1부 (2009/09/21)

결 혼 3년차 늦깎이 부부. 아내를 위해 정성껏 동영상까지 만드는 남편. 깨가 쏟아진다. 싶은데... 언제 그랬냐는 듯 한 판 제대로 붙는 데 주먹이 예사롭지 않다. 스턴트우먼 경력 18년차 아내 주현씨(38), 젊은 시절 격투기로 다져진 단단한 몸에 무술감독으로 이름을 날린 남편 춘식씨(48). 그들의 일상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침 일찍 일을 나가는 주현씨에게 미숫가루를 타서 대령하는 춘식씨. 주말엔 부부가 다정하게 여행도 다니고 싶은데 아내가 일을 나간다니 남편은 이내 투정이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주현씨. 쑥스러워 폴짝폴짝 뛸 때는 언제고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려야 하는데 재미있고 스릴 만점 이란다. 베테랑답게 '컷! 좋았어!' 사인에 박수 세례까지 받은 주현씨, 민망한지 어쩔 줄 모르고... 그날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밤늦게 맥주 먹고 싶다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달아간다. 집에 오니 웃음이 난다는 주현씨. 하긴 얼굴만 보고 있어도 좋을 신혼이 아닌가. 한편, 꿈에 그리던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 중인 춘식씨, 연습 삼아 단편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다음날, 드라마 제작 현장에 도착한 주현씨. 좁은 화장실에서 하는 격투 장면 촬영. 미끄러운 바닥에 화장실 냄새 때문에 속까지 울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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