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한국인의 미래이라는 강연을 듣다가 도시가 더욱 창조적이 되려면 게이들이 자신이 게이라고 말할수 있고, 그것을 포용할 정도로 오픈 마인드가 된 사회일수록 창조적이고, 선진국 지수와도 연관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봄...
처음에는 뭔소리인가 했지만,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게이도 나름대로의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창조적이고 발전적이라는데는 동의할수 밖에...
비단 게이뿐이 아닐것이다...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너무나도 제약이 많은 나라나 도시에서 어떻게 창조력이 발휘될수 있을까 싶다.
우리도 말로만 창조력을 발휘해야 하고, 창조력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것도 느끼지만, 너무나도 제약이 많은것은 사실인듯하다. 특히나 자신의 입장과 다른것을 틀린것으로 보고, 그것을 죽이려고 하는 마음들...
2PM의 재범사태도 뭐 어떻게 보면 이러한 문제중에 하나일수 있을것이다...
어찌보면 나 자신부터의 문제일수도...
보헤미안 지수는 '게이 지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정지역에 동성애자가 얼마나 사는지 나타내는 지수가 게이 지수다. 하이테크 산업이 밀집한 창조적 중심지는 보헤미안 지수와 게이 지수가 일치한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나와 같지 않으면, 나와 생각이 다르면, 나와 생긴 게 다르면, 나와 사는 모습이 다르면 무조건 '함께 살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인식, 즉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구조가 우리 사회 가장 큰 병폐다. 다양성과 포용성이 '살 만한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바탕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창조도시는 기술(Technology), 인재(Talent), 관용성(Tolerance)라는 3T의 관점에서 도시들의 발전을 살펴본다. 기술기반이 높고, 창의적인 인재가 많으며, 관용도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를 가진 도시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관용성의 지표로 활용되는 게이지수, 보헤미안지수라는 것이 흥미롭다. 게이들의 밀집도를 나타내는 게이 지수가 높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는 게이공동체가 기꺼이 받아들여질 만큼 공동체의 개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개방성이 창조성을 자극하여 하이테크 성장을 이루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보헤미안 지수도 마찬가지인데, 작가, 디자이너, 음악가, 배우, 감독, 화가, 조각가, 사진가, 무용수들의 숫자를 지수화한 보헤미안 지수가 높은 지역이 하이테크 산업이 밀집한 지역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창조도시가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도시의 의의와 사례 中, 라도삼, 박은실, 오민근, 우윤석]
■ 세계의 도시가 달라진다 도시의 세기라 불리는 21세기. 더 이상 국경의 장벽과 경계가 무의미한 세계화시대. 국가 경쟁력 또한 도시 경쟁력의 의해 좌우된다. 국가 생존의 운명이 도시에 걸렸다. 한 시대 번성했던 도시도 사멸할 수 있다. 이미 세계의 선도도시들은 자신들의 도시를 재창조하고 있고, 그 성패에 따라 중심도시가 바뀌어지고 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도시의 지형도는 새롭게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 도시 경쟁력의 핵심은 창조성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에서 생산력의 핵심은 ‘인간’이다. 그리고 그 인간의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시만이 성공한다. 창조성이 요구되는 창조적 산업과 거기 종사하는 사람들이 전통적 산업분야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사회 계급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을,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리차드 플로리다 교수는 ‘창조적 계급’이라 정의한다. 이 ‘창조 계급’이 우리의 사회, 경제, 문화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창조 계급’이 몰려드는 곳에 창조적 기업들이 들어서고 도시의 경쟁력은 확대된다. ■ 세계의 창조도시에서 배운다 창조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도시를 돌아본다. 독일의 루르지방,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 폴리스, 일본의 가나자와, 미국의 뉴욕과 오스틴,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 해외 창조도시를 찾아, 그들이 각각 어떻게 자신의 도시를
재창조했는지 알아본다. 또한 오늘날 창조계급을 끌어당기는 각 도시의 매혹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도시의 미래에 대한 지침으로 삼고자
한다.
■ 주요내용 도시 창조성 이론의 세계 권위자, 국내언론사상 최초 인터뷰 ■ 리차드 플로리다(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경제개발학 교수) ■ 찰스 랜드리(영국 최고의 문화계획 컨설팅 조직 COMEDIA
설립자) 도시 창조성 이론 “생산수단은 더 이상 자본도 아니고 자연자원도 아니며...노동도 아니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단지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모이지 않는다. “창의적인 사람은 그들 능력의 중심이 아닌 한계선상에서 일한다.
■ 주요취재 도시 일본-가나자와 |
1부 - 소도시, 세계의 중심에 서다 |
■ 일본 가나자와 -전쟁과 재해로부터 비껴나 보존되어온 가나자와의 전통문화. 작은 교토라 불릴 만큼
고풍한 지방 도시. ■ 독일 루르지방 엠셔파크 -석탄과 철강산업 몰락 이후 엠셔강 유역 17개 도시를 한데 묶은 도시 재생계획
IBA프로젝트의 실행과 그 결과. ■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니스와 칸느에 가린 지중해를 배후로 한 한적한 지역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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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창조계급이 달려온다 |
■ 창조계급은 누구인가? -과학자, 기술자, 건축가, 디자이너, 작가, 예술가, 음악가 그밖에 창조성을 중요한
업무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이들이 창조계급. ■ 미국 오스틴과 뉴욕 -요즘 IT산업의 중심지가 실리콘밸리에서 오스틴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한다. IT 산업의
두뇌들이 오스틴을 선호하기 때문. ■ 창조적 중심지의 특성 -하이테크 산업이 밀집한 창조적 중심지는 보헤미안 지수와 게이지수와 일치한다.
-보헤미안 지수: 그 지역에 화가, 무용가, 작가, 배우 등 예술가들이 얼마나 사는지 나타내는 지표. ■ 아일랜드 더블린 -20년전까지만 해도 심각한 실업과 경제불황에 시달렸던 나라. 기아로 인한 무수한
아일랜드인 이민을 낳았다. ■ 우리의 도시는 얼마나 창조적인가? -서울은 창조계급들에게 얼마나 살고 싶은 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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