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트 (Redbelt) -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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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확고한 길을 가는 무술인이 집안의 어려움, 주위의 어려움과 사건들에 휘말려서 격투경기에 참여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가진 영화...
에자일 이야기에서 간략한 소개를 보고 봤는데, 액션영화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무슨 커다란 깨달음을 주는 영화라고 보기도 그렇지만,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하찮아 보이는 사건들이 치밀하게 마무리와 연결되는 재미도 나름 쏠쏠...

자신만의 의지를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과, 돈만 되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들의 양자대결.. 뭐 어찌보면 양쪽다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걷는것이지만, 이 시대의 강자와 약자의 모습을 대변하는듯하다.

주인공의 멋진 대사들을 잘 음미한다면 한편의 멋진 감동영화가 될수도 있고, 그저그런 영화로 보일수도 있는듯한데, 마지막의 장면은 해피엔딩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비극이라고 보기도 그렇고 왠지 모를 서글픔이 든다...

물론 중요한것은 제삼자가 아닌,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이고, 행복이겠지만...


개봉 2008년 08월 21일 
감독 데이비드 마멧
출연 치웨텔 에지오포 , 팀 알렌 , 에밀리 모티머
상영시간 9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액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영화 <레드벨트>는 브라질에서 유래된 실전 격투기 ‘주짓수(브라질 유술 Brazilian Jiu-Jitsu)’ 사범이 원하지 않게 격투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액션 드라마이다.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주연은 <톡 투 미>, <아메리칸 갱스터>의 치웨텔 에지오포가 주인공 마이크 테리 역을 맡았고, <산타클로스> 시리즈, <토이 스토리>의 팀 알렌이 영화배우 쳇 프랭크 역을 연기했다.

前 UFC 헤비급챔피언인 랜디 커투어가 제작과정에 참여한 영화 <레드벨트>는 종합격투기계에서의 일들을 다룬 최초의 거대 예산 영화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언터쳐블>,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한니발>등의 각본을 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브라질에서 유래된 실전 격투기 ‘브라질리안 주짓수(Brazilian Jiu-Jitsu)’ 사범이, 음모의 함정에 빠져 원치 않는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진지한 액션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아메리칸 갱스터>, <토크 투 미>의 치베텔 에죠포르가 “항상 빠져나갈 방법은 있다, 그것을 찾기만 하면 된다”고 설파하는 주인공 마이크 테리 사범 역을 맡았고, <산타 클로즈> 시리즈의 팀 알렌이 영화배우 쳇 프랭크 역을 연기했으며, <나는 전설이다>의 브라질 출신 여배우 앨리스 브라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사랑해 빠리>의 에밀리 몰티머, <대부 3>, <호미사이드>의 조 맨테냐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호미사이드>, <하이스트>의 데이비드 마멧이 담당했다. 미국에선 소규모 개봉 이후 개봉 2주차에 상영관 수를 1,379개 극장로 늘이며 전국확대상영에 들어간 첫 주말 3일동안 10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1위에 랭크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수많은 이종격투기 시합이 열리는 LA 서부. ‘브라질리언 주짓수’ 고수인 마이크 테리는 이러한 시합에 참여하기보다는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으로서의 조용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비오는 날 일어난 사건은 그와 부인 손드라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버린다. 결국 테리는 프로모터들과 스타 영화배우 쳇 프랭크에 의해 생전 처음으로 이종격투기 링에 오르게 된다. 빚을 갚는 동시에 명예를 되찾기 위한 테리의 외로운 승부가 시작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종격투기에 관한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칭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루쓰 스테인은 “마멧의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모든 프레임에 묻어나는 영화.”라고 요약했으며,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명예와 배신에 관한, 놀라울정도로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 개를 부여하며 “각본가 겸 감독으로서 마멧 감독의 재능은 너무나 뛰어나서, 그가 빈 모자에서 토끼를 꺼낸다하더라도 우리는 매혹될 것.”이라고 합격판정을 내렸고,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비록 이 영화는 마멧 감독의 최고 걸작은 아니지만, 보통 영화들보다는 적어도 3배 이상 스마트하다.”이라고 평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즈는 “만족스럽고, 예상밖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하는 B급 영화.”라고 결론내렸다

레드벨트(Redbelt)라고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액션영화이고 어떻게 보면 깨달음을 주는 영화입니다.


극중에서 주인공이 말합니다.
마이크 테리: 네가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은 없다. 너는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고 있어.

Mike Terry: There is no situation you could not escape from. You know the escape.

--Redbelt(2008)에서, 번역은 김창준
이 영화의 캐치프레이즈는 "There's always a way out."(빠져나오는 방법은 꼭 있다)입니다. 이 말은 영화속에서 목조임을 당하는 상황, 또 사회적으로 곤란한 상황 모두에 대입됩니다.

가족 심리치료사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는 자신과 타인, 상황에 대한 균형을 잡을 때 일치적(congruent)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와 함께 작업을 했던 제랄드 와인버그(Gerald Weinberg)는 그의 책 QSM3에서,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I have no choice)라고 하는 것은 비일치적(incongruent)한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 없다고 합니다.

회사라는 상황 하에서는 개인, 나 자신의 선택 여지가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음 사례들은 모두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을 이라는 사람은 자기 회사 의자가 불편하다고 계속 불만을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모 회사에서는 사원들에게 고급 의자를 사줬다고 부러워하기만 합니다. 갑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집에 값비싼 의자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자신이 의자에 앉아 보내는 시간은 집에서보다 회사에서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자신의 값비싸고 좋은 의자를 회사에 가져와서 씁니다. 집에는 구닥다리 의자를 두고요.

을이라는 사람은 회사에서 교육에 투자를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설사 교육에 보내준다고 해도 자신의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교육만 허락해주고, 또 그런 교육은 이 회사를 나가면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합니다. 갑이라는 사람은 TOC 교육을 입문, 중급, 고급까지 다 듣고 한번에 단 3명만 듣는 요나 코스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업무랑 바로 연관이 없는 교육인데 회사에서 보내줬냐고 물어봤습니다. (본인의 표현을 빌자면) 200만원 넘는 개인돈을 쳐발랐다(웃으면서)고 합니다. 휴가를 쓰면서 말이죠.

저는 앞서의 두 "갑"으로 부터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회사가 망해도 살아남을 사람들이다.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사람들이다. 파랑새를 가까운 곳에서 찾거나 만드는 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혹은 자기 투자에 주저하는 때면 이 분들을 떠올립니다.

--김창준 http://agile.egloos.com/5087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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