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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사무실 근처의 공원을 둘러봄...
근데 어린이 공원이면 어른은 입장이 불가인가...-_-;;
보이는건 죄다 어른뿐이구만...
길가에 벚꽃들이 화사하게 피었고, 서서히 낙화를 한다는~
예전에는 번개표 빌딩이라고 했는데, 금호전기 본사라고...
바로 앞에는 분수도 있는데, 왜 오늘 같은날 안트는지...
철쭉도 어느새 피어나고...
마포8경
01 용호제월(龍虎霽月) 용산강에 비 개인 날 저녁에 뜬달 광경
02 마포귀범 (麻浦歸帆) 삼개나루로 돌아오는 수많은 돛단배의 경치
03 방학어화 (放鶴漁火) 방학교 부근의 샛강에서 밤낚시 하는 등불 원경
04 율도명사 (栗島明沙) 밤섬 주변에 쌓인 깨끗한 백사장의 원경
05 농암모연(籠岩暮煙) 농바위 부근의 많은 인가에서 저녁 짓는 연기 오르는 경관
06 우산목적 (牛山牧笛) 와우산에서 은은히 들려오는 목동들의 피리소리
07 양진낙조(楊津落照) 양화진 강 하늘에 붉게 물든 낙조와 노을의 장엄한 경치
08 관악청참(冠岳晴嵐) 관악산에 맑게 개인 날 어른거리며 오르는 아지랑이의 신비로운 원경
마포팔경중에 이제 볼수있는것은 3개뿐이라는...
어린이 공원에는 어린이가 없다는...
마포종점 유래
[마포종점]은 전차의 종착지인 마포정류장을 소재로한 노래가 크게 유행 되면서 마포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전차는 조선왕 고종황제의 홍릉 거둥을 위하여 한성전기회사에의해 부설되어 1899년 5월 17일 처음 개통되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화물집산의 포구문화가 번성했던 마포에 전차가 운행된 것은 1907년 초였다.
이 당시 서대문에서 마포에 이르는 전차 노선이 처음 개통 운행되어 오다 한국전쟁 이후 증가한 자동차에 밀려 1968년 11월 30일 서울의 노영 전차가 일제히 그 운행을 정지하게 되었다
그때의 마포정류장은 지금의 마포동 140번지 불교방송국이 있는 건물부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도화동 38번지 동양시멘트 건물이 있는 자리는 당시 전차의 차고지로 사용되었다.
[마포종점] 노래는 마포구 도화동에 살았던 작가 정두수가 발착을 알리는 구슬픈 종소리와 함께 서민의 애환과 정취를 실어 나르던 전차가 사라진다는 아쉬움과 전차와 더불어 어느 두 연인의 슬픈 사람이야기에 얽힌 아련한 옛 기억을 회상하면 만든 노랫말에 작곡가 박춘석이 가락을 붙여 1967년 봄, 가수 은방울 자매 [박애경,김향미]가 노래를 불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노래는 마포종점에서 바라본 한강을 낀 마포의 야경이 잘 나타나 있어 마포 주변의 옛 모습을 회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마포가 여러 사람들에게 더욱더 사랑을 받게된 계기가 되었다.
서민의 발이요, 애환을 싫어 나르던 전차는 [마포종점] 노래가 발표된 이듬해 세월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디만, 이 노래에 얽힌 서정적 풍경과 [마포종점]에 대한 추억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다.
은방울 자매 - 마포종점
정두수 작사 / 박춘석 작곡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의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리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1954년 박애경, 김향미 두사람으로 결성된 '은방울 자매'는 1950 ~ 6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요계의 대표적인 원조 여성그룹으로 '삼천포 아가씨', '무정한 그사람', '쌍고동 우는 항구', '마포종점'등의 히트곡들을 발표하여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1989년 멤버 중 김향미의 이민으로 새 멤버 오숙남을 영입하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은방울 재매의 언니격인 박애경(본명 박세말)씨가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음원 : 68년 7월 20일 지구레코드사 발매 초판 LP녹음(모노) 銀방울 姉妹 지구전속 기념판
운동기구도 여러개가 설치되있다...
물론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몇가지는 있음...
그러고보니 근처 유치원에서 무슨 모임을 여기서 간혹 가졌던 기억이.. 재롱잔치는 아닐테고, 운동회??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점심식사후에 잠시 들려서 휴식을 취하기에는 좋은듯...
이 근방에는 한강 고수부지로 가기전에는 이런 휴식공간이 너무 부족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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