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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강북삼성병원에 검진때문에 들렸다가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점심때가 되어서 들린 이남장 신문로점...
점심시간 30분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은것이 꽤 유명한 집인듯한데,
설렁탕 7천원, 내장탕 8천원(물론 일반)으로 좀 비싼듯하다.
원산지는 죄다 한우라고 쓰여있고,
다른 메뉴들도 있어서 저녁에 수육에 술한잔을 할수도 있겠는데, 이것도 좀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
설렁탕과 내장탕을 먹어본 결과... 워낙 시장틱하고, 가정틱한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걸쭉하고, 뽀얗고 진한 국물을 바랬는데,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그러한 느낌보다는 그저 깔끔한 느낌정도...
김치와 깍두기도 보통은 겉조리수준으로 많이 나오는데, 이집은 좀 묵혀서 나오는듯하다.
내장탕에 들어간 고기들도 아주 이쁘게 딱고, 잘라놓아서 보기에는 좋았으나,
왠지 허름한 국밥집에서 나오는 두툼한 고기에 진한 국물이 그리웠다는....
그나저나 내가 직장생활을 해본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이정도 가격인데도 사람이 많은것을 보면 물가가 오른건지, 유명해서 그런지...
다음번에는 허리우드극장 밑에 있는 순대국밥집에 엄마를 모시고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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