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사랑이 꽃피는 국수집, 서영남 대표의 봉사와 헌신의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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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 국수집, 서영남 대표의 봉사와 나눔, 후원 정보


정말 훈훈한 이야기...
천주교 수사를 그만두고 결혼후에 조그만 식당을 열어서 노숙자, 독고노인등에게 무료 식사를 보급하는 주인공...
직업도 없고, 정부의 지원금도 없기 때문에 후원금과 와이프가 보태주는 돈만으로 운영을 하는데...
세상에 정말 이런분도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는..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그러면서도 과연 저렇게 노숙자들에게 밥한끼 먹이는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좀 더 다른방식으로 그들에게 새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줄수는 없을까라는 의문과...
그리고 예전에 인도에서 활동하시는 테레사 수녀에게 보내는 인도 사람들의 비아냥도 생각이 났다.
몇만명이 길거리에서 굶고, 죽어가고 있는데, 죽음으로 인도하는 집에서 몇명 구제한다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얘기였다.
뭐..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이런 사람마저도 없다면.. 세상은 정말 각박하고 살기 힘든 세상이 되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자기 결정의 원칙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나라면 저런 봉사나 희생들을 못견디거나, 하고 싶지 않겠지만...
서영남씨나 테레사수녀는 저런 일들을 하면서 본인의 마음이 기쁠꺼라는...


서영남 - 1954년 부산 범냇골에서 태어났다. 1976년 한국 순교 복자수도회에 입회, 1985년 종신서원을 하고 가톨릭 신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부터 교정사목을 시작, 전국의 교도소를 다니며 장기수 면담활동을 했으며 2000년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파견되어 출소자의 집인 '평화의 집'에서 형제들과 함께 지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 25년의 수사 생활을 마치고 환속했다. 그 후 출소자 공동체인 '겨자씨의 집'을 만들어 형제들과 함께 살던 중 2003년 만우절 날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식당인 '민들레 국수집'을 시작했다. 2005년 현재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민들레 국수집'과 느슨한 공동체로서 노숙자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옥련동) 민들레의 집', 그리고 노숙자들이 몸을 씻고 낮잠을 잘 수 있는 '민들레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숙자를 위해 밥을 하고 아내를 위해 다림질 하는 전직 수사. 그의 민들레 집은 이렇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많은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서로를 향기롭게 해주는 공간이다. 공짜 손님과 VIP 손님, 수도사와 노숙자, 이런 말들이 기실은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민들레 집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직 수사와 걸인,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그 자유로운 영혼들이 주는 힘으로 나는 촬영 내내 즐거웠다. - 이귀훈 (KBS '인간극장' PD)

민들레 국수집에는 국수가 없다. 배고픈 사람들이 국수보다는 밥을 원하기 때문에 국수 대신 밥을 짓는다. 국수 삶기보다 밥 짓기가 더 힘들다. 시간도 더 걸리고 반찬도 더 만들어야 한다. 돈도 더 든다. 힘도 더 든다. 허리도 더 아프다. 그래도 배고픈 사람들이 밥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국수에서 밥으로 바꿨다. 힘들지만 원하는 대로, 그게 수도자들의 방식이다. 나는 그래서 아직도 '서 수사님'이라고 부른다. 민들레 국수집이 어서 국수집으로 바뀌면 좋겠다. 밥 굶는 사람 없는 세상이 되어 별미로 국수 먹으로 오는 사람들만 가득 찬 민들레 국수집이면 좋겠다. - 이일훈 (건축가)

서영남 수사, 그의 삶은 '세상의 빛'이다. 그가 빛이기를 원하지 않겟지만, '산위의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했듯이 그의 삶이 빛나는 걸 어떡하겠는가? 거룩한 삶이 속인에게 빛이 될 때 우리는 그를 성인(聖人)이라 부른다. 나는 서영남 수사를 우리 시대 진정한 성자요 예수의 제자라고 증언한다. 성자를 친구로 둔 기쁨이 오늘도 나를 행복하게 한다. - 박기호 (천주교 서교동성당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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