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우리나라가 그동안 얼마나 난개발을 시행해서 잘못해왔고, 고칠점들을 지적하고... 한강을 비롯한 문화의 새로운 물줄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좀 삐딱하게본다면... 요즘같은 시국에는 땅값이 오를 지역을 찍어주는거 아니야라는 시각을 갖기도...-_-;;
아무튼 점점 업그레이드되어가는 한강... 기대 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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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일) 방송될 한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다」에서는 깨끗한 물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을 위한 워터프론트 개발과 다양한 테마의 다리, 강 이벤트로 사랑받는 해외 사례를 돌아보고, 우리의 한강이 세계적인 문화,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 예술의 무대로 널리 사랑 받아온 파리 센 강의 다리들 퐁네프 다리, 미라보 다리, 예술의 다리.. 센 강의 다리들은 오래 전부터 시, 소설, 영화의 주 무대로 등장했다. 센 강에는 1년 내내 예술인, 관광객, 시민들로 북적인다. 최근에는 여름마다 파리 시청이 주관하는 인공해변 축제인 ‘파리 플라쥬’가 인기를 끌면서 센 강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강 접근성과 문화시설을 자랑하는 런던의 템즈 강 가장 현대적이면서 강과 문화가 결합한 런던의 템즈 강. 지난 2000년 완공된 밀레니엄 브리지는 템즈 강에 놓인 두 번째 보행자 전용다리다. 유명한 디자이너가 설계한 작품이기도 한 밀레니엄 브리지는 모양도 아름답지만, 기능도 수준급이다. 다리 양쪽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한 슬로프가 설치돼 있고, 도로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다리가 놓여있다. 다리를 건너면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으로 평가받는 테이트 모던이 나타난다. 낡은 화학공장을 개조해 만든 이 미술관은 런던시가 템즈 강변에 계획적으로 세운 문화 시설 중 하나다. 미술관 앞 오픈 스페이스는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항상 개방돼서 누구든 와서 강을 감상하며 쉴 수 있다. 런던시는 템즈 강변을 따라 시청, 미술관, 음악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각 시설의 수변 공간을 시민을 위해 개방함으로써 템즈 강을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했다. ▶ 환경과 개발, 두 마리 토끼 잡는 도쿄 최대 호수 비와호 팔당이 지나친 중복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난개발로 인한 수질오염을 앓고 있다면, 비와호는 지난 1970년대 말, 한 차례 오염 사건 이후 합성세제 사용량을 줄이고, 하수처리율을 높이면서 연꽃이나 갈대 등 수생식물을 통한 자연정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현재 도쿄 시민의 식수원이면서, 호텔이나 박물관 등 하수처리시설을 잘 갖춘 관광시설을 설립,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비와호 박물관과 물환경 박물관은 물을 주제로 수질정화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관광객들에겐 비와호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좋은 관광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서울 한강변 재건축에 공익적 패러다임을 제안한 ‘동부이촌동 프로젝트’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기호 교수팀이 제안한 <동부이촌동 프로젝트>는 재건축을 앞둔 동부이촌동 지역을 국내 최고의 수변 공원을 갖춘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한 제안이다. 그러기 위해선 용산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로인 그린웨이를 설치하고, 걸어서 한강까지 갈 수 있도록 강변북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한강으로 가는 산책로를 갖게 되고, 주민들은 훌륭한 한강 공원을 워터프론트로 갖게 되기 때문에 윈-윈 개발이라는 것이 서울대 팀의 분석이다. ▶ 경기도의 친환경 한강 리모델링의 실험적 모델, 세미원 경기도 양수리에 위치한 3만 여 평의 세미원은 연꽃을 통해 한강물을 정화시키고, 물과 관련된 문화, 역사적인 조형물을 설치물 이용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각종 수생식물을 전시하는 세미원은 연꽃을 이용해 농가 소득의 4배 가까운 식품이나 약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 서울 관광객 1,200만 명 유치의 교두보 ‘한강’ 서울시는 제2차 한강종합개발 계획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다리 5곳에 보행로를 설치하고, 다리 양쪽에 버스 정류장과 엘리베이터를 설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노들 섬에는 전시, 공연, 연구, 쇼핑이 가능한 문화 콤플렉스가 들어서고, 반포대교에는 낙하분수가 생긴다. 잠수교와 광진교는 보행자 전용다리로 바뀌면서 강남북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수상 교통을 활성화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한강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나 이벤트의 장으로 거듭나는 것이 한강 리모델링의 중요한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
MBC가 오는 5일 세계적인 문화·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가는 한강에 대한 프로그램 ‘한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문화의 물줄기를 바꾸다’(이하 한강 업그레이드)를 방영한다.
‘한강 업그레이드’는 우선 해외사례를 살펴보면서 깨끗한 물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을 위한 워터프론트 개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테마의 다리와 강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먼저, 퐁네프·미라보·예술의 다리 등 프랑스 파리의 중심을 관통하는 센강의 다리들을 살펴본다. 센강의 다리들은 오래전부터 시와 소설, 그리고 영화의 주요 무대로 등장한 바 있다. 1년 내내 예술인, 관광객,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여름마다 파리 시청이 주관하는 인공해변 축제 ‘파리 플라쥬’가 열리는 센강만의 인기 비결을 알아본다.
이어 ‘한강 업그레이드’는 영국 템스강을 찾아간다. 유명한 디자이너가 설계해 지난 2000년 완공하고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배려한 슬로프 등이 설치된 보행자 전용 다리 밀레니엄 브리지를 조망해본다. 또 템스 강변을 따라 시청, 미술관, 음악 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춘 모습 등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지향하는 런던시의 노력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또 우리와 비슷한 근대화 과정을 거친 일본을 찾아 환경정화의 모범사례인 도쿄 비와호를 소개한다. 비와호는 1970년대 말, 한 차례 오염 사건 이후에 합성세제 사용을 줄이고 하수 처리율을 높이며 수생식물을 가꾸는 등의 노력을 통해 현재 도쿄 시민의 식수원이자 호텔, 박물관이 위치한 관광지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호수 옆 박물관에서 이러한 환경 정화 노력들을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한편, ‘한강 업그레이드’는 국내에서의 다양한 한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기호 교수팀이 제안한 ‘동부이촌동 프로젝트’를 조망해본다. 이 프로젝트에는 재건축을 앞둔 동부이촌동 지역을 국내 최고의 수변 공원 주거 단지로 만들고 용산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공원을 한강시민공원과 연결하는 등의 아이디어들이 담겨있다. 제작진은 이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한강으로 가는 산책로를 만들어주고 주민들에게 훌륭한 한강 공원을 선사하는 ‘윈-윈개발’이라는 서울대 팀의 분석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러 한강 개발 계획과 비교하며 앞으로 한강 개발은 서울 시민들이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와 이벤트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