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 60분 - 중소기업 사장의 SOS, "사라진 100억원을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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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유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법적으로 소송을 걸기에도 녹놀치않은 이들의 사정... 소송을 하다가 망할수도 있다는... 하지만 정부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을 하지만, 실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할뿐이다.
암튼 사장님들 기운내시고, 힘내십시요. 언젠가는 인정받고, 성공할날이 반드시 올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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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장의 SOS,

        “사라진 100억 원을 돌려주세요”

   


" 제 속에서 지금 천불이 납니다.“

“ 3년이 걸려도 못 잡고 있는 거예요. 뻔히 제 눈에는 보이는데...."


지방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곽병철 사장은

7년 전, 모대기업과 산업용 고속자동문을 공동개발 했습니다.

곽씨는 기존 철제 자동문보다 안전하고 편리해

100억 원대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어느 날 곽 사장은 다른 업체에서

유사한 제품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기막힌 사실은 그 회사 대표가

자신의 회사에 다녔던 간부였다는 것입니다.

곽 사장은 그때부터 기술유출을 의심 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어 애만 태웠습니다.

지난 2월,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억 원 대 산업기술 유출사건에서

곽사장 회사의 것과 유사한 설계도면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곽 사장은 검찰에 수사를 요청 했습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제작진은 두 업체의 기술설계도면이 유사한지

전문가들에게 비교검증을 의뢰했습니다.


지킬 수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존립이냐 도산이냐,

생존의 기로에 놓인 중소기업 사장의 sos !

100억 원대 가치의 기술을 둘러싼 기술유출 분쟁을

<추적 60분>이 파헤칩니다.




【주요 내용】

■ 곽사장의 항변 “억울한 정도가 아니라 회사가 부도날 지경입니다"

대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은 산업용 고속자동문, 일반 창고나 상가 등에 쓰이는 철제문 대신 신기술을 개발해 만든 고속 자동문이다. 열고 닫히는 속도가 철제문보다 3-4배 빠르고, 충돌사고가 나더라도 원상태로 복귀가 빨라 안전하다고 한다. 외국기업들이 독점했던 고속자동문 시장에 국내에서 자체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런데 곽 사장은 이 기술을 자신의 회사에 근무했던 개발실 간부가 빼내갔다고 주장 한다, 전직 간부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제작진은 양쪽에서 만든 산업용 고속자동문을 비교해 보기위해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가봤다.


■ “설계 도면을 훔쳤다는 증거가 있다(?)"

지난 2월 검찰은 100억 원대 산업기술유출 사건을 발표했다, 당시 검거된 범인 6명. 그중 한명이 훔쳤던 설계도면이 곽 사장회사에서 공동 개발한 설계도면과 유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곽 사장은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전직 간부는 제작진에게 "내 머릿속에 있는 것도 영업비밀이 되냐"며 자신의 노하우로 설계도를 그렸을 뿐이라 주장한다. 과연 설계도면은 동일한 것인가? 제작진은 두 업체의 제품설계도면을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모든 전문가들의 대답은 일치했다.



 ■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가, "기술유출은 총성 없는 전쟁이다"

지난 4년간 국내 기업의 해외기술유출사건은 139건, 약 174조의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중소기업은 92건으로 66%를 차지한다. 국가정보원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보안관리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허술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제작진은 125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피해실태와 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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