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차에 슬적 부딪쳐서 돈을 뜯어내는 공갈협박단...
싸구려제품을 집요하게 설명하면서 거의 강매를 하는 강매단...
무엇보다도 사채로 사람의 피를 말리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드랴큘라와 같은 사채업자...
죽는 한이 있어도 사채는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_-;;
물론 남의 돈을 안쓰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요즘 10만원에 일본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여행보다는 뭔가를 배우고, 사업상 많이 가는것 같고, 일본인들은 정말 관광을 하러 오는듯한 모습이다. 서로간의 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이 느껴진다.
하지만 젋은 나이에 일본에서 아이템을 배워서 사업을 하려는 청춘남녀들의 모습이 너무 멋지다.
지리산에서 출발해서 강원도쪽까지 이어지는 남한쪽의 백두대간... 그동안 잘 몰랐지만.. 지리산, 속리산..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세를 떠난다는 속리산... 지리산속에서 자연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통행금지구역이다가 얼마전에 풀렸다는 얼음계곡... 참.. 우리나라에도 멋진곳이 많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백두대간을 한번 걸어보리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본다. 꼭!
1. 서민이 운다! 공갈협박과의 전쟁
울리는 전화벨이 두렵다! 피 말리는 협박, 사채의 덫에 걸린 사람들..
조직폭력배를 가장한 공갈 조직과 고속도로 휴게소의 묻지마 강매단,
토지보상금 노린 꽃뱀 일당까지.
서민 울리는 공갈협박이 판을 치고 있다!
검은 양복에 짧은 스포츠머리, 조직폭력배를 가장한 이들이
인적 드문 어두운 밤거리를 노린다.
서행하고 있는 차량에 슬쩍 부딪힌 후,
미리 깨뜨려 놓은 휴대폰을 내밀며 수리비를 물어달라고 하는 수법!
덩치 큰 사내들의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
돈을 물어낸 이들이 한 둘이 아니라고 하는데..
조폭 흉내 내는 양심불량 공갈범들의 범행현장 전격 취재!
휴가철 오가는 손님맞이에 분주해진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불청객이 있었으니, 정체불명의 묻지마 식품을 강매하는 일당!
주차해 있는 차량에게 접근,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 물건을 팔아 치우고는
곡예운전을 펼쳐가며 금세 자리를 뜨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의 묻지마 판매 일당의 정체는?!
충청도로 넘어가면~ 토지 보상금을 노리고
행정복합도시로 모여든 지독한 꽃뱀들이 있었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농촌 아저씨를 꼬여내
성폭행범으로 몰아 6천만원을 뜯어낸 황당 사건!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농촌사나이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는데
사건의 전말은?!
한편 피 말리는 협박이 일상이 되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가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사채의 덫에 걸린 이들이다.
급전이 필요해 차차 갚을 수 있다는 요량으로
동네 일수부터 지인과의 금전거래까지 사채를 끌어다 쓴 사람들.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죄야 있다지만,
연 이자가 66%가 넘는 불법고리사채에 걸려들어,
이자 갚기에 급급해 원금에는 손도 못 대고 있는 상황에서
사채업자의 폭언과 협박은 채무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폭력보다 무서운 공포. 공갈협박과의 전쟁을 VJ카메라가 취재했다.
2. 남북종단 휴가지도, 여름산 재발견
2006! 휴가철을 맞아 전국 산이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 명산임을 자랑하는 지리산에선 비를 뚫고 종주를 서슴치 않는 사람들의 도시락 향연이 펼쳐지는가하면
산 사람들만 아는 명소, 3대째 지리산 차를 공짜로
대접하는 찻집을 만날 수 있다. 또, 지리산 자락을 품에 안은 일명 털보농원에선
계곡물 받아쓰는 청정 수영장은 물론 계곡 위에 지은 원두막 방은 인기만점이라고.
또한 이 곳에서 지리산 능선과 계곡을 벗삼아 먹을 수 있는 자연방목 흑염소와 오리고기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라고 한다.
또, 속리산의 15년만에 자연휴식연제를 끝낸 장각계곡은 아는 사람만 아는 휴가명소라는데.
속리산 줄기 따라 올라가면 별난 휴게소를 발견할 수 있다.
지하에 파 놓은 땅굴에 숙성시키는 신선주는 물론 30년 휴게소 지킴이, 주인아저씨가 특별 고안한 수도시설까지!
여기서 북쪽으로 가다보면 설악산 옆자락 삼척에선 500년 역사 자랑하는 참나무 껍질로 만든 굴피집을 만날 수 있다.
아궁이며 벽난로며 옛날식 그대로 보존된 이곳에선
주인장이 직접 만든 5가지 약주를 맛 볼 수 있는데..
이 맛 못 잊어 산행마다 들른다는
산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목표지를 정하면 어디든 오르는 산악인들.
그런 산악인들을 내 식구처럼 맞이하는 곳이 있다.
라면과 아홉가지 약초를 다린 차를 무료를 제공하는 산꾼의 집이 바로 그곳!
이름그대로 산꾼들을 위한 쉼터가 되어주는 이곳은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산의 명소로 산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 최북단 봉우리, 진부령에선 방 안에 아궁이를 들여놔 지친 여름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별난 숙소가 있다.
뜨끈한 장작불에 지친 몸도 지지고 감자며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어 마지막 코스로는 최고라고~
2006, 여름 산의 숨겨진 매력을 VJ카메라에 담았다.
3. 인생만사 전당포 이야기
어려운 시절, 연탄이나 봉지쌀을 사기 위해 금이야 옥이야
귀한 금반지나 시계를 맡기고 급전을 얻던 전당포는
우리의 어려운 경제를 그대로 반영하는 세상의 거울 이였다.
21세기가 되고 경제가 발달하면서 점점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진 전당포!
그러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며 여전히 인생사 여러 모습들을 반영하고 있다.
시골 딱 한 개밖에 없는 전당포부터 서울의 명품 전당포에 이르기까지
전당포를 통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상 별난 사연들을 만나보자.
30년 세월동안 한 결 같이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서울의 한 전당포.
환풍기, 선풍기는 물론이요, 금고까지도 30년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다.
한때는 전당포에 들어오는 물건들로 넘쳐났다는 창고지만
이제는 옛 영광만을 품은 채 썰렁하기 짝이 없는데...
그래도 곗돈을 내기 위해 찾은 아주머니부터 신용카드 비를 내기
위해 찾은 아저씨까지 아직도 전당포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어 결코
문을 닫을 수가 없다고 한다.
반대로 날이 갈수록 그 인기를 얻어가는 전당포도 있다.
그 이름 하여 명품 가방이나 약세사리 등을 취급한다는 명품 전당포.
철조망도 없고, 카페 분위기에다 은행분위기로 인테리어부터 뭔가 확실히 다르고,
찾아오는 손님 기다리지 않고 심지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서까지 감정과
대출을 해주기도 한다. 이용객들은 대부분은 젊은 손님들로 해외여행비 마련 등
돈을 대출하고자하는 이유도 갖가지다.
그런가하면 강원도 정선의 전당포의 대출 제1순위 품목은 차.
전당포인지 차량판매소인지 착각할 만큼 전당포 근처로 차량이 줄지어 있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고 끝내는 타고 온 차까지 맡긴 다음 또 다시
도박을 즐기는 손님들이 속출하기 때문인데...
생계의 도구인 트럭부터 뽑은 지 일 년도 되지 않는다는 고급 외제차를
맡기는 손님들까지 맡기는 차량은 틀려도 그 이유만은 매한가지다.
도박 때문에 전당포를 찾는 사람들은 도심지 한가운데서도 만날 수 있다.
부산의 한 유흥가 거리는 언제부터인가 24시간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밤늦게 찾아오는 손님 한명이라도 더 받기 위한 것도 있지만
주변에 유흥가와 성인오락실이 들어서면서 밤 장사가 더 잘되기 때문이란다.
한편 경상남도 고성에는 세월의 흐름도 잊은 전당포가 있다.
30년 전당포를 운영한 것도 모자라 딸에게까지 전당포를 물려주려고 한다는
시골의 한 전당포. 손님도 주인도 함께 늙어가는 특별한 전당포를 만날 수 있다.
4. 한일 뱃길, 자린고비 여행백서
더 싸게! 그러나 더 호사스럽게 여행을 즐긴다.
한국과 일본을 잇는 뱃길이 확대되면서 양국간의 저렴한 왕래가 잦아지고 있다.
부산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하는 여객선은 매일 저녁 500 여명의 승객을
싣고 12시간 운항한다. 가장 저렴한 다인실부터 호텔급 VIP룸까지 총 100여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고, 해상낙원 선상목욕탕, 일본국적 지닌 십 여개의 자판기들가
지루할 틈 없이 긴 여정을 달래주는데~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초절약 여행이 시작된다.
교통비 비싸기로 정평이 난 일본에선 이동 패스권이 여행 필수품 1호!
그 중 올 초에 만들어진 3일 무제한 버스 이용권인 산큐패스는
최근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상품이다.
버스의 첫 도착지는 미끄럼 폭포! 수십년의 전통을 지난 이곳은 여름이면
일본 전역에서 피서객들이 찾을만큼 유명한 곳! 폭포지 출입은 공짜,
인근 상가에서 자체제작한 여름썰매 대여비만 600엔이다.
후쿠오카 시내에 위치한 한 PC방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오락은 물론 잠자리까지 해결해준다. 총 3층 건물을 확보하고 있는 이곳에 들어서면 두 평 남짓의 미니 객실을 고르게 되는데, 안마의자가 있는 방부터 매트리스가 깔린 방까지 다양하고, 저마다 컴퓨터와 TV까지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샤워실에 식사배달 서비스까지~호텔 서비스 못지 않은 숙박비는 단 2만원이다.
뱃길 따라 일본을 찾는 관광객 중에는 여행이 아닌 창업의 목적으로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상업의 도시로 유명한 일본 오사카는 하루가 멀다하고 한국상인들이 드나드는 곳! 한 달이면 2, 3번씩 왕래를 해야 하다보니 경비를 줄이는 것은 이들의 첫 번째 조건이다. 엄마표 밥을 직접 해 먹으며 숙식을 해결하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상품을 찾아 발품 파는 것이 이들의 수칙이라는데.. 보따리상도 글로벌 시대라며 자체제작한 약도에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까지 완전 무장하고 오사카 전역을 이 잡듯 뒤져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구하는 것이야말로 이들에겐 최고의 보물찾기! 최근엔 구직란으로 창업에 눈을 돌린 대학생들도 이 곳을 찾고 있다고..
한국인이 일본을 찾듯이 일본에서도 여객선을 타고 한국, 그 중에서도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관광도시 부산에서의 저렴한 미용관광을 위해서라는데~ 또한 그들에겐 없는 때밀이 문화는 단연 인기만점. 더불어서 풀 코스 마사지에 보톡스 성형까지 받아도 일본물가로 따지면 2분의 1수준이라고.. 게다가 부산에서 60년 전통 뿌리내리며 일본 관광객들 사로잡는 오사카식의 3천원 튀김실국수 집까지..
뱃길타고 오고가는 한일 초저가 여행기를 따라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