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댄서 (Dancer In the Dark)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주인공이 어렵게 돈을 모아서 자식에게는 자신과 같은 시련을 당하지 않도록 수술을 해주려고 하지만 옆집의 경찰관이 그 돈을 훔쳐가고, 그녀는 결국 그를 죽인다.
우여곡절끝에 그녀는 결국 사형을 당하고 영화는 끝이나는 뮤지컬 영화...
꽤 유명한 영화라고 하는데, 난 좀 상당히 지루하게 봤고, 답답함을 느꼈던 영화...


감독 : 라스 폰 트리에
출연 : 비요크 , 까뜨린느 드뇌브 , 데이비드 모스 , 피터 스토메어
각본 : 라스 폰 트리에
촬영 : 로비 뮬러
음악 : 비요크
편집 : 몰리 마릴린 스탠스가드
미술 : 칼 유리우슨
장르 : 드라마
개봉 : 2001년 02월 24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37 분
제작/배급 : 수입:(주)미로비젼/배급:씨네월드
제작국가 : 덴마크 외
제작년도 : 2000
어둠 속의 댄서   어둠 속의 댄서   어둠 속의 댄서  

2000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안타깝기만 한 모성애!


"난 '어둠'과 '빛'을 보았어요. 조그만 섬광 속에서요.
내가 선택한 것도 보았고 내가 원한 것도 보았어요.
모든 걸 다 보았으니 이젠 볼 게 없답니다.
더 바란다면.. 욕심이 지나친 거죠."


미국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셀마는 시력을 점점 잃어간다. 자신을 닮아 역시 눈이 멀어가는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코에서 이민 온 그녀는 아들이 열 세 살이 되기 전 눈을 고쳐주겠다는 소망 하나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고된 노동에 몸을 맡긴다. 아들의 눈을 밝혀 주겠다는 단 하나의 희망과 함께 그녀의 유일한 삶의 기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춤과 노래의 상상 속에 빠지는 것. 뮤지컬 속 행복한 상상은 늘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셀마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

한편, 이웃에는 셀마 모자(母子)에게 집을 빌려준 빌 부부가 살고 있다. 경찰관인 빌은 아내 린다의 사치를 감당하기 힘들어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 재산이 모두 바닥났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어느날 밤. 빌은 셀마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털어놓고 셀마 역시 그녀의 아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뒤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셀마의 눈은 점점 나빠지고 직장에서마저 해고를 당한다. 그리고 빚에 허덕이던 빌은 결국 셀마의 돈을 훔치고 만다. 목숨보다 소중히 모은 돈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그녀는 결국 '빌'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는데...



<브레이킹 더 웨이브>, <백치들>에 이어 '선의(Golden Heart)' 3부작을 이루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 비극적인 멜로 드라마와 헐리웃 뮤지컬의 형식이 결합된 이 작품 역시 평론가들을 찬반 양론이 있었다. 2000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여우주연상 수상. 2001년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 음악상 노미네이트. 2000년 유럽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관객상 수상. 2000년 아이슬란드 필름 & 텔레비전 아카데미 어워드 올해의 배우상 수상. 2001년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팝연주상, 베스트보컬상 노미네이트.

 체코 출신의 이민자인 셀마는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가난한 공장 노동자. 뮤지컬에 쏟는 열정과 애정만이 그녀에게 답답한 삶으로부터 위안을 제공해준다. 셀마에게는 홀로 간직해 온 비밀이 있는데 그것인 즉 그녀가 이제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리라는 것. 게다가 그녀의 아들 진 마저도 곧 수술을 받지 못한다면 자신과 똑같은 운명을 밟게 될 처지다. 아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그동안 아무도 몰래 돈을 모아왔던 셀마. 이 문제로 이웃 경찰관 빌과 다투던 셀마는 그만 빌을 죽이게 되고, 그녀의 삶은 비극적인 드라마를 향해 치닫게 된다.

 이 영화는 제작부터 상당한 잡음이 있었다. 특히 주연 배우 비욕과 트리에 감독간의 마찰이 심해서, 두 사람이 싸우고 나흘동안이나 촬영장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나, 비욕이 의상을 찢고 비디오 모니터를 박살냈다는 소문도 있었으며, 두 사람이 주고받는 욕설과 비난이 언론에 퍼지기도 했다. 비욕은 칸 영화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기도 했으며, 이때 트리에 감독은 기자들에게 "비욕과 함께 일한 것은 멋진 경험이었지만 되풀이하고 싶은 경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는 보기 드문 규모인, 제작비 1,500만 달러에 디지탈 카메라 100대가 동원된 이 영화는 뮤지컬도 섞여있고 여기에 영어로 제작되었다. 순수 서약인 도그마 95를 완전히 배신한 것은 물론이다.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촬영이 진행된 후, 칸느 영화제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관객의 반응은 완전히 양분되었다. 평론가들도 이 영화가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인정했으나, 역시 극단적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영국 옵저버의 필립 프렌치는 "어떻게 이 지루하고 진부하며 쓸데없는 영화를 보고 감동받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 역시 "뻔뻔하고 억지스러운 멜로 영화이며 그 비극은 거짓에 불과하다... 가장 얄팍하고 조잡하게 눈속임하는 영화이며, 플롯은 순진하기 짝이 없고 어설프며, 여주인공 비욕이 지어보는 다 아는 척 백치같은 미소도 거슬린다. 이 여가수의 징징거리고 앙앙대는 소리는 반경 10Km 이내의 우유팩을 모두 응고시키고도 남을 정도다"라고 결정타를 날렸다. 반면, 롤링스톤의 피터 트래퍼스는 "진정 흥미로운 영화 만들기의 사례를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워츠바움도 A 등급을 주며 "놀랍고 훌륭한 뮤지컬 멜로 드라마... 도그마 선언을 탈피함으로써 스토리텔링의 신선한 너그러움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로저 에버트 역시 "영화의 벽을 허물고 그 근원으로 돌아간 영화"라고 정리하며 별 세개 반의 후한 점수를 줬다. 칸느 이후 9월 뉴욕 영화제에 소개때, 살롱 닷 컴의 평론가 스테파니 재커렉은 "인생이 그렇듯 영화를 만들 때도 서툰 솜씨는 용서받을 수 있다. 하지만 거기에 오만이 겹치면 절대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폰 트리에를 공격했다. (필름 2.0 특집 기사 참고)

 감독의 변 - "이 영화는 뮤지컬 장면과 다큐멘터리라는 서로 다른 두 '모습'을 한데 담고 있다. 나는 뮤지컬 속에 다큐멘터리 스타일을 도입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뮤지컬에 대한 경외로부터 나온 발상이다. 나는 어떤 것도 전복시키거나 파괴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나는 감정적인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뮤지컬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한 뮤지컬 같은 장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라스 폰 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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