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신화 (Pirates Of Silicon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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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티브잡스와 MS의 빌게이츠의 초창기부터 성장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둘과의 관계를 보여준 영화...
무슨 의도로 영화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티브는 독재자.. 게이츠는 약삽한 사람이라는것을 보여주는 상당히 비판적인 영화인지 다큐인지 좀 그런...
그들이 성공으로 이르는 과정에서 피와 땀은 쪽 빼버리고, 안좋은 측면만 너무 부각을 해서 보여준듯하다.


감독 : 마틴 버크
출연 : 노아 와일, 안소이 마이클 홀
제작 : 1999

1970년대 PC 산업 초창기의 주역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과 스티브 잡스 애플 컴퓨터 회장에 관한 이야기.

 1971년 버클리 대학에 재학 중이던 스티브 잡스(Steve Jobs: 노아 와일 분)와 그의 친구 와즈(Steve Wozniak: 조이 슬로트닉 분)는 창고에서 컴퓨터를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애플'이라고 회사 이름을 정한 두 사람은 벤처 자금을 확보해 컴퓨터를 제작하고, 박람회에서 크나큰 호응으로 회사를 점점 키워나가게 된다. 같은 시기 하버드 대학에 재학 중이던 빌 게이츠(Bill Gates: 안소니 마이클 홀 분)는 당시 발매되기 시작한 컴퓨터 '알스테어'에 쓸 언어를 개발하면서 컴퓨터 사업에 뛰어들어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다. 소프트웨어는 돈이 안된다고 생각한 IBM의 실수로 인해 IBM의 모든 컴퓨터에 자신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된 빌 게이츠는 갑부가 되기 시작한다. 한편 제록스의 응용 프로그램을 공짜로 가져다 쓰게 된 애플사는 그 덕에 회사의 규모를 점점 더 키우게 되고 애플 II에 이어 매킨토시를 출시할 단계에 이르게 된다. 애플의 비약적인 성공에 위기감을 느낀 빌은 스티브를 찾아가 매킨토시의 모델을 보고 윈도우즈의 개발을 준비하게 되고, 스티브는 독단적인 성격에 의해 동료들의 신임을 잃게 되는데.

 두 PC업계 거물의 성공과 이면 -

컴퓨터 관련 영화들은 대개 말도 안 되는 해킹 실력을 선보이며 실소를 자아내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의 실리콘 밸리 전쟁>은 컴퓨터 업계의 내부를 다룬 본격 기업영화로, 단순한 겉핥기가 아닌 알찬 내용을 다루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사실 이 영화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들은 컴퓨터 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아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활자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것보다 영상이 내용 전달과 흥미 측면에서 앞선다. 세계 PC시장을 움직이는 두 거물,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각각 70년대에 작은 벤처 회사를 설립하며 신화적인 인물이 된 것은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다. 그런데 영화가 그려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엔 뜻밖의 내용들이 있다. 드라마틱한 성공의 이면에 자리잡은 비즈니스 세계의 냉혹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특히 두 사람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방식의 운영체제 개발과 관련한 내용은 압권이다. 잡스는 제록스의 그래픽인터페이스를 베껴 매킨토시에 탑재했고, 게이츠는 의도적으로 잡스에게 접근해 윈도즈를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화가 난 잡스의 추궁에 게이츠는 당당하게 너도 훔친 것 아니냐는 대답을 들려준다. 어제의 파트너가 오늘의 적이 되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인물을 다루는 데 최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들.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고, 기회가 왔을 때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추진력, 성공을 위해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두 사람의 치부까지 이 영화는 거리낌없이 담아내고 있다. 혹 컴퓨터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영화가 내 취향은 아니라고 단정짓기 전에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는 컴퓨터 업계의 거물이기도 하지만, 80년대 후반 루카스필름의 3D애니메이션 파트를 담당한 픽사를 전격 인수해, <토이 스토리>를 시작으로 한 ‘흥행불패 신화’를 이룬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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