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책은 교보나 영풍에 가서 한번 보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편인데...
이 책은 당장 읽고 싶은 마음에 그냥 샀던 기억이 나는것 같다...
불교 2대 지존중에 한명인 달라이 라마와 정신과 의사와의 대화중에...
의사가 행복에 대해서 깨우처가고...
나 스스로도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했던 책...
정호야... 행복하니...
|
==========================================================================
정호의 정리
시각을 바꾸는 능력. 곧 자신의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능력은 마음의 유연성에서 나온다. 마음의 유연성은 궁극적으로 우리로 하여금 삶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게 해준다.
나를 파괴하지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그러나 고통은 때로 우리를 억세고 강하게 만들지만 반대로 우리를 더 부드럽고 민감하고 다정하게 만드는 가치도 지니고있다. 고통 속에서 경험한 자신의 나약함 덕분에 우리는 다른 사람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육체의 고통이 우리가 하나의 몸으로 통합되어있다는 느낌을 주듯이 고통에 대한 경험은 다른 사람들과 우리를 연결시켜주는 힘을 가졌다. 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고 우리를 모든 살아있는 생물들과 하나로 연결하는 요소다. 미움은 우리를 해치는 것 말고는 다른 일을 하지않고 다른 목적도 없다.
무엇보다 모든 인간존재는 굳은 결심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토록 강한 결심을 이용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단력을 키우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있음을 계속 인식해야한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는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는 그 여자의 모든 것을 미워하고 있었다. 무심코 그녀의 엄지 손톱을 보고 있는데 언뜻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나는 그 엄지 손톱을 미워하는가? 그것은 단지 평범한 손톱일 뿐이었다. 눈에 띌 만한 특징은 없었다. 다음으로 나는 그녀의 눈을 본 뒤 스스로에게 물었다. 난 그녀의 눈을 미워하는가? 그렇다. 물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그것은 그냥 단순한 미움일 뿐이었다.
나는 초점을 더욱 좁혔다. 그렇다면 난 그녀의 눈동자를 미워하는가? 아니다. 난 그 각막과 홍채를 미워하는가? 아니다. 그렇다면 난 정말로 그녀의 눈을 미워하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뭔가 이해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손가락 마디, 손가락, 턱, 팔꿈치를 보았다. 놀랍게도 그 여자의 그런 신체 부분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걸 나는 깨달았다. 그냥 무턱대고 미워하는 대신, 세부적이고 특별한 것에 초점을 맞추자 미묘한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마음이 누그러졌다. 이런 시각의 변화는 내 편견을 깨뜨리고 그녀를 단순히 또다른 인간 존재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는 내가 새로 사귄 절친한 친구가 되진 않았지만, 더이상 나의 통로쪽 자리를 차지한 못 돼먹은 강탈자도 아니었다. 그녀는 단지 나처럼 최선을 다해 삶을 살고 있는 또다른 인간이었다.
실험 대상자들에게 '내가 ...가 아니라서 기쁘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라는 숙제를 냈다. 이 실험을 다섯 번 반복해서 받고나자, 실험 대상자들은 자신의 삶에 전보다 더 많이 만족하게 되었다. 연구자들은 또다른 실험집단에게 '내가 ...라면 좋을 텐데'라는 문장을 완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번에는 실험 대상자들이 자신의 삶에 더욱 큰 불만을 갖게 되었다. 이런 실험들은 우리가 자신의 관점을 바꿈으로써 삶에 대해 더 많이 만족할 수도 있고, 더 적게 만족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행복한 삶을 사는 데는 마음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자신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면 남들 앞에서 건방지게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겠지요. 어쨌든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에는 매우 중요한 면이 있습니다. 당신이 고통을 느낄 때, 그것은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감정 이입을 통해 당신은 다른 사람의 느낌과 고통을 자신의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자비심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하지만 왜 통증은 그렇듯 고통스러워야만 하는 걸까? 브랜드 박사는 우리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통증의 불쾌감 덕분에 우리는 몸에 닥친 위험과 상처에 대해 효과적인 경고를 받고 보호를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통증의 불쾌감은 인간의 몸 전체가 그 문제에 관심을 쏟게 만든다. 우리 몸이 가진 자동 반사 신경은 몸을 보호하는 일차적인 장치로서 통증을 재빨리 피하게 해주지만, 몸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 행동하도록 자극을 주고 강제하는 것은 바로 불쾌감이다. 또한 불쾌한 통증의 경험은 기억 속에 확실히 새겨져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우리를 보호해준다.
고통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삶의 문제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듯이, 브랜드 박사는 육체적 통증의 목적을 이해하면 통증이 생길 때 겪는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그는 통증 보험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고 통증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까를 생각함으로써, 건강할 때 미리 통증에 대비할 수 있다.
우리가 통증에 대해 갖고 있는 자세가 실제로 통증이 닥쳤을 때 받게 될 고통의 강도를 결정하게 된다고 난 확신한다.
아, 정말로 이것이 내게 필요할까?
"나는 욕망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욕망들은 긍정적입니다. 행복을 위한 욕망, 이것은 절대적으로 옳은 것입니다. 평화를 위한 욕망, 그리고 세상을 더 조화롭고 인간애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려는 욕망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욕망들은 매우 쓸모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지점부터는 욕망은 이성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대개 문제를 일으키지요. 난 가끔 백화점에 들르곤 합니다. 난 백화점 구경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물건들을 볼 때마다 내 안에 욕망이 싹트기 시작하고, 먼저 이런 충동이 생깁니다. '그래, 난 이것을 갖고 싶어. 저것도 필요해.' 그리고 나면 두번째 생각이 떠오르면서 난 마음속으로 이렇게 묻습니다. '아, 정말로 이것이 내게 필요할까?' 그 대답은 언제나 '노'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 첫번째 욕망을 따른다면, 다시 말해 최초의 충동을 따른다면 얼마 안 가 당신의 주머니는 텅텅 비어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 옷, 집을 원하는 것은 그런 것들과는 다른 차원의 욕망이며, 훨씬 더 합당한 욕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고통 없는 상태가 삶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 고통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진솔한 모습
어떤 순간에 행복이나 불행을 느끼는 것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자신이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마음의 문제
가난한 이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노력없이 세상의 어떤 고통도 줄어들지 않을 것
고통은 내가 만든 것이며, 나를 존재케하는 것
당신은 얼마나 더 가져야 행복하시겠습니까?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며, 행복은 결코 멀리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물질적인 것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내 마음의 문제이다.
인간존재는 굳은 결심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토록 강한 결심을 이용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결단력을 키우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있음을 계속 의식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