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그리고 하버드의 기적(원제 Miracles h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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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에 교통사고로 목아래 전신마비로 아무것도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숨도 호흡기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브루크가 어머니와 가족의 도움으로 하버드에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을 하는 스토리...
지선아 사랑해의 이지선양도 참 이뻤는데 사고로 얼굴이 망가졌지만, 이 소녀는 얼굴은 말짱한데,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처럼 목 아래부분은 전혀 사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노력하는 모습, 삶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대학교 졸업 논문을 희망에 관해서 쓰는 모습 등을 보면서 대단한 의지를 가진 소녀이다.
소녀뿐만이 아니고, 가족 모두가 건전하고, 긍적정적고,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오늘날에 이런 결과를 이끌어 낸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들은 얘기는 장애아를 키우던 어머니들의 모임에서 한 아이가 병세가 악화되어서 죽게되자 서로 그 어머니를 위로하고, 가슴 아파해주었는데... 나중에는... 그 어머니를 부러워 하더라...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건지... 참...
암튼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의 소중함과 한 인간의 의지로 이 세상에 이루지 못할것은 없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책입니다...



<도서 정보>제   목 : 엄마와 딸 그리고 하버드의 기적(원제 Miracles happen)
저   자 : 브루크 진 엘리슨
출판사 : 인북스
출판일 : 2002년 12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9/1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우리는 더 크고 위대한 목적 없이 아무렇게나 떠다니는 작은 먼지들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서 이곳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목적은 서로를 위한 기적이 되어 주기 위함이다!!!


<미디어 리뷰>
이 책은 한 어머니와 딸의 감동적인 실화이다. 열한 살 때 차 사고로 한 순간에 목 아래부터 전신 마비가 된 브루크. 그러나 그녀는 그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충만한 삶을 살았으며, 휠체어와 인공 호흡기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장애인(전신마비)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 대학을 최고의 성적(수마쿰라드)을 기록하며 졸업하는 기적을 일구어냈다. 자신의 인생과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한 이 훌륭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그녀는 자신의 육체적인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고 있다.

브루크는 2000년 5월 하버드 졸업 후, 2년 동안 뉴욕의 스토니 브룩에서 살며 책을 집필하고 강연 여행을 통해 불우한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이 발표된 직후, 같은 전신마비 장애를 겪고 있는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기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선물한 모녀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으며, ABC-TV와 함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들 모녀는, 2002년 가을 브루크가 하버드의 케네디 스쿨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 현재 하버드 대학원에서 다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 어머니와 딸, 그리고 인생이라는 여행

번득이는 유머와 따뜻함이 넘치는 이 이야기는 브루크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 바로 그날로부터 시작된다. 1990년, 브루크는 7학년이 시작되던 첫날 교통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서른 여섯 시간의 긴 혼수 상태를 겪고 난 후에야 깨어났다. 그 이후로 브루크는 혼자서는 숨을 쉴 수도 없었으며 감각조차 느낄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신체적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중, 고등학교 전과정을 정규학교에서 공부하여 미국 전체 고등학생의 TOP Twenty에 선발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브루크의 어머니 진은, 사고 이후 단 한순간도 곁을 떠나지 않고 하루 24시간 내내 딸과 함께 모든 생활을 하면서 딸을 돌보았다. 어머니는 딸의 절친한 친구였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간호사이자 룸메이트였으며, 언제나 변함없이 헌신적인 동반자였다.
브루크와 진이 각기 번갈아 가면서 한 chapter씩 써나가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사고를 당한 이후로 브루크, 진, 그리고 엘리슨 가족 모두가 겪어온 눈물겨운 생활상이 묘사되어 있다. 브루크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그날부터 그녀가 사고 이전에 다니던 정규 중학교에 계속 다니기 위해 벌인 투쟁, 그리고 하버드에 입학하여 그로부터 4년 후, <뉴욕 타임스> 1면의 기사를 장식하면서 졸업 축하회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하게 되기까지.......
인간들의 삶은,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사랑을 베풀 때, 비로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들의 인생관을 드러낸 이 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신념과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미래가 더욱 큰 은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믿음과 영감, 낙천주의로 가득 차 있다.

- 인간은 서로의 기적을 이루어주기 위해 존재한다.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한계상황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브루크와 그녀의 어머니인 진이 모녀의 관계를 초월하여 인간적인 동반자로서 이룩해낸 참된 인간 승리의 기록인 이 책은, 단지 신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기적을 믿고 절망스러운 현실과 맞부딪쳐 싸워 이긴 강인한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느 특별한 어머니와 딸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 세상 어느 곳의 어머니들과 딸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는 끈끈한 母情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속으로>
우리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중 많은 것들은 우리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다 그런 것은 아니란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지. 우리는 인생을 희망적으로 볼 수도 있고 절망적으로 볼 수도 있지 않니?. 브루크에게 일어난 일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엄청난 시련이었어. 그 사고는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꿔놓았어. 그리고 네 아빠와 나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단다. 단 하루도.... 그렇지만 우리가 웃지 않고 넘어간 날 역시 단 하루도 없었어. 단 하루라도 웃어야할 일들을 발견해내기 위해 애쓰지 않은 날이 없었던 거란다. 살면서 우리는 항상 좋은 일들에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거야.

“4년 동안 당신은 하버드 수업들에 충실하게 출석해왔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봉사를 해왔습니다....” 나는 그게 누굴까 생각했다. “4년 동안 당신은 잠을 이룰 수 없는 스케줄, 끝없는 시험들과 실험들, 그리고 엄청난 노트들과 쉼 없이 울려 퍼지는 대중 음악 속에서 밤낮으로 묶여 지냈습니다....” 그녀가 “대중 음악”이라는 말을 했을 때, 식탁에 앉아 있던 모든 이들의 머리 속에 뭔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하버드 대학 커리어 하우스의 마스터들과 시니어 튜터, 그리고 튜터들은 자랑스럽게....”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그곳의 모든 이들은 이미 수상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진 엘리슨에게 명예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바입니다.”
엄마는 너무도 놀라서 자리에서 간신히 일어나 상을 받으러 나가셨다.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바바라는 엄마에게 상을 수여하기 위해서 통로 중간까지 걸어나와 서로 껴안고 울었다. 나는 설 수도 박수를 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내 심장의 고동소리는 그곳의 누구라도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시끄럽게 쿵쾅거리고 있었다.

....두 발과 두 손이 묶인 채, 휠체어에 앉아 수 천 페이지의 텍스트를 읽어야 하며....
누군가가 나에게 브루크가 하버드를 무사히 끝마친 것을 어떤 것에 비유할 수 있느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당신이 두 발이 묶이고 두 손을 등뒤로 묶인 채 의자에 앉아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리고 일 분마다 13회의 호흡을 제공해주는 기계를 달고, 제 손으로 음식을 먹을 수도 없으며, 가려운 곳을 긁을 수도 없고, 울어야 할 때도 눈물을 닦을 수 없다고 생각해 보라. 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학문의 전당 가운데 앉아, 혼자서는 책을 넘길 수도 없는데, 수천 페이지의 텍스트들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온갖 종류의 강의, 세미나, 실험들에 빠짐없이 출석해야 하고, 스터디, 리포트 작성, 시험.......

... 어머니와 나는 그야말로 한 몸이었으며, 이 세상의 우리 모두가 하나였다. 우리 사이에 발전되어온 유대감은 우리 모두를 묶고 있는 끈과 실제로 다르지 않았다. 우리들 중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더 크고 위대한 목적 없이 아무렇게나 떠다니는 작은 먼지들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서 이곳에 있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난 다음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그 때 나는 깨달았다, 마침내 어머니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목적은 서로를 위한 기적이 되어 주기 위함이다.

......“십 년 전에, 저는 자동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누구도 제가 살아날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목 아래쪽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완전히 마비되었고, 인공 호흡기에 의존하여 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저는 하버드를 졸업하게 됩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 기적은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기적은 지금 여러분들에게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적을 만나려면, 단지 여러분의 삶 속에서 만난 사람들을 그저 바라보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브루크 엘리슨, 하버드 졸업 연설문,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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