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야 끝난다 도서 서평, 야구를 통해 배우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

 

이 책 끝나야 끝난다는 야구 휴먼스토리같은 내용의 책으로 일본 최고의 입시 명문고등학교 학생들의 고시엔 도전기를 그린 책입니다.

글러브(Glove), 당신이 가장 뜨거웠던 인생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보통 이런 내용의 책은 청각장애인 야구팀인 충주성심학교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닐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독특하게도 성적이 최고인 학생들의 야구 도전기인데, 감동보다는 많은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듯 합니다.

제23회 미즈노스포츠라이터 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한데, 공부만 하던 샌님들이 야구도전기로 공부에 집중을 하다보니 야구 연습에 시간을 할애하기도 힘들어서 일주일에 방과후에 연습을 한번 하는것이 전부인 그들입니다.

끝나야 끝난다 - 제23회 미즈노 스포츠라이터 우수상 수상작
국내도서
저자 : 다카하시 히데미네(Takahashi Hidemine) / 허강역
출판 : 어바웃어북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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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들이 고시엔 지역예선에서 16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과연 그들은 무슨 방법을 통해서 이런 기적같은 일을 펼칠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게 이 책의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자 다카하시 히데미네는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한 작가라고 하는데, 이 책을 집필하면서 훈련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에서 취재를 포기하려고까지 했다고 하는데, 그만 두었다면 참 안타까운 책이 나오지 못할뻔 한듯 하네요~

책의 구성은 1이닝부터 9이닝까지 이어지는데, 감독의 가르침과 학생 야구 선수들의 배움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주어서 그저 성적만을 보고 운이 좋았다, 잘했다라고 끝날수 있는 이야기에서 멋진 교훈을 이끌어 낸듯합니다.

이 학교의 야구선수들은 제대로 야구를 배웠던 선수들도 아니고, 평소에도 공부에 열중하느랴 제대로 야구에 대해서 배우고, 익힐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선수를 데리고 있는 감독의 입장이거나, 선수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하실까요?

보통은 형식적이고, 취미활동으로 그저 시간을 때우게 되거나, 잘해봐야 야구를 재미로 즐기는 수준으로 시합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좀 다르고,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을 하더군요.

부족한 여건상 모든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도 않고, 짧은 시간에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것만으로 도전을 하는데, 우선 그러한 마음가짐 자체가 멋진 인생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병살타를 처리한다거나, 선구안을 기른다거나, 기초체력을 기른다거나... 이런거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삼진 당하지 말고, 크게 휘둘러서 차라리 삼진을 당하더라도 시원하게 휘두르는데, 그 또한 아무 생각없이 휘두르는게 아니라, 방향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실수, 실패에 있어서 곰곰히 생각하고, 그를 통해서 피드백을 가지면서 점점 발전을 해나가더군요.

그러한 자신들의 생각을 가설로 만들어서 검증을 하면서 매번 헛스윙을 하던것이 슬슬 배트에 맞아나가고, 그것들이 파울에서 안타가 되어가면서 조금씩 성취를 해내가는데, 결과를 알고 내용을 봐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들의 승리의 이야기가 참 멋지고, 많은것을 배우게 합니다.

우리 또한 살아가면서 이들처럼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심정으로 부딪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피하고, 회피하기 급급하지만 이들은 다윗의 돌팔매질처럼 자신이 잘하는것에만 집중을 해서 멋진 승부를 펼치며,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약자로써 강자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알려주더군요.

물론 바위로 계란치기라는 말처럼 이들에게는 올라갈수 있는 한계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빗방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라는 사자성어처럼 이러한 자세로 인생의 순간순간을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배울수 있는것을 배우고, 생각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자세는 정말 제 자신을 부끄럽게 하더군요.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도 하지만, 이 책을 보거나, 운동선수들의 피와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드라마도 아무나 찍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책속에서 주옥같은 명언이나 선문답같은 말도 많이 나오는데, 구절구절을 곱씹어 보시면서 읽어보시면서 배운다는것, 순간순간 치열하게 살아간다는것이 어떤것인지 느껴보시면 좋을듯 하고, 그를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볍게 생각했던 일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야구에 대한 내용으로 보시기 보다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세, 매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세, 불리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인생의 멋진 이야기로 보신다면 많은것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나야 끝난다 - 제23회 미즈노 스포츠라이터 우수상 수상작
국내도서
저자 : 다카하시 히데미네(Takahashi Hidemine) / 허강역
출판 : 어바웃어북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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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너무 피곤하게 사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힘을 쏟을때만 집중해서 쏟으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아마 그런 나태한 생각과 행동이 지금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운동도 공부도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것을 배우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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