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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제 목 : 중국읽기 : 김정현이 바라본 오늘의 중국
저 자 : 김정현
출판사 : 문이당
출판일 : 2001년 12월
구매처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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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 : 2005/1/3
재 독 :
정 리 :
<정호의 생각>
처음에는 무슨 중국에 대한 보고서인가 해서.. 볼까말까 했는데... 소설가 김정현씨가 중국에 대한 소설을 쓰기위해서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점들은 여행기라고 해야하나... 보고서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형식으로 쓴 책이다...
소설가 답게 재미있고 편하게 중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사람 등등 아주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중국을 이야기해주는데, 중국이 요즘 많이 커진다고는 하지만 약 3년전에 쓴책에서 이정도라면 지금은 어느정도일찌 궁금하면서도 아주 중국에 대해서 두려움과 경외 등을 느끼게 된다.
물론 그 커다란 중국에 대해서 책 한권으로 쓴다는것이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수박 겉핡기 식일지는 몰라도 중국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싶다면 꼭 한번 봐야할 책일것 같다.
같은 소설가인 공지영씨가 유럽의 수도원을 돌아보고 쓴 수도원기행기와 이 책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것을 느낀다...
수도원기행은 인간에 대해서.. 자기발견에 대해서.. 여행중에 느낀점을 쓴책이라면...
이 책은 그런부분과는 상당히 다르게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작가의 시각을 표현한 부분이 다르다...
암튼 중국.. 대단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잘못하다가는 조선시대처럼 사대주의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우리가 중국을 이기려고 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 어떻게 잘 살아남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미디어 리뷰>
베스트셀러 『아버지』『어머니』를 통해 수백만 독자들에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작가 김정현이, 중국인의 실상과 허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한 에세이집『중국읽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책은 작가가 중국 대륙을 수년간 여행하며 집필한 생생한 기록으로, 중국인은 누구이며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또한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김정현은 작가 특유의 예리한 안목으로 거시적 시각과 미시적 시각, 느낌과 논리를 조화시키면서 오늘의 중국을 잘 조명해 주고 있다. 특히 중국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나 중국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기업, 중국을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마오쩌둥에 의해 새롭게 통일을 이룬 중국은 이상주의로 치달으며 심한 진통을 겪었고, 덩샤오핑에 의해 시작된 개혁과 개방에 의해 오늘의 중국은 현실주의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이란 과연 어떤 나라인지, 무엇이 변하고 있고 무엇은 안 변하고 있는지, 무엇은 변화 가능하고 무엇은 변화되지 않을 것인지 모든 이들의 궁금증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자오후지·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베이징대학 교수)
특히 눈앞에 다가올 그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들을 아는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중대 사항이다. 또한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시장이 될 중국을 잘 파악한다면, '기분 나쁘게 크고 대책 없이 많'은 나라인 중국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도 무한대일 것이다.
김정현의 『중국읽기』의 개요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내가 만난 중국, 중국인]에서는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인들과의 만남을 소개하고 우리와 다른 독특한 그들의 문화와 사회 풍토, 성(性) 의식 등에 대해 살펴본다. 2장 [5천 년 황허 역사의 유산]에서는 중국인의 가슴속에 생생히 살아 있는 영웅들 이야기와 그들의 문화 유산,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다.
3장 [중국, 그리고 한국인]에서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 대륙을 관통한 '한류' 열풍 등, 그들의 눈에 비쳐지는 한국인의 모습들이 여러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다. 4장 [요동치는 붉은 용, 그 힘의 원천과 미래]에서는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는 중국의 저력을 일깨우고, 우리가 중국 경쟁 시장에서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그들과 미래를 공존·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본다.
- 1장의 개요 : 지금 중국에서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농담이 회자될 만큼 유명한, 도산 직전에 처해진 샤오야 전자를 거대한 샤오야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기적을 일군 '철의 여인' 리수민 이야기. 베이징의 가장 중심 도로인 창안 대로에 자리한,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중국의 거대한 힘을 느끼게 해주는 둥팡광창 건물. 508일간의 도보로 만리장성을 종주한 역사의 산 증인이자 조국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둥야오후이에 대한 이야기.
친구를 위해서는 죽음까지 불사하는 그들 중국인들의 의리. 대륙적 기질이 강한 베이징 사람과 막강한 경제력을 앞세운 상하이 사람. 쿤밍의 보석 시장에서 느낀 중국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과 그들의 무서운 저력. 중국 사회 풍토를 엿볼 수 있는 시장 가는 남자들 이야기. 거리에서 멱살잡이당하는 공안(경찰) 이야기. 당돌하고 분방한 그들의 성(性) 문화와 그 원인 분석. 경제 개발이 안 된 지난에서 칭다오까지의 농업 현황과 실태. 888에 얽힌 그들의 의식과 뼛속까지 박인 돈에 대한 강한 의식. 한국, 일본, 중국 여자들의 비교와 중국이 발전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중국 여성들의 사회 활동.
- 2장의 개요 : 개방 개혁 시대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의 마오쩌둥에 대한 미신에 가까운 숭배와 그들의 평가. 하늘에서 땅속까지 요리하지 못하는 게 없다는 중국 요리의 진수와 지역별로 살펴본 음식의 특색, 그들의 식습관. 베이징의 인사동 격인 유리창 거리의 풍경과 들러볼 만한 곳 소개. 청(淸) 황실의 아름다운 별궁이었으나 서구에 의해 폐허로 변한 치욕적인 역사의 흔적인 원명원 유적.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산의 본 모습과 그것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 되짚어보는 공자의 유교 사상과 밀려드는 서구 문화 속에 풀어야 할 중국인들의 과제. 공자가 태어난 취푸에서 만난 유교의 그늘. 세계 유산인 베이징 원인의 저우커우뎬 유적을 방문하며 느낀 유산에 대한 소중함. 역사의 기록 속으로 사라진 중국의 장보고 정화 이야기.
- 3장의 개요 :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 농심과 삼성 핸드폰 애니콜의 최고 품질, 최고가 전략의 투자 방법.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 탈북한 아이들을 만나 느낀 또 하나의 아픔. 한국의 투자가들이 중국에서 실패하거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까닭과 나름대로 찾아본 해결책. 기러기 떼처럼 몰려다니는 일부 한국 유학생들의 허와 실. 한국을 친정으로 두고 중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의 정체성. 중국에서 스스로 화를 부르는 어글리 한국인들의 실태.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이를 지속시키기 위한 길. 충칭에서 만난 조선족에게서 느낀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
- 4장의 개요 : 13억 중국인의 살아 있는 심장, 톈안먼 광장의 신비한 마력. 인문학의 요람인 베이징 대학에서 만난 참 스승과 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 중국의 출판 입국으로서의 면모와 배울 점. 휴게소가 없는 중국의 고속도로와 그 투자 가치. 아이들을 일컬어 '샤오황디(小皇帝)'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각별한 중국인 부모들의 자식 사랑. 마차에서 벤츠까지 공존하는 중국의 실상과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예측.
중국 드라마를 통해 알아본 중국인들의 꿈과 희망. 중국 최고의 백화점인 옌샤와 싸이터에서 느낀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 이해하기 힘든 톈안먼 광장의 마오쩌둥과 그들 정치성의 모호성에서 발견한 탁류의 권력 미학. 중국민들의 일본과 한국에 대한 감정 비교, 그리고 동아시아의 당당한 일원으로서의 우리의 역할. 국가와 당의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중앙당교(中央黨校)를 통해 바라본 미래를 대비하는 그들의 장기적 안목과 자세.
김정현의 『중국읽기』는 다른 중국 서적과 어떻게 다른가
내년에 있을 WTO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정치적·경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이웃나라 중국에 대해 사실 우리는 너무도 무지하다. 지금까지 출판된 '중국 관련 국내외 서적 모두가 전문학술서나 특정 분야 관련서가 아니면 관광 가이드북 일색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일반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 중국인은 누구이며, 중국은 과연 어떤 나라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입문서가 아닐까.'(작가의 말)
이 책은 김정현의 작가적 시각과 안목으로 쓰여진 것으로, 그 흥미진진함 때문에 한번 손에 잡히면 단숨에 읽힌다. 아울러 작가의 뜨거운 가슴과 열정, 조국에 대한 사랑도 같이 읽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의 국수주의가 아닌 진지한 애국적 열정이 돋보인다. 기존의 편견과 선입관은 버리고 중국에 대해 새롭게 하나씩 알아 간다는 기분으로 이 책을 접한다면 의외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21세기에 강자가 되려면 중국을 잘 알아야 한다. 이 책이 미래에 대한 포부와 꿈을 갖고 중국을 향해 첫 발을 내딛으려는 이들, 중국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덜어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감히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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