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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분류를 어디에 넣어야 하나 한참을 고민을 했다. 제목은 카르마경영인데.. 경영에 대한 내용보다는 우주의 본질, 사람이 사는 이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등등을 다루어서 경영? 개발? 심리? 명상? 을 고민하다가 그냥 경영에 넣었다.
마음의 힘을 믿지 않는 사람이 본다면 이거 무슨소리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마음의 힘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대단한 내공을 가진 저자의 생각을 느낄수 있다.
나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고, 마음에 대한 진정한 힘을 깨우치지 못해서 인지.. 앞부분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데,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약간은 무슨 도나 단학에 대한 이야기같이 들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책은 앞부분의 열심히 생각하고, 마음을 믿고,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는 이야기만으로도 나에게 큰 감동과 힘을 주었다.
그리고 책을 보면 볼수록 무슨 고차원적인 테크닉으로 살아가라는것이 아닌 초등학교 도덕책의 내용데로 살아가라는 정문술씨와 많은 유사점을 발견하게 된다. 일하는것도 생각하는것도 성공한것도 은퇴하는것도....
많은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그의 말을 따라서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겠다.
공병호 |
공병호 - 감추기
노년(老年)의 지혜. 교세라그룹 그룹의 명예회장 이나모리 가즈오의 <카르마경영>(서돌)을 읽으면서 ‘지혜’란 한 단어를 머리 속에 떠올렸다. 그 나이가 되면 깨우칠 수 있는 삶과 비즈니스의 지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 때문에 글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은 책이었다.
굳이 처음부터 착실히 읽어야 할 필요가 없는 책이다.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들어오는 소주제를 읽기 시작하다 보면 어느 새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비즈니스의 전쟁터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런 지혜와 경험들이 하나하나 가슴에 쌓여가게 된다. 이나모리 회장에게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에게 삶이란 ‘영혼을 닦아 나가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의미나 인생의 목적을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가장 근원적인 이 질문 앞에서 나는 인생의 목적이란 선한 마음을 쌓는 것, 혹은 영혼을 닦는 것이라고 대답할하고 싶다” 그렇다면 그에게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 일은 어떤 방법으로 가능하였을까? 단순명쾌하게 말하자면 열심히 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생의 진리를 깨닫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진(精進)이란 열심히 일하는 것, 한눈팔지 않고 눈앞의 일에 열중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나는 그것이 우리의 마음과 인격을 연마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나모리 회장에게 성공은 어떻게 이루어 내는 것일까? 그는 자신의 다른 저서에서도 자주 언급한 것처럼 ‘인생(일)의 결과 = 사고방식 X 열의 X 능력’으로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더하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곱하기이다. 예를 들어, 사고방식 하나만이라도 비뚤어지게 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면 그에게 좋은 마음 혹은 올바른 생각이란 무엇일까? “항상 진취적이고 건설적이 마음,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협력하는 건설적인 마음, 밝고 긍정적인 마음, 선의가 가득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친절한 마음, 아낌없이 노력하는 마음, 만족을 알고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며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
이 책의 제목인 ‘카르마(karma)'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불교의 가르침 즉, ’사념(思念)이 업(嶪)을 만든다‘에서 업이란 카르마(karma)이며, 현상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그에게 “인생이란 마음에 그린 대로 이루어진다.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다.”라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직업인들에게 권유하는 중요한 조언에 ‘유의주의(有意注意)’가 있다. 이것의 의미는 “뜻을 가지고 뜻을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진지하게 의식과 신경을 대상에 집중시키면서 생활하라는 말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소하게 보이는 사건이나 현상이라 할지라고 주의를 의도적으로 집중시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이나 계기를 얻을 수 있음을 뜻한다.
한때 사업 세계를 접고 승려의 길에도 관심을 돌렸던 이나모리 씨의 글에는 자연히 불교적인 세계관이 짙게 배여 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오래 오래 남아 있으면서 인간으로 하여금 고통을 경험하게 하는 세 가지의 독에는 ‘노여움’ ‘욕망’ 그리고 시기와 질투 그리고 원망 등과 같은 ‘어리석음’을 들 수 있다. 이들 세 가지 독소가 인간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을 들어서게 한다는 점을 알고 특별히 이를 물리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 책에서 거듭 거듭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생을 80년 정도로 잡고 이를 이생의 수명으로 삼는다. 제 1기인 20년은 이 세상에 태어나 혼자살아갈 수 있는 도구나 기초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제 2기인 20세부터 60세가찌 40년은 사회에 나가 자기연마에 힘쓰면서 세상을 위해 타인을 위해 일하는 기간으로, 그리고 나머지 60세 이후의 20년은 죽음(영혼의 여행)에 이를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긴 시야에서 인생을 바라보고 정진해 온 사람에게서 지혜를 듬뿍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가라 앉히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책이다. |
Seri 리뷰 |
Seri 리뷰 - 감추기
양준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카르마경영’은 일본이 낳은 전설적인 3대 CEO 중 한명인 이나모리 카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의 자서전이자 그의 경영철학과 인생관 및 노동관을 담은 책이다. 서평에 앞서 먼저 저자가 어떤 인물인지 그의 경영 에피소드를 짚어 보고 또 새로운 대안적 경영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교토(京都)식 경영’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그는 현재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교토식 경영’의 상징이며 동시에 ‘교토식 경영’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이념이 바로 이 책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를 알고 ‘교토식 경영’을 알면 이 책이 던지고자 하는 함의를 보다 더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교토(京都)식 경영’의 대명사, 이나모리 카즈오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카르마(karma)’ 라는 개념은 책의 표지에도 명기되어 있듯이, '생각한 것이 원인이 되며, 그 결과가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라는 인과응보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 바로 이 ’카르마‘는 저자의 경영철학의 기본 요소이기도 하며 ’교토식 경영‘을 구성하는 한 축이기도 하다. ‘교토식 경영’이란 일본의 고도 경도(京都)에 있는 기업들의 기존 일본식 경영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경영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잃어버린 10년’으로 표현되는 일본의 오랜 불황 하에서 소니, 마쓰시타 등 일본의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업적 악화로 허덕이고 있을 때 교토를 본거지로 하는 기업들은 공교롭게도 모두가 고수익, 고성장을 거두고 있었으며 또 기존의 ‘일본식 경영’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경영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던 점에 착목하여 일반화시킨 개념이다. 이러한 ‘교토식 경영’을 채택하고 있는 교토기업들의 경영방식의 특징을 간단히 요약하면, 1.독창적 카리스마를 지닌 초개성적 오너에 의한 일사분란(一絲不亂)한 경영, 2.철저한 현금흐름 중시 경영과 무차입 경영, 3. 글로벌시장 지향, 4.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니치사업에 집중, 5. 수직적 계열관계가 아닌 수평적 분업구조를 지향, 6. 혼신의 힘을 다하는 장인정신을 가진 기술자 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첫 번째, 교토기업들은 남의 기술과 상품을 흉내 내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것을 창출하려고 하는 자세, 즉 독창성에 대한 집요한 고집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두 번째, 거의 대부분의 ? 냑峨蓚宕湧?기업윤리 문제로 한번도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 세 번째,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사회와 공익을 위하는 이타심을 가진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고수익, 고성장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바로 이러한 그들만의 특징들이 교토식 경영이 일본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자신의 것’에 대한 프라이드, 윤리경영, 이타심. 이 시대의 기업들에게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교토식 경영’이 끊임없이 지향하고 있는 이 세 가지를 실천할 수 있는 그 철학적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 바로 ‘카르마 경영’이다. 곧 ‘카르마경영’이 교토기업들의 Input이라고 한다면 ‘교토식경영’은 그들의 output인 셈이다. 그리고 교통기업들 중에서도 ‘교토식 경영’을 기업 경영에 가장 충실하게 적용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교세라이며 또 ‘교토식 경영’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CEO가 바로 다름 아닌 이 책의 저자인 것이다. 저자는 독창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오너 중심의 일사분란(一絲不亂)한 기업경영의 대표 격인데, 창업 당시 자신이 개발한 세라믹콘덴서가 지명도가 없는 벤처기업의 제품이라는 것과 한번도 타 대기업과의 거래실적도 없다는 이유로 일본 최종세트메이커 대기업들에게 냉대를 받았다. 그러자 그는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대륙을 누비면서 미국의 저명한 기업들과의 수십 번에 걸친 과감한 협상을 추진한 결과, 명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에게 선급금까지 지불 받으며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과 제품을 제공, 즉 세계시장을 상대로 판로를 확장한 전형적인 입지전적 인물이다. 또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직계열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일본의 관행 때문에 대기업들로부터 몇 번이나 퇴짜를 맞자 울분에 젖어 ‘인텔리 야쿠자’가 될 결심까지 했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세월을 살았지만, 이러한 역경을 이겨낸 끝에 결국 그는 마쓰시타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코노스케, 혼다 자동? ?창업자인 혼다 쇼이치로와 같이 일본인이 존경하는 일본의 3대 CEO 중 한사람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렇게 일본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았던 ‘교토식 경영’을 채택한 그가 ‘일본적 경영’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룰 수 있었던 것은 교세라의 훌륭한 업적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특유의 ‘윤리경영’과 ‘정도경영’ 덕분인데, 이 책에는 바로 저자의 그런 윤리경영에 대한 철학의 근원과 인생관의 핵심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나모리즘’의 핵심, ‘카르마(業)’ 1984년 일본의 전기통신사업의 민영화가 단행되면서 교세라는 KDDI를 설립하며 시외전화 서비스와 이동통신 부문의 황제 NTT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에 대해 주위 사람들은 풍차를 향해 돌진한 돈키호테라고 비웃었으며, 교세라 관계자들 또한 극력 만류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끝끝내 동 부문에의 진출을 결심하는데, 그 이유는 경영자로써 자신의 명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 아니라, 독점기업 NTT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통신요금이 싸지면 바로 그것이 곧 국민의 이익이 되며, 그것이 곧 공익의 실현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공익을 중시하는 저자의 사고 방식, 즉 ‘이타심’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이타심을 기업경영의 필수로 꼽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생각한 것이 원인이 되고 그 결과가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는 인과응보 법칙이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경험한 절대법칙이며,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이타심’을 추구하고 실천한 기업들에 의해 실현된 공익은 이기주의가 만연된 위태로운 현대 사회를 구출할 수 있는 소망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타심’을 강조하여 공익을 우선시하는 ‘대국적’ 경영자로서의 저자를 그리기 위해 아마도 역자는 바로 ‘뿌린 대로 거두리라’ 라는 의미의 인도철학 ‘카르마’ 개념을 책의 제목에 사용했을 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러한 ‘카르마’적 인식에 입각하여 ‘기업의 흥망성쇠는 결국 기업가의 사람됨에 달렸다’고 역설하면서 마지막 장에서는 독자들에게 ‘당연히 이익(利)를 추구하는 마음은 회사경영과 인간 활동의 원동력이지만 자신의 것만 채우려 하지 않고 타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큰 욕심’을 가질 것을 훈계하고 있다. 저자 자신도 ‘나는 철학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정도로 철학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철학경영은 교세라 의 핵심가치일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의 CEO 경영론으로 사회전체가 공유하게 되었는데, 바로 이것이 이른바 ‘이나모리즘’이다. 결국 이 책은 이 시대 일본이 지향하는 CEO경영론의 핵심을 한 눈에 보여 주고 있다. ‘교토식 경영’과 ‘이나모리즘’을 떠나서 또한 이 책은 저자의 경영 성공사례 뿐만 아니라 혼신을 다한 그의 철학을 집약해서 담고 있는 서적이기도 하다. 특히 저자의 많은 저서 가운데서도 이 책은 저자의 인생관, 노동관 및 직업관 등의 철학이 가장 잘 응집되었으며 ‘이나모리즘’이라 불리는 그의 경영 및 인생철학의 에센스를 접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따라서 바쁜 일상 속에서 한 권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나모리즘’을 알고 싶어 하는 분들께 흔쾌히 이 책을 권한다. 문제는 알기는 쉬우나 내용은 결코 가볍진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가 쏟아내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도 함축적이고 엄중한 것이기에 침대에 들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상념에 사로 잡혀 잠들지 못 할 독자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아침 출근 길 지하철 안에서 이 책을 접해 보면, 흐리한 정신을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사료되어진다. 교세라를 창업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당시 복리후생 등의 회사운영 방식에 불만을 가졌던 신입사원에게 “그렇다면 회사를 자네 자신이 멋지게 만들어 보라”고 외치고 신입사원 입사 기념식에서는 “이제 사회인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사회에 대해서 그 동안 받았던 은혜를 갚아야 할 차례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해 줄 것을 바라지 말고 누군가에게 자신이 해 줄 수 있도록 자신의 입장을 180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 에피소드에서만 보더라도 저자는 교세라 창업 당시부터 숭고한 정신자세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난 뒤 불교에 입문할 각오를 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독자들은 분명코 한 인간으로서의 바른 삶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을 추구하며 자신의 생각만 중심에 두고 자신에 대한 회사의 평가만을 늘 신경 쓰며 연봉 등의 조건만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서평자 자신을 비롯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타심’. 그것은 이 책이 우리에게 부여하는 정문일침(頂門一鍼)이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장인정신 이나모리식 성공방정식은 ‘성과=사고방식x정열x재능’이라는 등식으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고, 재능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정열’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평범한 사람이 정열을 가지고 정진해 나감으로써 무언가를 창조하는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성공방정식에 등장하는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인생관과 철학이 모든 것의 대전제임을 강렬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저자는 자신의 ‘사고방식’을 철저히 믿고 있으며 또 그것이 그의 강인함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을 믿는 것은 소중한 것이며 또 계속해서 믿을 수 있고 또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라는 구절이 그렇다. 이는 괴테가 역설하고 있는 ‘가장 위대한 기술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타인으로부터 격리된 것’이라는 사고의 응용형 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저자 자신에 대한 철저한 믿음. 바로 이것은 경영자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덕목일 것이며, 자신의 독창적 기술이 천하제일이라는 막강한 프라이드를 지닌 교토기업들의 장인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이 책에는 저자의 노동관과 직업관이 담겨져 있다. 현재 우리는 ‘노동=밥줄(?)’이라 여기며 노동과 레저, 취미, 여가 등을 모두 별도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충분한 여가만이 인생의 즐거움이라는 등식을 믿고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열심히 일함으로써 보람을 얻고 스스로 성장해 타인으로부터 존경받음으로써 일이 즐거워지는 건전한 노동관도 반드시 존재한다. 그에 따라 저자는 이 책에서 목적을 달성하여 인생을 충실히 채워 나가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근면을 꼽는다. 그 것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하는데, 열심히 일하는 것. 즉, 이 근면함을 통해서 인간은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인격적인 깊이도 채워 나갈 수 있으며, 인간이 진정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다름 아닌 일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에서 느끼는 기쁨은 사탕처럼 입에 넣으면 바로 녹아서 단 맛을 내는 그런 단순한 것은 아닐 게다. 일의 즐거움이란 바로 일의 괴로움을 극복할 때 만끽할 수 있다는 이러한 가치관이 곧 저자의 노동관이기도 한데, 특히 저자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즐거움‘이야 말로 인간이 느끼는 즐거움의 본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열심히 무엇인가에 매달려 보는 것, 일을 통한 진정한 기쁨 이 기쁨은 다름 아닌 ‘교토식 경영’의 기업들을 이끌며 자신의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장인정신’을 가진 기술자들이 독점적으로 누리고 있을 기쁨이 아닐까? 저자의 노동관으로부터 교토기업들의 ‘혼’을 이해할 수 있으며, 역으로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교토 기술자들의 장인정신 넘치는 그 모습에서 이 책이 제시한 저자의 그 숭고한 노동관이 현실의 세계로 활짝 펼쳐진 한 차원 높은 새로운 경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
<도서 정보>제 목 : 카르마 경영
저 자 : 이나모리 가즈오 저/김형철 역
출판사 : 서돌
출판일 : 2005년 9월
구매처 : 한경닷컴 이벤트 당첨
구매일 :
일 독 : 2006/4/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바르게,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살자. 그리고 이 마음 항상 잊지 말고 간직하고, 지키도록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도록 노력하자!
<미디어 리뷰>
저자 : 이나모리 가즈오 |
일본이 낳은 대표적인 성공기업가인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72) 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그는 도덕경영·정도경영의 원조이며 일본 벤처업계의 선구자로, 27세에 전자부품회사인 교세라를 창업, 90년대 버블붕괴 후의 장기복합불황까지 견뎌내고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키워 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 혼다 쇼 이치로(혼다자동차 창업자)와 더불어‘일본의 3대 기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경영철학을 전수하기 위해 시작한 경영모임 '세이와주쿠'는 세계 55개국에 설치될 정도로 성장하였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시게다 야쓰미쓰 히카리통신 사장이 이곳 출신이다. 사회사업에도 힘을 써 '교토상'을 제정 과학자·예술가를 대상으로 수상하고 있는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아시아인 중 최초로 수상하였다. 한국농업 근대화의 아버지이자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며, 박지성이 뛴 교토퍼플상가를 후원하기도 하여 여러 측면에서 한국과는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 회장직을 사임하고 불가에 입문하여 탁발승으로 거리 설법에 나설 계획이다. 약력 1932년 가고시마 태생. 가고시마 대학 공학부 졸업. 59년 교토 세라믹 주식회사(현 교세라 주식회사)설립. 사장, 회장을 거쳐 97년부터 명예 회장. 84년 DDI(현, KDDI) 설립. 주요 저서로는 <당신의 생각은 반드시 실현된다>, <성공을 향한 정열>, <이나모리 가즈오의 철학>, <마음을 높이고 경영을 펼치라>, <경천애인(敬天愛人)>, 등이 있다. |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교세라 그룹 이나모리 가즈오의 성공철학. 27세에 3,000만 원으로 교세라를 창업, 세계 100대 기업으로 일궈낸 후 거리의 탁발승으로 돌아간, 이 시대의 진정한 기업가가 들려주는 삶과 경영에 대한 솔직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국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있지 않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이치로와 함께 일본의 3대 기업가 중 한명이자, 일본 재계와 사회에서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 그는 늘 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졌다. 좋은 걸 생각하면 운명이 바뀌고, 이것이 또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 또 원인과 결과는 놀라울만큼 정확히 일치하므로,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다. 그의 경영을 카르마 경영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은 경영서이지만, 어느 구도자의 에세이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도덕과 원칙을 강조하는 교세라식 경영원칙과 반도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했던 비화, 또는 '아메바 조직'이라 불리는 독특한 조직문화를 중간중간 접할 수 있으나, 크게는 경영자, 기업인, 직장인이 삶과 일터에서 가져야 할 자세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책속으로>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더욱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는 영혼을 닦아나가는 것
단순한 원리원칙을 흔들리지 않는 지침으로
인생의 진리는 열심히 일하면 깨닫게 된다
'사고방식'을 바꾸면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카르마-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
인류에게 예지의 힘을 준 '지혜의 창고'
자신을 엄히 다스리는 '왕도', 삶의 방식을 실천하라
제1장 생각을 실현시켜라
원하는 것만 얻을 수 있는 인생의 법칙
자나 깨나 강렬하게 계속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이 된 모습이 컬러로 보이는가
세세한 부분까지 컬러로 상상할 수 있으면 실현된다
세심한 계획과 준비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아프고 난 후에 깨달은 마음의 대원칙
운명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진리를 깨닫다
단념하지 않고 계속하면 성공할 수 있다
노력에 노력을 더하면 평범함은 비범함으로 바뀐다
매일 창의적인 연구를 계속하면 크게 비약할 수 있다
현장에 있는 '신의 음성'이 들리는가
항상 '유의주의(有意注意)'하라
넘칠 듯한 꿈을 가지면 인생은 크게 발전한다
제2장 원리원칙에 근간을 두고 생각하라
인생도 경영도 단순명료한 원리원칙이 좋다
길을 잃었을 때 이정표가 되어주는 '삶의 철학'
세상 풍조에 현혹되지 않고 원리원칙을 사수할 수 있는가
알기만 해서는 안 된다. 실행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사고방식의 방향이 인생의 모든 방향을 결정한다
자신의 인생 드라마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현장에서 땀 흘리지 않으면 어떤 일에도 익숙해질 수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필사적으로 살아라
좋아해야 '자연성(自然性)' 인간이 될 수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전진하면 인생은 크게 변화한다
복잡한 문제도 풀어내면 확실하게 보인다
국제 문제, 국가 간 마찰도 단순하게 생각하라
외국과의 교섭은 상식보다 합리로
제3장 마음을 수양하고 높이라
사람들은 왜 '아름다운 마음'을 잃어버렸을까
지도자는 재능보다 덕을 갖춰야
항상 자신을 성찰하고 인격을 수양하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필요한 여섯 가지 정진
미숙한 마음에 감사를 심어준 '숨은 염불'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준비해두라
기쁠 때 기뻐할 줄 아는 순박한 마음
톨스토이도 감탄한 인간의 욕심에 관한 설화
사람을 유혹하는 '세 가지 독'을 어떻게 떨쳐낼 것인가
정검을 빼면 성공하지만, 사검(邪劍)을 빼면 무덤을 판다
일하는 기쁨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기쁨
석가모니가 말한 육바라밀을 마음에 새기라
마음을 일상의 노력으로 수양이 된다
노동의 의의와 근면에 대한 긍지를 되찾으라
제4장 이타심으로 살아가라
탁발수행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의 마음
마음가짐 하나로 지옥은 극락이 될 수 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비즈니스의 원점
이타심을 기르면 사물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매일 밤 자문했던 신규사업 진출 동기
세상을 위해, 타인을 위해 일부러 손해를 본다
사업으로 얻은 이익은 사회를 위해 쓰라
부국유덕(富國有德)을 국시로 삼자
배려와 이타의 미덕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이야말로 도덕에 기초한 인격교육으로 돌아갈 때이다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말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
자연의 이치에서 배우는 만족을 아는 삶의 방식
인류가 자각할 때 '이타'의 문명은 꽃핀다
제5장 우주의 흐름과 조화를 이룬다
인생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두 힘
인과응보의 법칙을 알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
결과에 노심초사하지 말라. 인과응보의 결과는 정확하다
삼라만상을 쉼 없이 성장시키는 우주의 흐름
위대한 힘이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내가 불문에 들어가기로 결심한 이유
불완전해도 좋다. 정진을 거듭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마음의 중심에 진리와 맞닿는 '핵'이 있다
재난은 '업'이 사라지는 것이니 기뻐하라
깨달음을 구하기보다 이성과 양심으로 마음을 수양하라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에도 주어진 역할이 있다
사람이 가져야 할 삶의 방식을 지향하라. 미래는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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