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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봤다. 보통때 그냥 접하려고 한다면 거부감을 느끼거나 그 뜻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은 저자가 그 동안 읽어온 고전들에 대해서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그 당시의 상황과 인물의 상태등을 감안해서 아주 재미있게 풀어주었다.
일전에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한번 읽다가 눈에 안들어와서 읽기를 멈추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의미와 시대적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나니 이해도 잘되었다. 조만간 다시 읽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공자에 대해서도 학교에 다닐때 논어의 멋진말만은 들었지만, 공자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간혹 손자병법같은 책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로 알았는데.. 참 대단한 분이라는것을 느꼈고... 이외에도 석가모니에 대해서는 종교적인 면에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게되었다.
후반부로 가서는 철학에 경제학, 노동운동등이 가미되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저자가 운동권출신이라서 그런지 유물론과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입장이 은연중에 책 내용에 베어나온다. 뭐, 간혹 이마살이 찌푸러지기도 하고...
아쉬운점은 한국사람으로 유일하게 포함된 퇴계 이황의 이야기는 도통 무슨소리인지...-_-;;
암튼 이 책으로도 배울내용이 많이만, 고전을 읽기전에 가이드의 역활을 충분히 하는 책으로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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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osium. ‘향연’을 뜻하는 이 말은 그리스어로 함께(Sym) 술(Posium)을 마신다는 뜻이다. 아테네에서는 밤새 술을 마시며 대화를 즐기는 연회를 향연이라고 하는데, 플라톤의 《향연》은 연회에서 주고받은 ‘에로스’에 관한 대화로 구성한 것이다.
여기 동·서양 철학자들과 그들의 저서를 모아 한판 향연을 펼치는 흥미로운 교양서가 있다. 우리시대 실천하는 지식인인 황광우는 노자의 《도덕경》부터 마르크스의 《자본론》까지, 세계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철학자 10인을 엄선하여 그들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을 《철학 콘서트》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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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경제학 콘서트가 인기를 끌었을때 단권으로 나왔었는데, 이제는 3권짜리 시리즈로 완결이 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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