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대, 시대를 초월하는 욕망의 코드, 럭셔리브랜드의 탄생에 대한 도서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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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매거진 - 명품의 거품

명품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사치, 낭비, 과시욕, 거품 등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고, 사회전반적으로 명품선호 현상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개인의 입장에서는 남들과 다른, 나만이 가질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며, 기업적인 측면에서는 자신의 제품을 명품으로 만들려고 하고, 국가 또한 왜 우리는 이런 제품을 못만드냐면서 명품을 선호하는 약간은 이중적인 잣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을 우리가 명품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막연한 동경이나 끌림이 그저 비싸고, 남들이 가질수 없는 물건이라는 단편적이고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서 명품은 품질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위안을 주기도 하며, 다양한 문화적, 산업적인 가치와 함께 좋은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과시욕같은것은 문화수준에 따라서 나타날수도 있는 하나의 현상이지만 점차 진화해 나갈것이며, 명품을 그저 좋은 제품, 브랜드라고만 생각할것이 아니라, 역사, 경제, 인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명품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명품시대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왕얼쑹 / 이예원역
출판 : 더난출판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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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와 경제관련 칼럼을 쓰는 저자가 명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명품의 흥망성쇠, 명품업체들의 알기 어려운 이야기들 등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는데, 무엇보다도 명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람들의 욕망과 욕구를 자극하는지의 이야기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당히 꼼꼼하고, 디테일해서 품질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의 명품이 된다는것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명품이 되기위해서는 그 이상을 넘어서는 엄청난 노력과 마케팅, 열정이 있어야 한다느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도 자신의 만드는 제품이나 자기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일해야 할지를 생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책에서 중국인 저자가 명품을 소비하는데만 주력하고, 명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중국에 대해서 아쉬움의 소리는 하던데, 비단 중국뿐이 아니라, 한국도 그럴것이고... 또한 우리 개개인들도 명품을 구입하고, 소비하려는 측면에서만 신경을 쓰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명품처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명품을 바라는것은 허영과 사치일수도 있지만, 마음의 위안을 주고, 내면의 안정을 주기도 하는것이 명품의 본질적인 욕망이 아닌가 싶은데, 우리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고, 노력해야 할지도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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