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에 조카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전화가 와서 오래간만에 찾아본 정가네(jeoung ga nae) 치킨...
오마이치킨같이 미리 닭은 튀겨놓고, 다시금 튀겨주는 집인데, 바삭한것이 꽤 괜찮은 집인데, 초기보다는 그 맛이 조금 덜한듯하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안나오는데, 02-355-3556으로 검색을 하니 티오치킨 응암역점이라고 나오는데, 응암역 다이소 건너편에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달은 안되는듯하고, 위 전화번호로 연락해면 예약은 된다고 하니, 대략 10분전쭘에 전화를 해두시면 기다리지 않고 가져갈수 있는듯....
후라이드, 양념치킨, 마늘간장치킨, 닭강정 등을 판매하는데, 메뉴가 예전보다 조금 늘었네요.
수제치킨 전문점이라고 붙어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수제치킨이 아닌 닭집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사람손이 가면 다 수제아닌가요...^^
가격은 후라이드 9천원, 양념치킨 만원, 마늘간장과 닭강정이 11000원, 생맥주, 콜라, 사이다, 양념소스, 머스타드, 치킨무 추가 등도 가능하며, 국내산 생닭만을 취급한다고 하네요.
금요일 저녁이라서 부지런히 닭을 튀김옷을 입히는 주인 아저씨와 정확한 시간을 재기위한 타이머...
드디어 나온 제가 시킨 후라이드 치킨~
집에와서 개봉을 해보니 8조각인가가 들어있더군요. 다리 2조각, 날개 2조각을 빼면 나머지가 4조각인데, 조금은 양이 아쉬운 느낌... 그러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목뼈가 안보이네요...
그래도 바삭한 튀김은 참 마음에 드는데, 약간은 매콤한 느낌이 나는 맛입니다.
우리 닭귀신 연서는 약간은 매운지 연신 물을 마셔가면서 열심히 먹네요...^^
예전에는 강력추천이였는데, 간만에 먹어보니 개인적으로 강력추천에서 괜찮은 정도의 레벨로 강등을...-_-;;
양도 그렇고 바삭함도 예전에는 KFC못지않았지만, 이번에는 좀 아쉬움이 느껴져서 괜히 멀리간 보람이 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 정도까지는 아니고, 가격대비로는 괜찮은 집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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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응암역 부근에 괜찮은 음식점, 주점, 술집들은 꽤 많은데, 아주 좋은 집이나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집들은 없는듯한 아쉬움이 이글을 쓰다보니 떠오르네요... 근방에 맛집은 뽈쌀집정도가 사람이 좀 있고, 나머지는 대동소이한 정도한듯한 아쉬움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