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도 몇번 만져보고, 지인의 것을 몇번 만져보기도 했는데, 술자리에서 한두시간 정도 이것저것을 만져본 갤럭시노트...
우선 첫느낌은 크다.. 그래서 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아이폰4와 비교를 해보니 크기가 확차이가 난다
5인치의 액정과 3인치대의 액정이 차이가 상당한데, 그로인해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듯...
갤럭시노트의 주인은 컴맹에 스마트폰도 잘 다룰줄을 모르는 사람인데, 어떠냐고 물어보니 불편하다고 한다. 한손에 쥐어지기는 하지만, 통화하기도 불편해서 블루투스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하던데, 나이드신분들에게 큰 글씨와 화면의 노트를 선물하는것이 좋아보일수도 있기는 하지만, 전화기능이나 문자기능정도만 이용을 하는 사람에게 갤럭시노트는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닐듯하다.
스타일러스팬은 정말 오래간만에 사용을 해본다.
Landware Floating Point 스타일러스팬
Nokia 5800 XpressMusic(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폰) 개봉기
티젠(TZEN) - 터치펜과 USB 메모리가 하나로! (감압식/정전식)
2000년쯤부터 많이 사용하던 PDA나 초기에 발매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감압식으로 스타일러스팬이 거의 필수적이였는데, apple iphone의 정전식 제품이 나오면서 거의 사라졌고, 스티브잡스도 우리 손가락이 10개나 있는데, 무슨 펜이 필요하냐고 했는데, 정전식임에도 스타일러스 팬을 사용할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잠시 사용을 해보니 손가락으로 쓰는것에 비해서 큰 장점은 느껴지지 않는듯하다.
종이 한장에도 못미친 아이패드 기능를 보며, 첨단기기와 기술에 대한 맹신을 생각해보다
만약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다는 생각으로 한번 써보았는데, 역시 갤럭시노트또한 종이에 쓰는것에 비해서 기능은 아직 많이 떨어지는듯하다.
hdmi같아 보이는 단자가 있는데, 찾아보니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이라는 단자인데, micro HDMI 단자인지 다른 단자인지는 모르겠지만, tv out이나 컴퓨터 모니터등과 연결하는 기능은 비슷한듯...
micro HDMI 케이블 구입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방법
dmb 안테나는 한국 스마트폰의 필수 아이템인듯...^^
아무래도 널찍한 화면이기때문에 동영상이나 TV방송 시청은 꽤 좋을듯하다.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라는 말처럼... 화면이 커서 아쉬운부분은 한손으로 커버할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협소하다는것이다. 그리기 화면에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성인 남자의 손으로 커버할수 있는 부분이 화면에서 저정도이다. 아이폰과 같은 3인치화면의 경우는 남자의 한손으로 전면을 거의 커버할수 있고, 4인치가 넘어가는 화면은 손가락 반대쪽 상단 터치가 한손으로 불가능 한 정도인데, 갤럭시노트와 같은 경우는 한손으로 잡을경우에는 그립때문에 커버할수 있는 부분이 더 작아진다.
고로 일반 스마트폰은 걸어가면서 한손으로 전화를 받는것은 물론, 한손으로 문자나 카카오톡을 확인하고, 보내는것도 가능하지만, 갤럭시노트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두손으로 해야한다는것이 가장 큰 단점인듯하다.
화면을 키움으로써 스마트폰에 태블릿에서나 느낄수 있는 널찍한 화면을 제공하지만, 반면 손안에 컴퓨터라는 휴대성과 사용의 편의성은 꽤 떨어지는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다.
거기다가 여름이 되면서 옷차림이 간편해지는데, 잠바나 가방이 없으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좀 불편해서 휴대성도 좀 떨어지는편인듯 하며, 삼성이 갤럭시 노트용 앱을 많이 개발을 하기는 하지만, ipad처럼 전용앱이 그리 많지 않은것이 사실이지만, 기존의 앱을 사용하는데도 큰 무리는 없는듯...
그럼 어떤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좋을까?
태블릿이 있으면 필요없을까? 아이패드2를 사용하지만, 갤럭시노트는 태블릿과 별개라는 생각이 든다. 한손으로 다루기도 힘들고, 휴대성도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갤럭시노트 하나로 스마트폰의 기능과 태블릿의 장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갤노트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가방에 넣어다니기 보다는 집이나 사무실에서만 쓰고, 외부에서는 갤럭시노트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나 동영상이나 TV시청 등의 멀티미디어를 주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PMP와 태블릿이 하던 기능을 상당부분을 커버할수 있어서 좋을것이고, pdf와 같은 문서보기도 가로, 세로모드 전환을 하면 문서 보기에도 괜찮을 정도이다.
다만 요즘 남들이 많이 사용을 한다고 해서 충동구매를 한다거나, 전화나 문자, 카톡 등 몇몇 앱 등 일반 3-4인치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경우에 왠지 좋아보인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한다면 후회를 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경우에 차라리 요즘 많이 저렴하게 풀리는 삼성 갤럭시S2나 조만간 나와서 현재 예약을 받고 있는 갤럭시S3를 구매하는것도 좋을듯하다.(뭐 삼성제품 애용자에 한해서...)
넓고, 시원해 보이는 화면에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생각지도 않고, 구매를 했다가 후회를 할수도 있으니 주위 사람의 폰을 잠시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물어보는것도 좋을듯...
하반기에는 iphone5가 4인치로 나온다고 하고, 시리가 한국어도 지원을 하며, 작은 크기의 아이패드도 나온다고 하는데, 애플에서 samsung 갤럭시 노트와 비슷한 제품은 당분간 나오지는 않을듯한데, 당분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기능을 하나로 즐기는데는 이만한 제품은 없을듯하다. 물론 지금처럼 큰 인기를 몰고 있는것은 개인적으로 좀 의외인듯한데, 하나의 틈새시장으로써는 아주 괜찮은 제품인듯하지만, 대중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뭐 한두시간정도 사용해본 사용기이니 참고해보시고, 구입시에는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판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