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꼼수다로 인해서 팬덤이라는 말이 트위터나 인터넷에 자주 나오고는 하는데, 팬덤이란 팬들이 모여 그룹을 만든 것을 말하는것으로 fanatic(열광자, 광신자)과 접미사 덤(-dom 세력)의 합성어로, 스타나 장르등을 좋아하는 팬들의 모임을 말한다.
문제는 이것이 보통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여지지만, 팬덤문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되면서 자정의 목소리는 사라지면서, 하나의 집단이자, 광신도처럼 변해버리는것이 문제라고...
팬덤이라는 자체가 네이버나 다음의 카페와 비슷한데, 카페를 보면 다양한 인기스타나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자료도 공유를 한다.
뭐 초반에는 별문제없이 지내지만,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카페 자체에서도 세력이 발생을 하는데, 강성파가 득세를 하면 반대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광신도로 변해버린다.
예를 들어 아이폰카페라고 하자.
처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하고, 아이폰에 대한 강연, 강의도 열리고, 서로간에 좋은 팁도 소개가되고, 자유게시판이나 질문게시판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한다. 이러는 중에 서로간에 도움되 되고, 발전하는것이 팬덤문화의 장점일것인데, 보통은 팬덤이라기보다는 건전한 팬클럽정도로 부르는듯...
그러다가 안드로이드 갤럭시S가 나왔는데, 몇몇 회원들이 내가 봤을때는 갤럭시가 훨씬 나은듯하다라고 글을 올리고, 다른 회원들과 갑론을박을 할때, 이를 통해서 잘못된 의견을 수렴하고, 반성할것을 반성하면 되는데, 왜 아이폰을 씹냐면서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해당 회원을 탈퇴시키면서 골수팬들의 모임으로 편해가면서 대다수의 회원들은 회의를 느끼고, 탈퇴를 하거나, 접근을 하지 않는것이 팬덤의 잘못된 문화가 아닐까 싶다.
근데 이렇나 경우가 상당히 많다...-_-;;
특히나 연애인 스타라거나, 종교, 비슷한 정치성향 등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것이다.
타블로의 의혹을 제기하던 타진요도 처음에는 몇몇 의혹에 대해서 논의를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모든 증거는 못믿겠다는식으로 나오고, 아무리 해명을 해도 말이 안통하게되서 결국에는 소송까지 이어졌고, 황우석박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 또한 방송을 통해서 거짓임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를 믿고 지지하는 사람들로 남는다.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나꼼수와 같은 경우도 비슷한 사례가 되어 가는듯한데, 이번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얻게된데 일조를 한 김용민의 강간 막말과 같은 경우에 비판할것은 비판해야 하지만, 오래된 이야기이고, 너희들은 안글냐라는 식의 접근과 선거후에도 책임론보다는 나꼼수 덕분에 이정도까지 선전을 했다고 말하면서, 주위의 비판에는 귀를 닫고, 광신도들처럼 변해가는 일부 나꼼수의 팬때문에 이런 지적이 생기고 있는듯 하다.
나꼼수에 대해서 긍정적인 면은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부정적인면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다가 나꼼수팬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하는 진중건씨나 공지영씨 등을 보면서 솔직히 좀 나꼼수 일부 팬들에게서 팬덤문화의 부정적인 측면이 보여지고, 그의 말따라 수단이 목적이 되어서 주객이 전도되면서 종교처럼 변질되는듯하다.
팬덤이라는 말 자체는 서태지이후부터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작금에는 팬덤문화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부정적인 된듯하다.
|
상자안에 있는 사람, 상자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개념처럼 상자안에 틀어박혀서 좀 편협하고, 잘못된 인식을 하는 인지부조화의 상태가 바로 팬덤문화의 부정적인 요소인데, 가장 좋은 해결책은 상자밖으로 나와서 제삼자적인 입장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보거나, 비슷한 다른 사례를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 황우석 재기 논란, 신화도 복제될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 돌아온 교주 - 그를 또 따르는 이유?
뭐 근데 말은 쉽지만, 그러한 상황속에서 빠져나온다는것이 쉽지 않을것이다.
우선은 내가 지금 잘못 생각, 오판하고 있어서 잘못 행동하고 있는지를 의심을 해야 할텐데, 뭐 그러한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게 빠져들지도 않게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