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는 앵그리버드가 Angry Birds space라는 신작이라고하기에는 좀 그렇고, 새로운 버전의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아이폰용은 $0.99, 아이패드용은 HD라는 이름을 붙여서 $2.99에, 안드로이드용은 무료로 출시가 되었는데, 광고가 붙어 있더군요.
angry Birds Rio, Seasons 등에 다양한 버전을 출시하고 있는데, 게임개발사인 리오측에서 다양한 앱을 출시하고 있는데, 앵그리버드외에는 별 히트작이 없으니, 앵그리버드 시리즈에 매진을 하는듯 합니다.
정확한 수익은 모르겠지만, 월 100만달러이상은 벌어들인다고 하니 참 대단하기는 합니다.
참고로 rovio는 핀란드의 게임회사로 수십여개의 게임을 개발했지만, 대부분 실패하다가 겨우 하나 성공한것이 바로 이 앵그리버드입니다.
혹시 로비오의 다른 게임을 아시나요?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시장중에서 가장 수익이나 매출이 높다는 게임시장에 제2의 앵그리버드를 꿈꾸지만, 앵그리버드조차도 수십개중에 하나의 히트작을 냈고, 후속작도 신통치 않다는것을 보면서 성공의 비법이라는것이 참 애매하기는 합니다...-_-;;
암튼 출시후에 앱스토어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이패드, 아이폰 유료 앱 1위는 물론, 최대 매출(Top Grossing apps) 1위에도 등극을 했더군요.
근데 희안한것이 Android Market(Google Play)에서는 전혀 맥을 못추고 있는듯 합니다.
인기 무료 애플리케이션에는 올라있지도 않고, 오늘 오후에보니 새 인기 무료 애플리케이션에 겨우 92위에 등극되어 있습니다....-_-;;
물론 최고 매출 애플리케이션 100위안에 들어있지도 않습니다.
(제작사가 hungryapp이라는것을 보니 리오가 아닌듯하고, 지금 다시 찾아보니 사라지고 없네요)
댓글로 지적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순위에 없는것이 좀 이상하기는 합니다.
T스토어에서는 1위를 하고 있는데, 전혀 순위에 없는것이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무슨 오류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암튼 이 포스팅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해본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의 고사양, 사라진 단순함, 광고 문제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스테이지는 Pig Bang, cold cuts, eggsteroids 3가지가 있고, Comming soon이라고 되있는 스테이지가 있는것을 보니 조만간 업그레이드로 추가가 될듯합니다.
스테이지별로 판수가 꽤 많아서 현재 195판을 할수가 있네요~
게임방식은 비슷하지만, 우주공간 스페이스 개념을 도입해서 우주에서는 일직선으로 나가지만, 행성의 중력권안에 들어가면 중력때문에 휘어지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뭐 약간 어려워진 감이 있지만, 그리 난이도가 높지는 않은듯한데, 전체적으로 치밀한 계산보다는 운이 작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듯하더군요.
뭐 젊은사람이나 이런 기기를 다루는데 익숙한 사람이라면 크게 무리는 없겠지만, 나이드신 분이나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는 좀 어려워졌다고 볼수 있는데, 예전에는 상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이제는 좀 익숙하지 않으면 하기 어렵다고 할까요?
이런 판과 같은 경우에는 빙글빙글 돌려서 맞추어야 하는데, 기존의 앵그리버드 특유의 직관적인 느낌없이, 첨보는 사람은 이거 뭐하라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듯 합니다.
새로 등장한 몇몇 캐릭터의 버드들도 다양성은 좋지만, 좀 복잡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도 없지 않아 있는듯 합니다.
스테이지의 막판에는 대장을 깨는 판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좀 깝깝하더군요...-_-;;
더더군다나 문제는 광고입니다.
기존 앵그리버드처럼 우측상단에 떡하니 광고를 부착해 놓았는데, 이게 전편과는 달리, 게임을 방해하고 있더군요.
물론 잠시멈춤을 했다가 다시 하면 광고가 사라지기는 하는데, 위와 같은 화면에서 이게 게임을 하라는것인지.. 광고를 누르라는것인지...-_-;;
뭐 하다보니 재미도 쏠쏠하고, 시간때우기에는 좋지만, 제 스마트폰이 일년정도된 HTC Desire HD인데 버벅거리는것은 없지만, 잠깐 하다가보면 폰이 꽤 따뜻해지더군요.
집에서 할때는 상관없겠지만, 출퇴근시간에 배터리가 부족할경우나 외부에 나갔을때는 전원문제로 이 게임을 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광고를 달고 있기 때문에 GPS를 이용해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알아내는 위치기반 광고를 해서 베터리가 더 소모된다는 뉴스도 있더군요.
꽤 잘만들었고, 야심차게 준비한 어플이기는 하겠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유료앱을 구매하지 않기때문에 무료로 내놓고, 광고를 다는 리오의 마케팅 방식은 한번 재고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출시기한을 맞추기 위해서 apple의 iphone, ipad에만 최적화하고, android용은 조금 최적화에 미흡할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대로라면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외면을 받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별의 중력을 이용하는 방식은 기존의 앵그리버드 사용자에게는 환영받을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신규 사용자에게는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차라리 스페이스 버전을 별도의 앱이 아닌, 추가 팩으로 제작을 해서 판매한다면 신규사용자는 거부감이 없고, 매니아층에게는 더 환영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암튼 차후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앵그리버드 스페이스가 리오사의 새로운 기대주가 될지, 아류작같은 그저그런 앱으로 전략할지는 더 두고봐야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