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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부분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남에게, 자기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까지도..
어린시절부터 거짓말하지말고, 정직하게 살라는 말은 수없이 들었지만, 막상 우리가 살아오면서 직접 본 세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는 살수 없는 세상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거짓말이 만연해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거짓말이 어떤것이고,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그것들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뇌과학, 심리학, 역사, 정치와 사회, 철학, 예술, 문학등의 다방면의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일반적인 선입견으로는 거짓말은 대부분 나쁜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 책을 보다보니 거짓말이라는것이 사라질수도 없는것이만, 또한 꼭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더군요.
다만 그런 거짓말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 할것들은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정치인이나 사이코페스 등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거짓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해하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그저 거짓말을 하면 안되라는 말만 할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하는 환경의 조성과 함께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좀 더 올바르게 키울수 있는 점을 배울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기기만이나 자기확신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스스로를 조금씩 망가트리는것에 대해서 정답까지는 아니지만, 그러한 모습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등 거짓말에 대한 다양한 부분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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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좀 있지만, 전반적으로 거짓말은 나쁜것이다라는 선입견을 배제한채로 거짓말의 다양한 부분을 정말 방대한 지식으로 잘 설명하면서 우리의 삶속에서 거짓말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수 있는지를 잘 설명한 책인데, 이 책을 통해서 요즘 막 거짓말에 눈을 뜨고 있는 조카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듯하고, 저 스스로에게하는 자기기만에 조금이나마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듯합니다.
EBS 다큐 스페셜 - 거짓말의 진실
하얀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영화 달콤한 거짓말 - 개운치 못한 씁쓸한 뒷 맛
KBS 드라마 - 거짓말 (1998) - 사랑은 정말... 없어...
남자는 시각에 약해서 여자는 남자를 (속이기?) 위해 화장을 하고, 여자는 청각에 약해서 남자는 여자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에 나오는 말따라 상대방이 말하는것을 듣지 말고,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는것이 중요할텐데, 이것은 상대방을 볼때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중요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거짓말에 대한 참 재미있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주는 책인듯한데,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중에 거짓말을 많이 하는 자녀때문에 고민을 하시는 분이거나, 거짓말에 대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본다면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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