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정보 SBS | 수, 목 21시 55분 | 2011-01-05 ~ 2011-03-10 방영정보 더보기
요약정보 한국 | 총 20부작
제작 김형식(연출) 등 2명 | 김은희(극본) 등 2명
홈페이지 http://tv.sbs.co.kr/sign/
출연 박신양 (윤지훈 역), 김아중 (고다경 역), 전광렬 (이명한 역), 엄지원 (정우진 역), 정겨운 (최이한 역)
미해결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수사극이다.
드라마는 최근에 거의 안보다가 주말에 한꺼번에 20부작을 몰아서 봤는데, 아주 흥미진지하게 잘 보았다. 중간에 좀 루즈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마지막 20부에서의 극적반전은 정말 놀랍고, 통쾌하고, 안타까운 장면...
스포있습니다~
SBS 스페셜 다큐 - 국과수 사건파일,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드라마의 배경은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인데, 아버지의 의문사후에 부검의에게 키워져 부검의가 된 박신양과 부검의 선배 전광렬의 대립구도...
겉으로 보기에는 악과 선의 대결같지만, 둘이 지향하는 바는 같다. 국과수의 독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권력에 손을 잡는 전광렬과 항상 진실만을 추구하는 박신양...
국과수 홈페이지 - http://www.nisi.go.kr
정말 극적반전이였던 마지막 20회의 약을 타는 장면과 그를 지켜보는 박신양~
모두들 박신양의 자신의 희생을 통한 범인검거에 눈시울을 짓고, 오열을 하는데,
자신의 목숨을 바꾸어서, 한나라의 정권을 바꾸는 그의 결단이 무슨 애국열사 같다.
정말 20회가 시작하자마자 그가 시체로 등장을 하는것이 충격적이였는데,
너무나도 멋진 반전과 충격으로 잊혀지지 않을 명장면이 아니였나 싶다.
방송을 보면서 지금도 이러한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아니라고 하겠지만, 충분히 개연성이 있고, 실제로도 이런일로 박종철씨 부검을 조작해서 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아니겠지라고 믿어본다...
근데 재미있는것이 박종철씨 기사를 찾다가보니 한나라당 안상수총재가 최근에 박종철 열사와 6월 민주화 운동이라는 책을 출간을 했는데, 출간기념회에서 "안상수 대표가 박종철 열사의 죽음이 고문에 의한 것임을 밝혀냈다"(이재오 특임장관), "민주화 세력의 주류가 우리 한나라당에 있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찬사가 쏟아졌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민주화 투쟁의 영웅 안상수를 청와대로 보내자"라고 했다고...
근데 박종철씨의 죽음이 고문에 의한 사망임을 밝히는데 일조한 것은 당시 공안부장이면서 안상수 검사를 지휘했던 최환 검사이고, 안상수씨는 정부기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건의 은폐의혹에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데, 정말 이게 드라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