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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그리다라는 제목이 끌려서 보게된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짧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 시간이였습니다.
한 남자가 평소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후배가 도와줄테니 시간을 잠시 내서 그림을 그려보자고 합니다.
후배는 요리사를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린 요리사의 그림은 너무나도 엉성하게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후배가 다시 요리사를 그리라고 하는데,
단, 이번에는 요리사의 나이가 몇살이고, 어떤 얼굴, 어떤 미소, 어떤 체격을 가졌는지 생각을 해보면서
그림을 그리라고 해서, 그대로 따라서 했더니
이번에는 처음 그림과 달리 어느정도 멋진 그림이 나왔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면 가장 중요한것은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익히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건 하나의 숙련과정일뿐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자신이 무엇을 그리고 싶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것을 아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닐까요?
주인공처럼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실제로 그의 욕구는 남의 그려놓은 그림을 따라 그리는 막연한 동경이라는 느끼게 되었다는 동화입니다.
다시보기 홈페이지 - http://www.kbs.co.kr/1tv/sisa/happytopia/vod/review/1701132_25222.html
비단 그림뿐만일까요?
우리들의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어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지만,
그저 막연한 동경일뿐,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없이 남의 뒷꽁무니만 쫓아온건 아닐까요?
막연한 동경이나 기대가 아닌, 진정한 나의 그림과 삶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나니 토이의 스케치북이라는 음악이 생각나더군요.
스케치북 - 토이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동안
어떤 색을 칠할 수가 있을까
파란하늘처럼 하얀 초생달처럼
항상 그렇게 있는 것처럼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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