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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1부 어메이징 데이,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의 모습

단비스 2014. 2. 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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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1부 어메이징 데이 2014년 1월 20일 방영분은 전국 10여개의 대학교 44명의 대학생 다큐멘터리스트가 6개월간 기록한 대학의 배움, 관계, 시험, 연애, 돈, 취업 등 6가지 이야기를 하루라는 시간 속에 담은 내용으로 우리들의 대학은 안녕한가?에 대한 내용으로 특별한 주제가 있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대학 생활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영상으로 담은 방송입니다.

 

총 6부작으로 2부, 3부 인재의 탄생, 4부 어메이징 데이2, 5부 말문을 터라, 6부 생각을 터라 등의 시리즈 물입니다.

EBS 다큐프라임 우리는 왜 대학에 가는가 다시보기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체적으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암울하거, 어두운 느낌이라고 할까요...-_-;;

 

대학강의 수업시간의 모습은 예전보다 환경을 많이 좋아진듯 하지만, 수업은 여전이 일방 통행으로 교수의 강의에...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듣고, 학점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모습인듯 합니다...

미션으로 질문을 하라고 했더니, 다른 친구들은 슬슬 짜증을 내기도 시작...-_-;;

 

점심시간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밥먹고, 놀며 이야기하던 캠퍼스의 낭만 또한 보기 힘들어진듯 합니다.

학점에 취업문제로 자신의 코가 석자인 학생들...

 

수없이 많은곳에 원서를 넣지만, 오라는곳은 없고... 그저 앞만 바라보며,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든 돌파하려는 젊은이들...

 

비싼 대학 등록금, 학비... 거기다가 전세대란으로 월세로 전환되고, 고시원같은 원룸에서 한푼을 아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애처롭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대학 반값등록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것인가?

KBS VJ특공대 - 등록금 천만원 시대 나는 대학생이다

KBS 취재파일 4321 - 사학재단 비리 교수월급이 13만원

 

원대한 포부는 온데간데 없고, 현실적인 걱정과 고민에 하루하루 살아가며... 남들과 달라지기 보다는 남들보다 좀 더 나은 스펙쌓기에 열중인 그들...

 

뭐 아래 주절주절 쓰다가 말았는데, 한마디로 어른의 입장으로 이 땅의 청년, 젊은이를 위해서 노력한것 하나 없고, 일자리 하나 마련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뭐 힘내라, 희망을 가려라 라는 말밖에는 못하겠지만, 남들보다 좀 더 나은 삶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삶을 조금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며, 큰 꿈 이루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88만원세대에 취업도 어려운 상황...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로 사회문제에 대한 걱정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찌보면 자신의 앞가림도 못하는 상황에 파업으로 노동자들이 실직되면 그 자리가 탐이 날만도 할듯 합니다...-_-;;

이들은 대학에 왜 왔을까요?

큰 꿈과 학문을 위해서 온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세상때문에 온것은 아닐까요?

예전에는 대학은 나왔는가?라는 질문이 이제는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로 바뀐지 오래...

그저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듯이 가게 된 대학인데... 경기가 좋았을때는 졸업만 하면 취업은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도 갈곳이 없는 그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한편으로 아쉬움도 듭니다.

치킨게임이라고 할까요?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 노력할뿐이고, 남들과 다른 시도나 도전은 거의 안보이는듯 합니다.

물론 대학교내의 생활 위주로 나와서 그럴수도 있고, 동아리나 학과에서 자신만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은 안보여주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대기업, 공기업 등의 좁은 문을 두고 아둥바둥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MBC 스페셜 다큐 - 안철수와 박경철 그리고 김제동 2 두번째 이야기, 함께 살아가는 상생하는 사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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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의 대학 시스템이나 제코가 석자인 상황에서 남들과 다른 차별성보다는, 남들보다 더 나은 스펙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낄수밖에 없을겁니다.

하지만 아마 대학을 졸업하고, 5년, 10년이 지난 직장인이나 어른들에게 물어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예전처럼 취업을 위해서 목숨을 건다고 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할까요?

물론 말은 도전을 한다고 하지만, 또 같은 상황을 접하게 되면 다시 반복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저 또한 학생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딱히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라고 말해줄 자신은 없네요...-_-;;

그렇다고 앞으로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해도 정규직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비정규직의 자리나 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작금의 대학생들의 경쟁은 결국 자신들에게 상처만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가 나선다고 해결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고 구인을 할턱도 없고, 안타깝지만 결국 그 돌파구는 스스로 마련을 해야 할 겁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정치에 대한 불신, 일베와 같은 무리들의 탄생에 대해서 어른들이 탓을 할 수도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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