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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생존경쟁 미팅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방송 내용은 좀 실망스러웠다는...
2부에서는 너는 내 운명인가라는 제목으로 노부부들의 모습속에서 사랑, 애환을 돌아보며, 짝이란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해주는 내용의 방송...
한집은 아들이 귀한집으로 시집을 가서 아들까지 낳았지만, 그 아들이 죽은후에 계속 딸만 낳게되자, 첩을 들여서 결국에는 아들을 낳았는데, 두여자가 한명의 남자와 계속 살아온 모습을 보여준다.
첫번째부인은 자신의 한과 안타까움을 은연중에 나타내고, 두번째 부인은 자신의 자식들을 남의 호적에 올린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는데, 참 안타깝웠다는.... 하지만 자녀들은 두 부인들이 편애없이 잘 키워주어서 양쪽 어머니에게 같이 잘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참 아이러니 하기도 했다는...
또 한집은 정말 백년해로를 하는 잉꼬같은 부부인데, 정말 그 나이에도 저렇게 아껴주고, 사랑할수 있구나라는것을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한집은 부인이 죽은후에 술로 세월을 보내던 한남자가 새로운 부인을 맞은후에 다시금 열심히 살아가지만, 엄청나게 싸우고, 티격태격하지만, 둘은 또 서로간에 없으면 못사는 그런 사이시라고....^^
3쌍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과연 어떤 삶, 어떤 짝을 살게될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보면 그들은 얼굴도 모르는 상황에서 만나서 80, 90세가 넘어서까지 살아가는 부부인데,
그들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당사자가 배우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것이지, 천생연분의 짝이나 내 영혼의 반쪽이라는것은 그저 환상속에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도 무시할수 없는 문제이겠지만, 남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마음을 어떻게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백년해로이냐... 철천지 왠수냐가 결정되는것...
부부뿐만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SBS 스페셜(233회) 방영일 : 2011-01-09
짝 2부 - 너는 내 운명인가?
◈ 방송일시 : 2011년 01월 09일(일) 오후 11시
◈ 제 작 진 : 연출 - 남규홍, 글.구성 - 황정연
“당신은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습니까?
당신 그리고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 “
지구상의 생명체는 종족보존의 본능이 있다. 짝이 필요하고 음양의 이치에 따라 만물은 움직인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며 인간본성을 고려해 보면 짝의 문제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평생의 반려자로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인생은 다양하게 변주되고 전개된다. 인간의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결국 배우자와의 관계다. 짝의 균열은 불안을 낳고 가정을 흔들고 사회와 국가의 안녕을 위협한다.
‘2011 나는 한국인이다 -짝 ’ 에서는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 떠나는 한국인 특유의 긴 여정을 살펴보려한다. 한국인만의 짝 찾기에서 짝짓기, 그리고 공존과 이별의 순환과정까지 한국인은 과연 짝에 대해 어떤 특성과 기질들을 보여주고 있을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짝을 만나 살아가는 그 일련의 과정은 한국인의 인생관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짝을 통해 한국인의 내밀한 모습을 들여다본다.”
2011년 한국인의 짝에 대해 화두를 던져보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짝에 대한 배려에서 오는 만족만큼 큰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짝이 없는 날을 상상해 보았는가?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짝에 대한 소중한 배려가 절실한 때 과연 당신은 지금 짝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고 있는지 프로그램은 묻고 있다.
1. 기 획 의 도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었다. 그 속에서 짝과의 생활은 어떻게 전개될까? 유행가 가사처럼 과연 행복하기만 한 것일까?”
한국인들은 온 가족이 나서서 짝을 찾을 만큼 짝에 대한 가치관이 특별하다. 짝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폭발적이라 첫날밤을 온 동네 사람이 문풍지 뚫고 구경한 나라다. 한국인이 짝을 지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한국인의 특질을 살펴보고 과연 한국인에게 짝은 무엇인지 고찰해보고자 한다.
■ 주요내용
짝으로 인한 세 여자의 운명
(한남자의 두 아내 VS 70년 해로한 잉꼬부부의 아내 )
강원도 횡성의 한마을로 시집온 세 여자가 있다. 그 중 두 여자는 한 남자를 짝으로 하여 49년을 한 지붕에서 동거했고 다른 한 여자는 14세에 시집와 70년을 해로하면서 지금도 손을 꼭 잡고 다닐 만큼 유명 닭살커플이다. 그 세 여자의 인생을 통해 한국인 짝의 의미를 짚어간다. 집안의 혈통을 잇기 위해 짝을 맺었던 한국인. 생존을 위해 짝을 이뤘던 한국인. 그리고 사랑을 찾아 짝을 맺은 한국인. 우리는 무엇을 위해 결혼을 하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 한국인의 짝에 대한 특성들을 횡성 사는 두 집안의 가계도를 통해 살펴보았다.
통영 야소골 한국적인 두 남자의 짝
가장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남자 김덕래씨는 전형적인 가부장 남편이다. 김씨는 귀가 어두운 아내 때문에 하루도 속편할 날이 없다. 그는 아내위에 군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재산을 털어 아내를 위해 보약을 사준다. 이 이해할 수 없는 김씨의 속내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인의 짝에 대한 관념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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